지난 세미나, 행사

2016 봄 첫 번째 시간 <학교의 슬픔 1>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6년 3월 17일작성자: 이동은 안녕하세요 중등인문학교 동은입니다. 후기가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해요. 지난 일요일 봄 시즌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시간 실인이가 오지 못하고 12명의 친구들이 문탁 강의실에 모여주었어요. 15명 둥글게 앉아보니 큰 강의실을 가득 채우더군요. 공간이 바뀌었는데 저번 시즌을 했던 친구들은 지금이 문탁 강의실이 더 마음에 드는 눈치였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장소인 파지사유로 가서 혼선이 조금 있었지만 저희는 이제 2층 문탁 큰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첫 시간에는 이번 시즌의 주제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명식쌤께서 나시르마nacirema 부족에 대한 글을 가져와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뒤집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

문탁중등인문학교 2016년도 봄 시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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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2월 12일작성자: 차명식 안녕하세요! 문탁 중등인문학교 2016 봄 시즌, "학교라는 낯선 곳"을 여러분과 함께 할 중등인문학교 차명식입니다. 드디어 이번 주 일요일인 3월 13일, 문탁 네트워크에서 첫 시간이 시작됩니다. 지난 시즌과는 장소가 바뀌었는데요. 늘 오던 '파지사유' 카페가 아니라, 카페 맞은편 건물 2층의 '문탁 네트워크'로 오면 됩니다. (지난 시즌 들었던 친구들은 영화를 봤던 그 곳, 기억하지요^^?) 윤재, 정석, 정현, 채진, 실인, 연희, 원기, 지원, 유빈, 선경, 시은, 지후, 윤수. 지난 시즌을 함께 한 친구들도 있고, 이번 시즌이 처음인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수업 시간 중에 20 ~ 30분 정도의 짧은 글쓰기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2015 겨울 열 번째 시간 <최종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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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2월 18일작성자: 이동은 안녕하세요. 중등인문학교 겨울시즌 마지막시간을 가졌습니다. 설연휴로 인해 한 주 쉬었는데 2주만에 마지막시간을 가지려니까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2주의 시간이 있어서 그런건지 저번시간 피드백 이후 다들 글을 수정해서 와주었어요! 인도에 여행을 다녀온 채진이도 글을 써왔고 아쉽게도 가현이는 글을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원기는 써오지 못했는데 에세이를 완성해서 명식쌤에게 이메일로 보내주길 바랍니다. 꼭이요! 저번시간에 공통적으로 수정해오길 바랐던 제목과 명식쌤의 자세한 피드백 덕분에 모두들 수월하게 글을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에세이에서 강조했던 것은 '글의 구성'이었습니다. 먼저 글의 구성을 짜면 기본적으..

2015 겨울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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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2월 11일작성자: 차명식 * 글의 콘티를 가져온 원기와, 참석하지 못한 가현이의 글은 시간 관계상 모두 돌아가면서 피드백을 하는 대신 저 혼자 좀 더 길게 피드백했습니다 ^^;; * 소윤, 채진이도 글을 가져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다들 제목 고쳐오는 것 잊지 마세요! 책 제목 말고, 나름대로 아무 제목이나 붙여봅시다! 글씨 포인트는 10pt, 분량은 A4 2페이지 내외입니다! 연희 시은: 현대로 온 허클베리 핀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발상이 신선했다. 혜윤: 재미있는 주제이지만, 서론 부분에 글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잘 나타나 있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다. 윤수: 결론에서 자신과 허클베리 핀의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허클베리 핀의 생각이 틀리지 않다고 존중해준 부분이 ..

2015 겨울 에세이 쓰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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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1월 27일작성자: 차명식 1. 모두가 보아야 할 공지! * 이번 주 일요일에 서로의 글을 읽어보고 감상을 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므로, 이 글에 토요일까지 리플로 각자의 글을 첨부해주면 좋겠습니다. 단, 파일 첨부를 클릭하고 2, 3초 정도 지나야 파일이 첨부되므로 파일이 제대로 올라왔는지를 한 번 꼭 확인해주세요. 아니면 10부 정도를 직접 뽑아 와도 됩니다. 공통적으로,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과 ‘책의 내용’을 연결시켜 쓰는 글입니다. 단지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 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내가 책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무엇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분량은 최소 A4 용지 2페이지 이상이어야 하고요. 다만 이번에는 1차본을 쓰는 것이..

