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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다 강학원 S3 팬데믹 <창작과 비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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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2020/11/21 글쓴이 : 지원 살짝 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후, 벌써 마지막 세미나를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 시간에는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실린 글을 읽고 진행했습니다. 8편의 글 중 백영경과 리베카 솔닛의 글을 발제문으로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난 후에 한국과 미국 모두 가부장적 기조가 깔려있는데 두 나라의 남성성 표현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재영이 해줬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무에서 극단적인 남성성이 드러나는 문제가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마스크에서만 드러나지 않지 마스크 외의 면면에서 극단적인 남성성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그 예로 뉴딜을 사유하는 방법이나 경제중심적 사고 등을 들 수 있겠다, 정도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고은이 남성성과 여성성이 어..

길드다 강학원 S3 4회차 <미안해요, 리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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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길드다 강학원에서는 소수의 인원이 모여 켄로치의 를 봤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영화인문학에서도 같은 영화를 보았더군요. (영화인문학 팀의 후기 읽어보기 ☞ http://moontaknet.com/?page_id=853&mod=document&uid=31851) 금융위기 이후에 일자리를 저임금 임시노동자로 전전하던 리키는 친구의 추천으로 물류배송회사와 '함께' 일하는 '개인사업자'가 됩니다. '개인사업자'는 스스로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배송 시스템을 관리해주는 기계부터 트럭, 근무 지역, 고객의 불평까지 모조리 개인의 몫이 됩니다. 착실하고 성실하게 일하던 리키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게 된 것은 바로 그 떄문입니다. 아들에게 문제가 생겨도, 길거리에서 린치를 당해도 제때 배송..

길드다 강학원 S3 <코로나 시대> 첫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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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10/15 글쓴이 : 차명식 길드다 강학원 S3 첫 번째 시간 후기 -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고은, 지원, 명식, 우현, 영은, 지원, 재영이 함께한 길드다 강학원 S3 의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이었는데요. 여성 정체성, 코로나, 신자유주의 시대와 관련된 페미니즘적 아젠다들을 짧고 다양하게 다루어 여러 이야기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길게 이야기했던 주제는 세 가지 정도였던 듯합니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거부 사건 여성 정체성을 다루는 파트에서 다수의 글쓴이들이 언급한 사건입니다. 숙명여대의 일부 학생들이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강경하게 반대했고. 결국 트랜스젠더 학생 측에서 스스로 입학을 포기한 사건인데요. ..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 3 : 코로나 시대> 모집 (10/11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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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 3 : 코로나 시대 Made by Tissue office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과 언어는 현재 상황을 특정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기억하는데에, 나아가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의 목소리나 경험은 ‘포스트 코로나’ 혹은 ‘뉴노멀’을 진단할 때 기록되거나 기억되지도, 고려되지도 않는다." - 공성식 외,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 코로나19와 일상의 사회학』, 돌베개 지금 이 순간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가 코로나19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이미 크게 바꿔놓았고 지금도 바꾸어놓고 있는 중입니다. 당장 길드다 강학원 프로그램만 해도 지난 시즌의 최종 에세이 발표를 비대면으로 ..

숲은 생각한다 마지막 시간 후기 -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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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길 업로드 날짜 : 8/25 후기니까 두서가 없더라도 잘 부탁드려요^^* 우리는 이제 길드다 강학원 8주차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번주는 숲은 생각한다 5장,6장,에필로그를 텍스트로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5장, 6장, 에필로그에서 루나족이 숲의 살아있는 것들과 어떻게 관계맺는지를 다루면서, 인간적인 것들이 사실은 비인간 세계의 하나의 형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해요. 그로 인해 비인간세계의 다양한 형식을, 주재자들의 영역을 인식함으로써 숲이 어떻게 ‘인간적이지 않은’ 관계를 서로 위계적.리좀적으로 맺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콘은 어떻게하면 우리가 형식을, 권력을, 너머를 인식하고 그것을 경유해 우리의 사고를 탈식민화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번 분량이 어려워서 발제자들 포함 모든 세미나원..

