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공동 주거 공간 '선집'

1115) 선집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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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미세먼지 그리고 갑자기 저하된 면역력 덕분에..선집에는 두 환자가 살게 되었습니다.아침에도 콜록콜록 저녁에도 켈록켈록 기침소리가 안 들리는 날이 없군요. 아무튼 그래서 지금 선집 풍경을 이러합니다.어느샌가 차곡차곡 늘어나고 있는 영양 보충제들.저 청귤차는 해도두리장터에서 성심원 수녀님들이 팔고있길래 샀어요! 비타민 덩어리래요~ 동은언니 어무이가 아침대신 챙겨먹으라고 싸준 총각네 두유.앗 어느새 바닥이 보이군요. 책상에 굴러다니는 각종 약들. 대부분 제꺼긴 하지만 하하..병원의 신세를 덜 지는 동은언니에 비해 저는 틈만나면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제작년에 읽고 미니강의까지 했던 를 까맣게 잊은채.. 아니 애써 무시한채.너무나 빠른 약효과에 더 서글플 뿐. 각종 1회용 마스크들. 동은언니의 ..

1015 선집의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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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갑자기 추워지네요. 선집도 어제부터 보일러를 틀었습니다.오랜만에 보일러를 틀어서 온도에 대한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이정도면 되려나 하고 29도로 올렸더니바닥이 후끈후끈거려서 깜짝 놀랐네요. 나도 놀라고 집에 온 동은언니도 놀라고 우리 모두 놀라고..뭐 아무튼 오늘은 얼마전에 발견한 선집의 부적같이 생긴 종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 와중 현관문 위에 붙어있는 노란 종이를 발견! 제가 북촌 한옥마을 돌아다니면서 흰색종이에 검은색 글씨로 '입춘대길'이라고 쓰여있는 건 좀 봤거든요.그런데 이건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 거기에 모르는 글자가 가득!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부적인가 싶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열심히 한자를 찾아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읽으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

0930 동은의 수아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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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선집통신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선집통신의 주 내용은 바로... 입니다.... 작성자: 동은 ep1. 하늘에서 수아가 내려와??더위에 지쳤던 여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의 중반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있던 것은 여름의 초입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그 날은 이런저런일을 끝내고 새벽에 선집에 귀가를 한 날이었습니다. 12시가 되면 스위치 누르듯 잠드는 수아가 깨지않게 씻고서 조심스럽게 이불 속으로 들어갔죠. 그렇게 세상모르게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 머리맡으로 뭔가가 툭 떨어지는게 아니겠어요??? 짧은순간 저는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렌가? 얼마나 크길래 떨어지는 소리가 "툭" 소리가 나지?? 불을 켜서 확인해야하나? 아니... 차라리 안켜는게 좋..

[선집통신] 0915 선집의 첫 게스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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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새롭게 오픈한 선집의 게스트룸. 공지는 다들 보셨나요? 그리고 이 댓글도 보셨나요? ^^ 세콰이어쌤이 새은이에게 게스트룸 이용권을 주셨지요. 그것도 10회권이나! 언제 쓰려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곧 기회가 왔어요.때는 9월3일 월요일. 저와 새은이는 활기차게 활총생을 한 후 (활총생은 월,수 오후 4시에 있는 운동 프로그램입니당- 깨알홍보)문탁에서 저녁을 먹고 입가심으로... 노래방을 갔죠! 수지구청의 노래방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서로 헤어졌답니다. 저는 문탁에 와서 글을 쓰고 있던 도중 새은이에게 연락이 왔어요. "언니.. 나 버스비가 없어서 좀 빌려줘.. 내가 문탁으로 갈게""버스비 없다며!?""그쯤이야 걸어가야지.." 비도 추적추적 왔는데 결국 새은이는 수지구청에서 문탁까지 걸어오고야 ..

0815 선집의 발판에 놀라버린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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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신의 내용은 다들 예측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에어컨 입주를 축하하는 저번 통신의 사진에서 모두들 더러운 발판을 발견하고 놀라버렸죠 ㅎㅎㅎ.. 참고로 저 발판은 규조토라서 빠는 게 아닌 사포로 갈아야 하는 거랍니다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는 건데 발판이라 그런지 눈에 잘 안 띄더라구요. 맞아요 변명입니다.저번 통신의 댓글로 지금에서야! 발판을 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댓글 파워로! 짠~ 동은언니가 월든에서 구해온 사포로 문질문질 해 보았습니다. 아앗! 이럴수가.. 너무나 깨끗해진 발판~......... 죄송합니다.. 저거 뒤집은 거에요 오래 묵은 때라 그런지 계속 문질러도 제자리 걸음 같았습니다 ㅜㅜ마찰땜시 손에 불날 것 같고.혼자서 고군분투 하고 있을 때!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동은언니가 집에 ..