2015 겨울 여덟 번째 시간 <허클베리 핀의 모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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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1월 27일작성자: 이동은 이번 겨울시즌 마지막 책 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책에 대한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허클베리라는 인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남은 부분을 어떻게 읽었을까 궁금했었어요. 후반부에는 허클베리가 왕과 공작에게서 도망쳐 친구 톰 소여를 만나 짐을 구출하기 위한 허무맹랑한 소동을 벌인 뒤, 다시 떠나는 내용이지요. 여기서 등장한 톰 소여는 허클베리와 엉뚱하기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인물입니다. 둘은 악동으로서 비슷해보이긴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얼마나 다른 인물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허클베리가 지금까지 요리조리 잔꾀를 부리는 식이었다면 톰은 굳이 벌리지 않아도 되는 일을 자기 생각에 맞게 이뤄야지만 하는 아입니다. 초반에 허..

2015 겨울 일곱 번째 시간 <허클베리 핀의 모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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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년 1월 23일작성자: 차명식 안녕하세요, 중등인문학교 차명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드디어 마지막 책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게 되었습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같은 작가 마크 트웨인의 작품인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으로, 미국 문학의 정수라고 불릴 정도의 작품이지요. 꼭 한 번 읽어볼만한 고전이긴 하지만, 사실 이 책을 넣으면서 다소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허클베리 핀의 말과 행동들은 지금껏 읽은 책들의 다른 어떤 주인공들보다도 독특하기 때문입니다. 폭력적이면서도 솔직하고, 또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어딘가 어수룩한 모습의 허클베리는 지금까지 읽은 『아홉 살 인생』의 여민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작은 나무, 『가난뱅이의 역습』의 마쓰모토 하지메와는 또 ..

2015 겨울 여섯 번째 시간 <가난뱅이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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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1월 14일작성자: 차명식 안녕하세요. 두 주 만에 후기를 쓰게 된 명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조금 독특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마쓰모토 하지메의 『가난뱅이의 역습』이었는데요. 뭔가 껄렁껄렁한 말투로 써나가는 문체부터, 도시에서 돈 없이 자고, 먹고, 불의에 싸우는 내용까지. 도통 다른 책들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지요. 다들 책을 읽으면서 독특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도 했구요. 사실 『가난뱅이의 역습』은 무슨 종류의 책이다 라고 딱 끊어 말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책입니다.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가져다 쓴 것이니까 소설책은 아니지요. 뭔가 학문 같은 것에 대해 쓴 것이 아니니 인문학 서적도 아니구요. 시는 당연히 아니고, 그럼 수필? 그런데 군데군데 들어가 있는 구체적인 ..

2015 겨울 다섯 번째 시간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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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1월 6일작성자: 이동은 오늘은 소설이 원직인 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원기는 소설도 보고와서 더 재밌게 봤을 것 같아요. 주인공 알랭은 100살이 되도록 치매도 없고 거동도 멀쩡한 노인입니다. 알랭은 무슨 변덕이 생긴 건지 100일날 생일날 요양원의 창문을 넘어 도망칩니다. 요양원의 생활이 불만스러웠던 건지 터미널로 가서 정확한 행선지도 없이 무작정 가지고 있던 돈을 털어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납니다. 할아버지의 젊었을 적 인생사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영화는 할아버지의 젊었을 적 이야기와 창문밖을 나선 이후의 이야기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알랭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그건 바로 "터뜨리는 것!" 쾅쾅 터지는 것을 좋아하던 알랭은 전쟁이 ..

2015 겨울 네 번째 시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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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년 12월 19일작성자: 이동은 의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번 시간에 읽은 앞부분과는 좀 반전된 분위기의 후반부를 읽었습니다. 인디언의 생활태도와 철학을 계속해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방울뱀에 물린 할아버지 이야기라던지 윌로존과 와인씨라는 새로운 인물들도 나왔습니다. 작은 나무는 산에서 내려와 고아원과 학교까지 다녀오게 됩니다. 작은 나무가 새들과 교감하는 부분을 읽었던 친구, 작은 나무가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을 읽은 친구, 친구들도 각각 인상깊었던 부분이 모두 달랐어요. 이번 시간에는 작은 나무가 자연에 대해서 묘사하는 장면을 마음에 들어했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작은 나무와 할아버지는 함께 물고기를 잡다가 방울뱀에게 물리고 맙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