<길드다강학원 S2> 숲은 생각한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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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22 글쓴이 : 망요 (후기가 너무 너무 늦었네요..원래 다시 한 번 정독하고 후기를 쓰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다...) 이 날은 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첫 시간이었습니다. 풍부한 사례가 곁들어져 있는 책이다보니 보다는 훨씬 수월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지만 또 동시에 똑 떨어지는, 논리가 관통하는 책이 아니라 다소 난해한 지점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또 임의로 인원을 두 팀으로 나눠 이야기를 나눈 뒤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을 도입해본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 나눈 이야기의 대부분은 '아이콘/ 인덱스 / 상징'의 차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세 가지가 각각 명확하게 구분된다기보다는 서로 넘나드는 개념이며 특히나 아이콘과 인덱스는 어떻게 보..

<길드다강학원 시즌2> 공각기동대 2020080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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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3 글쓴이 : 지용 이번 세미나 시간에는 다 함께 공각기동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읽어와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좋았지만 저는 발제를 해야 했습니다. 왜 발제를 한다고 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숲을 생각한다를 읽어보니 공각기동대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때문인지 지난 시간과 비교해 간식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1995년에 만들어진 25년 된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직도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철학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철학자들이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화의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길드다강학원 S2> 3회차 - <포스트 휴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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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7/21 글쓴이 : 김지원(여) 비가 올 것 같이 흐리고 습한 날, 길드다 강학원 3회차 세미나를 위해 모였습니다. 지난 시간 다 못한 2장 중반부터의 발제문을 읽으며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2장의 발제문을 읽고 난 뒤, 발제문에서 쓰였던 ‘비생산적’이라는 단어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얘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명식은 비생산과 되기의 연관성을 설명해 주었고, 고은은 책 속 맥락은 유용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쓰인 것이라는 점을 짚어주었습니다. 이어 나온 얘기 중 저에게 흥미로웠던 것은 규혜의 이야기였는데요. 제가 이해한 대로 써보자면, ‘되기’라는 것이 탈-인간중심적 사유를 위한 것이라면 ‘되기’의 형태가 조에-되기로 설명되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점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물-되기, 지..

길드다 강학원 시즌2 두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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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7/15 글쓴이 : 규혜 로지의 책에는 휴머니즘으로 발생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윤리학적 측면을 다루면서도, 실제 유럽중심주의의 휴머니즘으로 발생한 실제 역사에 대한 언급은 삭제되어있다. 사적 유물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시간들을 구성해왔던 모든 존재들에 대한, 그 존재들의 사라짐에 대한 언급이 없다. 휴머니즘이 어떤 존재들을 실제로 죽여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죽음을 외면해왔는지, 어떻게 지금까지도 외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우선 이야기되어야 나는 유럽에서 주장하는 포스트휴머니즘에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중심주의의 휴머니즘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이론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우선의 사과이다. 그리고 그 사과가 이론과의 정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갑자기 ..

<길드다 강학원 S2> 1회차 - 『문학3 2020 2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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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다 강학원 S2 , 첫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간인 만큼 세미나 소개와 간단한 자기소개, 그리고 이번 수업 주제인 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작했습니다. 우선 휴머니즘은 인본人本주의로 번역되며, 그러므로 인간중심주의기도 하지요. “인간의 입장과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그를 통해 다시 인간 자신을 구성하는 과정이자 사고.” 그리고 포스트 휴머니즘은 그와 같은 휴머니즘이 만들어내는 한계들을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책 는 동물의 입장을 통해 휴머니즘을 넘어서고자 시도였습니다. 다섯 명의 글쓴이가 다섯 개의 텍스트를 통해 다각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텍스트만큼이나 세미나 도중에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나왔습니다. 그 중 하나는 규혜가 제기한 인간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