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2017 봄 첫 번째 시간 <십시일반>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3월 28일작성자: 차명식 여러 사정으로 후기가 늦어진 데에 사과드리며, 중등인문학교 2017 시즌 첫 번째 시간 후기입니다. 이번 봄 시즌 세미나의 이름은 이고 그 시작을 끊는 첫 번째 책은 이었습니다. 은 차이에 대하여 다루는 책입니다. 신체적 장애가 만드는 차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 피부색이 만드는 차이, 집안의 돈이 만드는 차이, 성적 취향의 차이 등등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수많은 차이들에 대하여 말해주는 책이지요. 그리고 그 차이들이 만들어내는 차별에 대해서도요. 차이와 차별에 대하여 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 모두가 차별이 좋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장애, 성별, 인종, 재산 등 어떠한 잣대로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

문탁중등인문학교 2017년도 봄 시즌 안내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3월 2일작성자: 차명식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우리 역사에서 자유를 위한 가장 훌륭한 시위가 있던 날로 기록될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백 년 전, 한 위대한 미국인이 노예해방령에 사인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그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그 중대한 선언은 불의의 불길에 시들어가고 있던 수백만 흑인 노예들에게 희망의 횃불로 다가왔습니다. 그 선언은 오랜 노예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즐겁고 새로운 날들의 시작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백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흑인들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극적인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백년 후에도 흑인들은 여전히 인종 차별이라는 속박과 굴레 속에서 비참하고 불우하게 ..

2016 겨울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2월 24일작성자: 차명식 지난 시간 서로 나누었던 피드백을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토요일에 글을 마무리하면서 반영하여, 일요일에는 완성된 에세이를 들고 오도록 합시다! 이번 시간에 참석하지 못하는 정현이, 지난 시간에 글을 가져오지 못한 예림, 해솔, 유리, 윤재, 준영, 원기의 글은 이번 시간에 글을 읽고 나서 피드백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수 [ 행복한 미래는 우리가 만든다 ] 채진: 글의 시작 부분, ‘이 책을 읽다가’에 책 제목을 넣어주어야 할 것 같다. 원기: 세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중 윤수가 생각하는 행복한 미래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면 좋겠다. → 세 가지 모두겠지? 동은: 다소 나이브한 면이 있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깊게 파고들..

2016 겨울 여덟 번째 시간 <에세이 초안 검토>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2월 16일작성자: 차명식 1. 모두가 보아야 할 공지! 공통적으로,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과 ‘책의 내용’을 연결시켜 쓰는 글입니다. 단지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 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내가 책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무엇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분량은 최소 A4 용지 1페이지가 넘어야 하고요. (1~2페이지 사이라는 뜻입니다. 2페이지 이상 써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1차본을 쓰는 것이므로 좀 더 적어도 됩니다. 그렇지만 서론, 본론, 결론의 모양은 잡혀있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은 글을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러한 에세이에서는 ‘내가 이번 중등인문 봄학교에서 읽은 여러 책들 중 하필 이 책을 고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책이 ..

2016 겨울 네 번째 시간 <소년이 온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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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월 13일작성자: 이동은 안녕하세요. 동은입니다. 네번째 시간에는 저번 시간에 읽었던 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번 시간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는 학생시민군에게 가해진 고문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김진수에 대한 이야기와 20년이 지난 임선주의 이야기, 그리고 동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형, 영혼이라는 건 아무것도 아닌 건가 아니, 그건 무슨 유리 같은 건가. 유리는 투명하고 깨지기 쉽지. 그게 유리의 본성이지. 그러니까 유리로 만든 물건은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거지. 금이 가거나 부서지면 못쓰게 되니까, 버려야 하니까. 예전에 우린 깨지지 않는 유리를 갖고 있었지. 그게 유린지 뭔지 확인도 안해본, 단단하고 투명한 진짜였지. 그러니까 우린, 부서지면서 우리가 영혼..

2016 겨울 세 번째 시간 <소년이 온다 1>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1월 3일작성자: 차명식 이번주 중등인문 수업은 한강 작가의 를 중심으로 해보았습니다. 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여러 화자들, 특히 어린 화자들의 입을 빌려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바로 그러한 시점에서 '역사'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저는 여러분에게 광주 5.18에 대해 알고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알고 있다고, 혹은 들어본 적은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것은 때로 교과서를 비롯한 책을 통해, 그것은 때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통해, 또 그것은 때로 부모님께 전해들은 말들을 통해 여러분과 닿았을 것입니다.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대통령이 민주주의 사회를 열망한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사..

2016 겨울 첫번째/두번째 시간 <쥐>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1월 8일작성자: 이동은 늦은 후기입니다. 첫 시간으로 저희가 읽은 책은 아트 스피겔먼의 입니다. 이 책은 작가의 아버지가 세계 2차대전에서 겪었던 고통을 취재하는 방식으로 그린 만화책입니다. 직접 아우슈비츠를 겪었던 부모님을 둔 작가는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과 2차대전을 겪은 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그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는 어떻게 부모님이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원래 만나던 사람이 있었고, 그러나 아내를 만나 더 사랑을 하게 되었고 … 이 부분 까지는 그저 평범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나 징집되고 포로로 잡혔다 돌아온 후 독일에게 잡혀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인맥과 가진 모든 돈을 동원해 잡혀가지 않기..

문탁중등인문학교 2016년도 겨울 시즌 안내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6년 11월 23일작성자: 차명식

2016 가을 <에세이 피드백>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6년 11월 15일작성자: 차명식 1. 이번 주 일요일은 서로의 에세이를 발표하고 듣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글 제목을 '1차안'으로 했어야 했는데 실수했네요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진짜' 최종 에세이입니다. 지난 주에 초안을 써온 사람들은 내용을 고친 수정본을, 지난 주에 써오지 못한 친구들은 나름대로 써본 에세이를 가지고 옵시다. 각자 12부를 뽑아오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에는 파일을 올려도 뽑아줄 수가 없습니다 ㅠ 각자 집에서 뽑아오거나, 아니면 장당 50원으로 문탁 사무실에서 뽑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에세이를 쓰는 요령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조하도록 합시다! (특히 실인이!) http://www.moontaknet.com/mt_young_h..

2016 가을 <에세이 초안 검토>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6년 11월 8일작성자: 차명식 1. 모두가 보아야 할 공지! 공통적으로,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과 ‘책의 내용’을 연결시켜 쓰는 글입니다. 단지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 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내가 책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무엇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분량은 최소 A4 용지 1페이지가 넘어야 하고요. (1~2페이지 사이라는 뜻입니다. 2페이지 이상 써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1차본을 쓰는 것이므로 좀 더 적어도 됩니다. 그렇지만 서론, 본론, 결론의 모양은 잡혀있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은 글을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러한 에세이에서는 ‘내가 이번 중등인문 봄학교에서 읽은 여러 책들 중 하필 이 책을 고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