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JEM시네마] 구번째 시간

헤드윅을 마지막으로 영화를 다 봤습니다. 이번시간에는 다음주 발표준비를 했어요.각자 인상 깊었던 영화의 한 장면을 꼽아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 것인지 얘기를 해봤습니다.초희는 나우시카에서 크샤나라는 인물이 자기주장을 할때의 장면이 생각났다고 합니다.해은이는 원령공주에서 에보시라는 인물이 산을 공격할 때의 장면이 생각났다고 합니다.이 둘의 발표 형식은 QnA입니다. 8가지 질문에 각각 답을 하는 겁니다.어떤 질문일지 어떤 답을 하지, 비슷한 답이 나올지 완전히 다른 답이 나올지 궁급하네요! 아토와 초빈이는 각각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아토는 헤드윅 마지막 장면인, 토미가 헤드윅에게 노래를 해주는 장면부터 헤드윅이 맨몸으로 골목을 걸어가는 장면까지.초빈이는 원령공 마지막 장면인, 산과 아시타가가 ..

[JEM시네마] 여덟 번째 시간 후기 <헤드윅> 2/16

헤드윅 (2001) Hedwig and the Angry Inch2/16 영화가 시작하며 처음으로 나온 노래 Tear Me Down에서 헤드윅이 자신이 베를린 장벽이라고 말한다. “날 부수어봐!” 베를린 장벽을 동독과 서독을, 헤드윅은 여자와 남자를 나누는 경계였다. 수아는 여기서 헤드윅을 ‘부순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보았다. 사람들은 헤드윅을 미워하지만, 그가 없어진다면 여자와 남자와의 경계가 어딘지 알 수 없게 될 것 이라고. 나를 부수기 전에 명심해! 라고 말한다.세미나가 끝나고 아주 조금이지만 헤드윅이 덜 난해해졌다고 할까. 현실인지 상상인지 모를 장면들, 비유들...예를 들면 헤드윅이 식당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 호모!라고 욕한 손님에게 이츠학이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시작으로 식당..

[JEM시네마] 일곱 번째 시간 후기

이번 영화는 '브로크백 마운틴' 이었습니다. 첫 영화 '다크나이트' 에 나왔던 히스레져 배우가 나왔죠. 여러 친구들이 조커와 에니스 델마역이차이가 커서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수아가 히스 레인져로 알고 있었어서 웃음을 주기도 했죠. 혹시 이글을 보실 때 모르시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영화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만나 사랑하게 된 두 남자(델마와 잭),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시대나 배경 등과 맞물리며 벌어지는 상황들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상은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내에서 함께 농장을 운영하던 두 남자가 전혀 그런사이가 아님에도 소문이 퍼져 피투성이에 성기가 뽑혀진 채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 남자를 죽인것으로 추정되는 에니스 델마의 아버지가 어린시절의 델마..

[JEM시네마] 여섯 번째 시간 후기

이번 시간엔 '소수자'를 주제로 를 봤습니다. 는 재일조선인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배우고 살아가는 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재일조선인은 일제감정기때 조선에서 살기 어려워 일본으로 넘어가 터를 만든 사람들과 그 후손을 말합니다. 1세대 재일조선인들은 일본에서 차별받는 조선인들과 힘을 합치기 위해 조선인 마을을 새웠고 우리말을 배우고, 알리고자 조선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그 중 는 훗카이도에 있는 조선학교를 보여줬습니다. 에 나오는 학생들은 외형은 일본인이나 한글을 배우고 쓰며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은 일본어가 편하고 문화가 너무 다르지만요. 국어밖에 없는 시간표에 이들이 처음으로 배우는 우리말은 '고맙습니다' 이며 "오토상, 오카상 대신 어머니,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들의 ..

[JEM시네마] 다섯번째 시간

네 후기입니다. 다음시간부터는 가위바위보 연습을 해오겠습니다. 이번 영화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였지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환경 주제였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이었습니다. 원령공주를 먼저 보고 와서 그런지 대부분 원령공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나우시카의 포지션이 산과 아시타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 오무무리가 돌진하는 것을 보고 멧돼지들이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나우시카는 자연과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그 나우시카의 희생으로서 자연의 분노가 가라앉았습니다. 하야오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단순한 영웅극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이것을 뭘로 보아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령공주에서는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어..

