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후기] 시간 빈곤, 이대로 괜찮을까?

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길드다(多)

내게는 한 친구가 있다. 대학에서 만났지만 대학 밖에서 만난 시간이 더 많은, 그리고 대학에서 만난 가장 오래된 친구. 친구는 일찍이 공부 하기 위해 대학을 떠나 문탁 인문학공동체로 갔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친구가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엉덩이를 무겁게 만드는 것에 들이는 정성부터 공부를 업으로 하는 삶을 결심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보았다. 우리는 자주 만나지 못했다. 일 년에 몇 번. 아주 오랜만에 어렵게 시간을 맞춰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늘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어느 날은 눈빛이, 어느 날은 향기가, 어느 날은 기운이, 어느 날은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지고 그러면서도 잃지않는 발랄함이 나는 좋았다. 한 해에도 몇 번씩 어디서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는 게 익숙한 나..

[후기] 11월 마지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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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세 번째 (마지막) 강의가 열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중들은 적어지군요..굴하지 않고 1시 40분쯤 녹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동은씨가 '중학생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을 주제로 즐거움에 대해 강의했습니다.녹화가 시작되자마자 동은씨는 "다들 어떤 거 할 때 즐거우신가요?"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청중들 사이에서는 먹을 때, 마실 때, 놀 때 등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역시 각자 다르군요!)동은씨는 중학생때 좋아하는 아이돌의 팬활동을 할 때 그렇게 즐거웠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러 활동을 하며 즐거울 수 있는건 바로 인간이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라서 그렇다네요.어린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할 때 일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 밥을 해 먹는 것 등등.정..

9월 콜라보 강의가 업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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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촬영했던 유투브 콜라보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길드다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qqFXCzGIShvvoeKhJbl7uA 동은, 지원, 고은,

[4인 4색 미니강의] 10월 두번째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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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이어 10월 두번째 강의가 열렸습니다~ 지난번에는 북적북적하고, 길드다 공간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에 어색했다면이번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강의는 역시 재밌더라구요.!! 첫순서는 차명식씨 였습니다. 차명식씨는 직장에 대해 세넷의 얘기를 했습니다. 현대의 직장에서는 개인의 선택이 곧 개인의 책임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현대 이전의 직장에서는 서로의 친밀함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현대 이전 세넷의 이야기입니다)“신발공장의 한 노동자는 술을 마시고 와서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본 세넷이라는 학자는 당연히 저 사람이 술을 마셨다는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한다고 외쳤지만 다른 노동자들은 술을 마신 노동자의 행동을 숨겨주었습니다. 웃긴 건 술을..

초대합니다) 두 번째 유투브 콜라보 강의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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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다 2018 미니포럼두 번째 유투브 꼴라보 강의 지난 9월 16일, 청중분들의 응원 속에서 첫 강의를 마쳤습니다. 이번 달에도, 저희 원들은 다른 주제 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을 이어나갑니다. .목수일을 하는 김지원은 "인문학과 목공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평생 글을 쓰고 싶어하는 차명식은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고전을 탐사하는 김고은은 "할아버지에게 물어보자"라는 제목으로,청년예술가를 꿈꾸는 이동은은 "내가 중학생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매회, 각자 15분 정도의 미니강의를 진행합니다. // 일시 : 10월 21일 오후 1시 30분 *기존 공지에서 변경되었으니 한번 더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작시간 10분 전에는 자리에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소 : 공간 길드..

[후기] 9월 첫 유투브 강의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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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을 연 4인4색-유투브-연속-미니강의 9월 .길드다 청년 4명은 여러번의 리허설을 거쳐서 15분 강의를 시작합니다.청중은 좀 올까?긴장되지는 않을까?시간은 맞출 수 있을까? 첫번째 선수 - 고은 지금의 욜로를 세네카의 입장에서 풀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가 주제였습니다.욜로- 세네카 -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엮어서 말했던 고은의 시도는 성공적이었을까요? 궁금하시죠? (그럼 담 달 오시면 됩니다)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고은의 강의에 대한 질문!"그런데 세네카가 언제 때 사람이예요?"심지어 "세네카가 지금 살아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선수 - 명식 핀 마이크를 차니, 마치 진짜 방송출연하는 것처럼 긴장됩니다.명식의 강의는 의 첫번째 질문 - "돈 앞에서" 입니다.우리는 현실적으로 두가지 문..

초대합니다) 4인4색-유투브-콜라보-연속-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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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다4인4색유투브꼴라보 연속 강의 돈. 몸. 사람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집단지성, 그 두번째! 는 지난 7월, 2박3일의 인문학 캠프를 열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서로 다른 백 그라운드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고, 문제의식을 숙성시키고 ,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청년집단지성 창출을 위한 두번째 실험을 합니다. 이름하여4인4색 - 유투브 - 꼴라보 - 연속- 미니강의를 개최합니다.혹은 길드다 판 ?!! 여전히 우리의 화두는 "돈, 몸, 사람"이지만, 이제 구성원 4인은 각자 자신의 주제를 가지고 세 개의 이야기(세 번의 이야기)를 통해 이 화두를 풀어냅니다. 목수일을 하는 김지원은 "인문학과 목공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