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2017 여름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8월 16일작성자: 차명식 다들, 더운 여름 날씨와 개학을 며칠 앞둔 힘든 심리상태에도^^;; 에세이 초안을 써오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아래 피드백은 이번에 에세이를 써서 수업에 참석한 여덟 사람의 것입니다. 제 의견과 함께, 친구들의 피드백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그 외 따로 메일을 보내준 강석이에게는 곧 따로 문자가 갈 것이고, 수업 후 따로 피드백을 받은 예림이와 동혁이는 다음 시간에 글을 잘 써오기를 바랍니다! 그 외 글을 보내야 하는 연희와 실인이, 정현이도 빠른 시일 내에 글을 보내주세요! 경민: 저번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두 작품을 비교하는 방식의 전개를 보여주었고, 디스토피아 문학의 특징을 잘 읽어내었다. 도입부인 첫 번째 문단, 기억전달자와 1984를 비교하며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더글라스 러미스

날짜 : 2016/10/21작성자 : 김고은 청송 친구들과 처음으로 사회과학 책을 읽는 날입니다.책을 선정할 때 막힘없이 술술 넘어간다고 생각해서 워밍업으로 이 책을 골랐는데요,생각보다 친구들이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겠죠.그래도 산이는 책 읽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쉽지 않지만 책은 자신에게 아주 잘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찍으려고 하니 갑자기 책을 집어드는 산이! 윤미가 발제였는데 발제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저번 을 하나하나 짚으며 진행했습니다. 그 때는 책을 다 읽어오지 않아서 그랬지만 이번엔 어려웠다고 해서요.이 책의 전반적인 문제의식, 현실적인 게 무엇이냐? 사회의 통념이 무엇이냐? 커먼센스란 무엇이냐?에 대한 설명인 1장(사회계약론으로 말미암은) 국가가 폭력을 ..

2017 여름 세 번째 시간 <굿바이 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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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7월 21일작성자: 차명식 1. 은 1989년에서 1990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이 하나의 독일로서 합쳐지는 시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변화 속에서 공산주의 국가였던 동독은 하루아침에 자본주의 국가로 통합되고, 주인공 가족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요. 주인공 알렉스도 마치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뀐 것 같은 느낌과 맞닥뜨립니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었던 세상의 변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어떤 변화들이 특히 재미있게 느껴졌나요? 2. 독일의 통일은 아직까지도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도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습니다. 독일이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었듯이 우리나라도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있고, 동독과 서독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국가였..

문탁중등인문학교 2017년도 여름 시즌 안내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6월 6일작성자: 차명식

<다른 십대의 탄생>

날짜 : 2016/09/13작성자 : 김고은 이번여름 플라멩코를 배울겸 쉬면서 밀린 공부도 할겸 청송 나무닭에 참가하겠다고 했었습니다.하지만 본의아니게 다른 역할들을 맡게되면서 쉬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빡세게 몸을 굴리다가 왔는데요..ㅎㅎ^^:;그래도 덕분에 친구들과도 장소익 선생님과도 안면을 트고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12월까지 저와 명식이 매달 세미나를 하러 청송에 내려갑니다. 히말라야 선생님과 문탁선생님도 강의하시러 한 번씩 내려가시구요.한달에 1가지 주제씩 1권의 씩을 읽습니다. 이번달엔 학교와 배움에 대한 주제로 김해완씨의 을 읽습니다. 책을 제때 구하지 못해서 한 친구만 다 읽어오고 다른 두 친구는 다 읽어오지는 못하였어요.그래도 이번 분량이 해완씨가 독립하게 된 과정과 독립한 후의 삶에..

청송 인문학 세미나 시즌1

 세미나 이끔이 소개 고은과 명식은 문탁에서 3~4년째 공부하고 있는 (사회적 의미의) 백수입니다. 고은은 작년에 사회과학부를 자퇴, 명식은 인류학을 졸업했습니다. 고은과 명식은 3년 전부터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며 합을 맞춰왔습니다. 지금은 함께 마르크스를 공부하고, 또 젊은 세대 세미나를 조직하고 미니포럼을 만들고 있습니다. 문탁에서 지내면서 어떻게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궁리합니다. 오늘날의 사회를 고민하고 수행하는 일상을 꾸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수업진행방식1. 세미나 시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공유하고 싶은 구절을 뽑고, 이것을 읽고 들었던 생각을 5분(이상)정도 이야기할 수 있게 준비해옵니다. 2. 세미나 시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A4 한 장 분량으로 미니수필을 써옵니다.3..

2017 봄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5월 25일작성자: 차명식 * 지난 시간 서로 나누었던 피드백을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토요일에 글을 마무리하면서 반영하여, 일요일에는 완성된 에세이를 들고 오도록 합시다! 연희 - 우선은 제목. 좀 더 자연스러운 제목으로 한 번 고쳐보도록 하고, 서론 부분에 '부르카, 차도르'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부분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본론의 마지막 파트에 한 문단을 더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 현재 연희 글의 결론은 '부르카, 차도르가 자연스레 없어질 수 있도록 놓아두어야 한다'지만, 과연 그것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을까? 새롭게 추가된 문단에서 현재 이슬람 사회에서 부르카-차도르가 갖는 의미를 함께 써주면서, 그를 통해 정말로 부르카-차도르가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

2017 봄 여덟 번째 시간 <토론>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5월 10일작성자: 차명식 첫째. 편견에 갇힌 무슬림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61656 (SBS 뉴스, 영상 있음.) 이슬람의 종교적 계율에 따르면 여성들은 가족이 아닌 남자에게 쉽게 맨살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한국에 살고 있는 중학생 무슬림 소녀 '무하마드 합사'는 이런 이슬람 계율을 지키기 위하여 학교 체육 시간 때 검정색 스타킹을 신고 수업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학교는 교칙대로 할 것을 주장했고, 결국 '무하마드 합사'는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슬람 교를 믿는 여성들은 우리 모두 한번쯤 들어보았을 ‘부르카’, ‘차도르’를 입어 이슬람 계율..

2017 봄 네 번째 시간 <GO>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4월 30일작성자: 도연희 ' 우리는 네 번째 시간에 가네시로 가즈키의 [GO]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우리학교]라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재일조선인에 대한 내용이었다. 주제가 재일조선인인데도 불구하고 우울하거나 어둡지 않았고, 어려운 내용도 많이 없어서 꽤 쉽고 재밌게 읽혔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가지로 논란이 많았던 책이다. 우리가 영화를 봐서 알듯이 재일조선인들은 자신들만의 문화를 자랑스러워했고, 지키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글쓴이는 이 책을 통해 민족, 나라, 국적을 따지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고, 심지어 책 속에서 재일조선인은 “저희는 나라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문화와 민족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다른 재일조선인들이 봤을 ..

2017 봄 세 번째 시간 <우리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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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4월 8일작성자: 김채진 이번 수업은 책이 아닌 영화를 보았다. 재일조선인들의 생활에 관한 영화, '우리학교'를 보았다. 나는 남한, 대한민국의 사람이다. 나라가 확실히 있다. 이때까지는 별로 생각 없었는데 어딘가에 국민으로서 확실히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안정감이 큰 것 같다. 재일조선인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조선에 머물러 있는 것 같기도, 조선을 기다리는 것 같기도 했다. 나에게는 조선은 이제 없는 나라인데 말이다. 일본도 북한도 남한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머무르는 그들은 참 낯설었다. 한국어를 쓰지만 어딘가 달랐다. 조사나 발음같은 것이 많이 달랐다. (영화가 오래되어서인 탓도 있겠지만) 중간중간 일본어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