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길위의 민주주의] 영화 <배틀 인 시애틀> 후기

-20170429-시즌1/민주주의/여섯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김수현 안녕하세요, 무려 일주일만에! 겨우겨우 후기를 올리게 된 김수현입니다. 일주일동안 후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지냈어요. 죄송합니다 ㅠㅁ ㅠ 저번주에 우리는 영화 을 감상한 후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실제로 있었던 WTO 반대 시위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세계화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는 빛 좋은 명분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분명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사실상 거대 자본과 기업들의 배를 불릴 뿐 그러한 권력의 가치에 반하는 것들은 철저히 무시되기 때문입니다. 값싼 가격으로 들어오는 수입품들은 상대적으로 힘 없는 사람들이 설 자리를 위협합니다. 따라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들은 WTO..

[길위의 민주주의] 하워드 진, <권력을 이긴 사람들> 후기

-20170413-시즌1/민주주의/네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김시현 안녕하세요 후기를 맡게되었습니다. 후기를 쓰고나면 힘들어서 살이빠진다는 해은이의 말을 믿고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모임은 하워드 진의 을 읽고 만났습니다. 지난 책들처럼 이론과 생각만 잔뜩 들어있지는 않았다며 모두들 좋아했고 저랑 해은이는는 이책을 읽고 미국이 싫어졌다고 얘기했습니다. 고은이 언니가 고병권 선생님과 하워드 진의 국가관의 차이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분명히 그때는 이해가 갔는데 목요일이 되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기억나는대로 쓰겠어요! 하워드 진은 국가라는게 (독립선언문의 정신대로 하면) 잘 돌아갈 수 있는데 그게 지금 잘 굴러가지 않고 문제가 생긴거라고 했고, 고병권 쌤은 그 전체가 그냥 국가라고 했습니다. 중간..

[길위의 민주주의] 고병권, <추방과 탈주> 후기

-20170404-시즌1/민주주의/세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최현민 질문을 이해하기 쉽게 글로 정리하라는 임무와 함께 얼떨결에 후기를 맡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질문은 크게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책을 읽으며 순간 스쳐지나간 생각이었습니다. 고병권이 쓴 에는 국가권력에 의해 추방된 주변인이 소개됐습니다.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국가에서 변방으로 밀려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이런 문제가 왜 반복, 심화될까를 고민하던 중,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주권자의 자격으로 법의 구속을 받지 않은 채 행사되는 국가권력은불합리하게 약자들을 삶의 끝자락으로 몰아 세웁니다.그런 국가권력에 부당하다고 문제제기 할 때,돌아오는 대답으로 "우리는 원래 법 위에 있는 존재야. 그게 국가권력이야"라는 말이 합당하다면우리는 이..

[길위의 민주주의] 고병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후기

-20170328-두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김해은 안녕하세요. 두 번째 시간 후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가지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번 주부터 어렵다고 겁을 많이 주신 책이었는데 정말 읽기 힘들었고, 그래서 저번과는 다르게 명식 오빠와 고은 언니가 설명해주시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이야기 하나하나 씩은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각각의 이야기가 연결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러니 후기도 부분부분 제 느낌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물이 틀 안에 담겨 있는 것을 어떠한 정치체제라고 말한다면, 민주주의는 특정한 틀 없이 다양한 것들이 흐트러져 있는 상태에서 그것들의 힘이 발현됨으로서 존재합니다. 저자는 어떤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 이 민주주의에..

[길위의 민주주의] OT 후기

- 20170318- 시즌1/민주주의/OT 후기- 작성자 : 김고은 의 첫 번째 시즌인 가 개강했습니다. 모인 인원은 저와 명식을 포함해서 총 8명입니다. 일빠로 신청한 친구는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17살을 맞이한 해은입니다.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않은 시현이가 두 번째로 신청했습니다. 이 둘은 작년 향연 때 했던 파지스쿨 설명회에 왔었던 친구들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피노자 세미나에도 얼굴을 비추고 있는 최현민이 신청했습니다. 유일한 남자이자 유일한 20살입니다. 최현민과 같은 이름인 김현민은 이우고 2학년입니다. 저와 같은 동아리 악연과 학생회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우고 2학년인 민영이는 이번 사태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청한, 저..

길 위의 민주주의 소개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시즌1 2017년! 문탁의 새로운 청년(청소년)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본디 땅 위에 길이 있었겠습니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지요 (by 루쉰) 하여,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서로 기대며 걸어가고 길을 내려고 합니다. 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에서 '길 위의 인문학' 이고, 책 뿐만이 아니라 당대의 현장을 읽는다는 차원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입니다. 또한 그 길을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걸어가기 때문에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는 10주를 한 시즌으로 진행될 것이며 매 시즌 청년(청소년)이 세상을 읽고, 세상과 맞장뜨기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삼아 책을 탐독하고, 현장을 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