[JEM시네마] 네번째 시간 후기

ECO 첫 시간의 영화는 미야자키하야오의 원령공주였습니다. 저는 영화가 너무 좋아서 영화를 다 보자마자 BGM을 다 깔고 계속 듣고 있습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도. 아시타카가 북쪽에서 온 재앙신을 어쩔 수없이 죽이고 저주에 걸려, 재앙신의 비밀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재앙신은 원래 멧돼지들의 신(부족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쏜 총알에 이성을 읽고 재앙신이 되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동물들은 대부분 말을 하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들이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살아갑니다. 인간 또한 그렇고요. 하지만 동물의 경우에는 말을 못하기도 합니다. 재앙신이 되었을 때나 야쿠르가 그렇습니다. 야쿠르는 아시타카와 함께하는 사슴..? 암튼 귀엽게 생긴 탈 것(?)이자 친구입니다. 야쿠르는 왜 말을..

[JEM시네마] 세번째 시간 후기

이번 주는 JEM 시네마 ‘정의’의 마지막 파트인 이창동 감독의 영화 를 감상했습니다.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주변에 한두 명 있을 법한 사람들로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상징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연출이 생각해볼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정의에 관한 3개의 영화 중 제게는 가장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처럼 강렬하게 다가오지도 않았고, 후반부에 낭독되는 시에 대한 해석도 사실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찾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글을 쓰려고 했는데, 결국 답은 내지 못헀습니다. 영화에 대해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찝찝한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도 후련하기 보다는 마..

[JEM시네마] 두번째 시간 후기

해은 안녕하세요. 후기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를 보고 만났어요. 길드 다에서 모였는데 자리가 비좁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니 다음 시간에는 문탁 2층 따뜻한 방바닥에 둘러 앉아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와! 간식 저번에 본 는 정의에 대한 질문을 대놓고 드러냈었는데 이 영화는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 간략히 설명하자면, 한국 전쟁의 기억을 안고 사는 월트가 자기 차 를 훔치려던 몽족 소년 타오와 만나 친해지는 내용이에요. 월트는 유색 인종을 혐오하는데도 어떻게 어떻게 타오네 가족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나중엔 타오네 가족을 괴롭히는 갱단에게 총을 맞으러 가요. 월트는 죽고 갱단은 모두 감옥에 가죠. 다양한 장면들을 두고 얘기를 했는데, 저는 ..

[JEM시네마] 첫번째 시간 후기

W. 우현 잼 시네마의 첫번째 시간이 당도했습니다!마지막 길위라서 그런지 많은 인원이 참여했어요. 초희,초빈,새은,수아,제윤이형,해은,아토까지...길드에서 하면 북적북적 할 것 같네요ㅎㅎ '정의' 테마로 우리가 보고 온 첫번째 영화는 '다크나이트' 였습니다! 저에겐 인생영화로 꼽히는 영화여서 기대가 되었어요.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을 소재로 한 히어로 영화지만 우리가 평소에 봐왔던 영웅 이야기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법도시로 악명이 높은 고담시에서 배트맨이라는 존재로 평화를 지키고 싶은 브루스와 마피아들을 비롯한 범죄자들을 싸그리 잡아넣어 도시를 정화하려는 하비덴트, 그리고 그런 평화와 선이라는 표상 속에서 다양한 사람의 본색을 드러내게 하려는 조커.이 세명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

[후기] 시간 빈곤, 이대로 괜찮을까?

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길드다(多)

내게는 한 친구가 있다. 대학에서 만났지만 대학 밖에서 만난 시간이 더 많은, 그리고 대학에서 만난 가장 오래된 친구. 친구는 일찍이 공부 하기 위해 대학을 떠나 문탁 인문학공동체로 갔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친구가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엉덩이를 무겁게 만드는 것에 들이는 정성부터 공부를 업으로 하는 삶을 결심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보았다. 우리는 자주 만나지 못했다. 일 년에 몇 번. 아주 오랜만에 어렵게 시간을 맞춰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늘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어느 날은 눈빛이, 어느 날은 향기가, 어느 날은 기운이, 어느 날은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지고 그러면서도 잃지않는 발랄함이 나는 좋았다. 한 해에도 몇 번씩 어디서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는 게 익숙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