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길 위의 학교] 이우학교 탐방 후기

-20180311 -시즌4/학교/여섯번째 시간 후기-작성자:현민 길위 이우학교 방문.우리는 4시반에 동천동에 만나서 학교에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건물 외관과 학년층, 본관과 염소집 학생회관을 돌면서 구경했습니다. 나중에 생각을 해 보니까 공간마다의 설명은 해줬지만 학교 건물 이외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활동과 교육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못해준것 같아서 정말 아쉬웠어요. 도서관에서 각자 이번 길위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는데 다들 아직 뚜렷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당직선생님께서 나갈시간이라고 하셔서 나갔습니다!학교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으러 학교 밑에있는 진지방이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열명정도가 둘러앉아 밥을 먹으려니 다양한 이야기는 못했지만 저는 명식쌤과 엄청난 수..

2017 겨울 여덟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8년 2월 12일작성자: 차명식 * 지난 시간에 했던 에세이 1차 피드백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각자의 피드백을 참조하여 다음 시간에 글을 완성시켜 올 수 있도록 합시다! * 중 부분으로 써오기로 한 성준이와 실인이도 잊지 말고 글을 가져옵시다! 성준이는 수요일까지 보내주겠다고 했고, 실인이도 수업 며칠 전에 더 빨리 보내준다면 피드백을 해줄 수 있습니다! * 동혁이와 연희, 재언이도 사전에 글을 보내고 문자나 톡을 주면 피드백을 해줄 수 있습니다! 1. 김정현 - (가제) 성준 : 글에 ‘나의 생각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같은 표현들이 많아 글쓴이가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신이 별로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채진 : 글에 확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현재 글의 마지막에서 ..

2017 겨울 일곱 번째 시간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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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년 2월 11일작성자: 이동은 안녕하세요! 여행을 다녀오느라 2주를 빠져버린 동은입니다. 뭐 ... 명식쌤과 잘 지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2월 3일은 일요일 수업을 문탁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매듭짓는 향연으로 대체한 날이었습니다. 문탁은 중등인문학교 말고도 초등이문서당, 길위의 인문학등 다른 청소년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중등인문학교도 그 중 하나로 엄연히 향연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채진, 연희, 그리고 이번 시즌으로 중등인문을 마무리짓는 명식쌤도 함께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여름, 기억에 관한 주제로 시즌을 진행했던 적이 있지요. 그중 프리모 래비의 가 친구들에게 많은 생각을 남긴 책이었나봅니다. 채진이와 연희 모두가 이 책을 가지고 글을 써주었어요. 채진이는 지난 ..

<우리는 차별에 반대합니다>/오찬호

날짜 : 2017/06/14작성자 : 김고은 한 달 동안 매주 지방에 다녀오던 일정에 한 몫했던 청송 인문학!^^정신없는 한 달이 지나고 이제서야 후기를 씁니다!^^ (선재... ㅂㄷㅂㄷ) 저번부터 청송에 계속 일박이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얘기를 거의 못나눠서요.친구들하고도 너무 급박하게 진행하고 내려오기도 했구요. 6월 14일에은 '종지기 선생님 만나는 날' 다음 날이었습니다.이 행사를 돕기 위해 선재의 친구들 (하늘이를 포함해) 4명이 내려와 있었어요.모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고, 선재를 빼고는 전부 같은 대학교 같은 과를 다니는 친구들입니다.조리하는 친구들이어서 그런건지, 고맙게도 우리 모두의 저녁을 책임줘주었습니다!!정말 신났습니다! 청송에 내려가면 보통 저녁을 못먹기 때문입니다.ㅜㅜ..

2017 겨울 여섯 번째 시간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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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년 1월 28일작성자: 차명식 이번 겨울시즌의 마지막 책, 이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했던 것이지만 고전이란 곧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가진 책을 의미합니다. 한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그 시대를 넘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 고전을 결정하는 것은 책이 만들어진 연도도 작가의 유명세도 아닌 그 메시지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고전이 읽기 쉽고 직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고전은 때때로 난해하고도 딱딱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여러분의 나이 대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전을 만나고, 그 만남을 놓아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당장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저 말 그대로 ‘읽기만’ 했을 뿐이더라도 그 만남을 기억하는 것..