0730 선집에 드디어 에어컨이! 그리고 여름맞이 게스트하우스 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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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동은의 선집통신입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미뤄왔습니다... 다음에는 밀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늦게나마 선집통신을 올립니다!! 소식 첫번째!! 선집에 에어컨이 생겼어요.요즘 정말 덥죠... 정말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날씨입니다. 뉴스에서는 110년만에 있는 폭염이라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기상청이 생긴지가 110년이 된 거라고 하네요. 후...ㅡㅡ;;;; 아무튼...지난 일요일, 아침부터 눈비비고 일어나 아램쌤께서 주신 에어컨을 받아왔습니다!!! 야호!!!!물론 전기세가 무서워 신나게 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생긴 것도 그렇고 선집 제 3의 멤버가 들어온 느낌이에요ㅜ 반갑다 에어컨아... 이 에어컨 설치에는 몇 가지 비하인드 이야기가 ..

0715 선집과 화장실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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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마세요! 저희는 매주마다 꼭 화장실청소를 하고 있어요.그런데 일주일만에 생기는 저 검은 곰팡이는 뭐죠! 원래 여름 화장실이 다 저런가요!선집이 다른 집보다 습기찬건지ㅜㅜ 원래 그런건지ㅜㅜ 모르겠지만동은언니와 저는 화장실 곰팡이땜시 걱정을 하고 있답니다.여름 전까지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화장실 청소에 사용하고 있는 세제!- 그렇다고 안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청소후에는 나름 말끔히 (누군가는 이것도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없어진답니다.4일도 안 되서 다시 검게 변하긴 하지만요. 여러분은 화장실 곰팡이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역시 자주 청소해주는 수 밖에 없는건가요?만약 좋은 세척제가 있다면 추천도 해주세용.. + 수아의 청소일기 동은언니와 격주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다. 오..

0515 선집의 일요일~ 청소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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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일요일~ 선집에서 일요일은 청소하는 날입니다. 저번에 한 번 화장실 청소를 미뤘다가.. 엄청난 곰팡이에 충격을 받은 이후로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전체적인 청소를 하기로 정했습니다.전체적인 청소라 하면.. 화장실 솔질하기, 설거지 및 부엌 청소, 쓰레기 버리기, 냉장고 정리, 바닥 청소, 빨래 정도..일요일엔 중등인문을 같이 하니 끝나고 같이 청소를 하면 좋을 듯 해서 일요일로 잡았답니다. 저번주 일요일, 중등인문을 마치고 돌아와 저녁을 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를 닦고~ 여기 청소를 안 해주면 가스 구멍이 막힐 수 있다는 걸 담쟁이샘에게 들었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바닥을 청소하고~ 수건을 개었죠. 저희는 수건과 옷을 따로 빨거든요~ 처음에 언니가..

0430 선집 인터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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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선집통신 같이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기는 선집. 오늘 연재되는 선집통신은 그동안 동은과 수아가 살면서 느꼈던 것을 질문해보기로 했다. 사람이 얼마 없어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거의 같지만, 잠깐동안 살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물어보고 간단하게나마 답해보려 한다. 같이 산다는 것은 뭘까? 가족과 사는 거랑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을까? 심도있는 인터뷰가 되기엔 힘들겠지만 진행자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해 미리 준비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친 월요일 저녁, 저녁을 먹으며 인터뷰가 시작됐다. >> 당일은 캔들파지사유여서 은방울 키친에서 저녁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밥을 챙겨 수아 어머님이 보내주신 밑반찬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Q1. 이제 선집에서 산..

0415 내일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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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집에 들어오고 나서 문탁 쌤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너네 밥은 어떻게 먹니?""밥은 잘 먹고 다니니?"하루에 세 끼를 먹는 만큼 역시 밥! 밥이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생활할 때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해야하나?그리하여..이번 통신에는 동은과 수아가 뭘 어떻게 챙겨 먹었는지 세세하게 보고하겠습니다 (비장) 밥을 어떻게 먹고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아침은 빵,계란,토마토로 때우고 나머지는 파지사유에서 먹고있다.' 이정도로 답했던 것 같아요.하지만 주말이 문제였죠. 그 때 은방울 키친에서 좋은 의견을 냈어요. 월 8만원으로 언제든 은방울키친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를 만들자는 거였죠. 동은언니 OK, 수아도 OK! 그렇게 4월부터 정액제가 시작되습니다.그 소식을 듣고 인디언쌤이 반찬을 챙겨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