2017 겨울 다섯 번째 시간 <한홍구의 특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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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년 1월 23일작성자: 차명식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 특강, 그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시간 다루었던 ‘과거청산’, ‘간첩사건들’, ‘헌법과 민영화’ 등의 주제에 비해, 이번 주제는 상대적으로 더 여러분과 가까운 주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어떤 부분에서는 그랬던 것 같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여전히 좀 거리감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만약 좀 더 시간이 많았다면 찬찬히 풀어가면서 좀 더 여러 이야기들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좀 아쉽기도 하네요. 우선 첫 번째 이야기는 였습니다. 괴담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여러 괴담에 대해서 말해보았습니다. 한 때 유행했던 연예인 X파일 같은 연예인 괴담부터 시작해서, ‘빨간 마스크’..

<사람잡는 정체성>(2)/아민 말루프

날짜 : 2017/04/07작성자 : 김산 저자는 한 사람의 여러 속성들이 모인 것을 '정체성'이라고 부른다. 나의 정체성을 한번 읊어보자면, 한국인의 시민권을 가졌고, 미술을 하고, 유색인종, 그 중 아시아인이고, 채식주의자고, 청송고에 속하고, 미성년자고 등 나를 이루는 속성들을 모두 합하면 그것들 전부를 가지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사람이나 나 자신의 속성 하나에 자신을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의 예들은, 난민들은 이슬람교인이니까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이니 한국에 오게하면 안돼. 쟤는 동성애자니까 에이즈 보균자 일거야. 쟤는 청소년이니까 나에게 말대꾸를 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어. 쟤는 젊으니까 정치에 대해 1도모를거야 등이다...

2017 겨울 네 번째 시간 <한홍구의 특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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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월 18일작성자: 이동은 오늘은 한홍구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 내용을 담은 을 읽고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던 것은 아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근현대사는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과거의 일로 지금까지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식민지 시절이 아닐까 합니다. 한홍구 저자 역시 친일파 청산문제로 강의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09년에 쓰여졌습니다. 당시 가장 뜨거웠던 논란은 국정교과서였습니다. 지금은 그 논란이 조금 사그라들었는지, 다른 일에 비해 보이지 않는 건지... 친구들이 ‘뉴라이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는게 조금 신..

2017 겨울 세 번째 시간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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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월 9일작성자: 차명식 오늘은 (이하 다이어리)를 읽고서 퀴즈를 통해 이야기를 푸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는 아주 평범한 여행기입니다. 1년만 있으면 의대를 마치고 의사가 될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에르네스토 게바라’, 이 혈기 넘치고 감성적인 아르헨티나 대학생들이 남미 대륙을 여행하는 이야기지요. 그 시작부터가 아주 충동적인데요. 두 사람은 어느 날 마당에서 마테차를 마시며 공상에 빠져 있다가, 그야말로 느닷없이 남미 여행을 결정합니다. ‘가볼까? 가보자!’ 이게 전부입니다. 오직 그 결정만으로 두 사람은 오토바이 ‘포데로사2’와 함께 기나긴 여정에 오릅니다. 이런 두 사람을 보는 주변의 시선은 썩 곱지 못합니다. 1년만 있으면 의사가 되는 사람들이 별다른 이유도 없..

<사람잡는 정체성>(1)/아민 말루프

날짜 : 2017/03/22작성자 : 김산 사람 이루는 소속은 수없이도 많다. 이것을 모두 묶자면 자신의 정체성이 된다. 나를 예로 들자면 나는 생물학적으로 간성이 아닌 남성이고, 젠더는 시스젠더이며, 채식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미성년자, 학생의 신분이고, 한국 시민권을 가졌고, 토종 한국인이며, 나무닭 움직임연구소 소속이고, 문탁.. 내 소속인가? 그 안에서도 개개의 한국인들은 모두 다르고, 개개의 채식주의자는 모두 다른 이유로 채식을 하고, 개개의 남성은 모두 다르고 등. 나를 이루는 요소를 각각 분리하여 보게 된다면 소속에 속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지만, 나의 속성들을 모두 합치게 된다면 이 소속들을 모두 가지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다. 꽤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는 종종 한 소속에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