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소사이어티 게임] 일곱 번째 시간 후기

W. 부석 저번 시간에는 에 대해서 함께 공부했어요. 그리고 발제는 저였죠. 부족한 발제였지만 집중해준 명식이형, 고은이누나, 우현이, 혜림이 모두 고마워요. 은 현대인과 현대 사회에 대한 필자의 문제의식에서 시작했어요. ‘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로 나눠 앞으로 우리 사회가 이러한 현상들로부터 어떻게 ‘공통적인 것’을 구성해 나갈 것이며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위의 네 가지 사례가 제게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명식이형이 말했듯, 작년 초의 한국 사회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이 낳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빚진 사람들을 보면서 빚에 허덕이는 제 가족과 학자금 대출 등이 생각났고 미디어된 사람들을 ..

[소사이어티 게임] 여섯 번째 시간 후기

W. 이대로 오늘 공부하러 온 사람은 나를 포함해 모두 7명이었다. 우현 초빈 석우 김고은 선생님, 차명식 선생님. 혜림이는 마을장터에 나가는 일과 겹쳐 못 나오게 됐다. 지난주에는 두 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노동 공간에서 이뤄진 협력 관계,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협력이 어떤 상태에 처해있는지 공부했다. 이번 시간에는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경험에서 체험으로 7장을 읽으면서 리처드 세넷의 사회학적 상상력에 감탄했다. 그는 운동, 요리, 만들기 등 몸을 이용한 활동들이 협력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고 한다. 그 힘을 사회적 관계를 개선시키는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그것은 사회적 수리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수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독일의 박물관의 수리 ..

[소사이어티 게임] 다섯 번째 시간 후기

W. 안혜림 드디어 첫 후기를 써보네요! :) 이번 시간에는 초빈, 대로, 우현, 혜림, 그리고 명식튜터, 고은튜터 이렇게 여섯명이 보여서 공부를 했답니다.리처드 세넷의 '투게더'라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4장은 혜림이, 5장은 대로가, 6장은 고은튜터가 발제를 맡았어요.전체적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답니다. 4장에서 세넷은, 현대사회에서 '협력'이 어떤 위기에 처해있는지를 지적하며 '학교'와 '소비'를 예로 들었어요.'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강요된 불평등을 겪게 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진로나 교실, 학교에 끼워 맞추는 방식'에 의해강요되지요. 또한 소비를 이야기하면서 세넷은 '내면화 된 불평등'이라는 말을 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사이어티 게임] 네 번째 시간 후기

W. 초빈 이번 주 수업은 한 시간동안 영상을 보고 남은 한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영상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한 탓에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제 의견을 많이 이야기하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워요. 지난 수업은 굉장히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에 비해 이번 수업은 제게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비교적 재미있게 참여했던 지난 수업 후기를 쓴다면 더 적을 말이 많았을 거 같아서 그 때 자진해서라도 쓸 걸, 같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ㅋㅋ) 그래도 후기는 수업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 했더라도 자신이 수업을 통해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니 비록 짧더라도 제가 느낀 것을 짧게라도 써볼게요! 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있다면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을 적자생존으로 이해..

[소사이어티 게임] 세 번째 시간 후기

처음 쓰는 후기지만 생각나는대로 한 번 써볼게요! 늦게 게시해서 죄송합니다 ㅠ 책을 읽으면서(물론 다 읽지 않았지만!) 저번 시간의 내용과 연결지어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번 시간에 진화론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보고나니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에 대한 크로프트 킨의 비판이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어요. 자본주의와 진화론이 결합해 사회 자체를 사회 속 개개인의 경쟁으로 결부시켰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역사를 새롭게 봐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를 학교 안에서, 그리고 다른 곳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접해왔고 국가에 정부가 존재하면 안된다는 주장들을 터무늬없는 것들로 치부하곤 했고요. 제가 (유일하게) 읽은 3장에서는 주로 ..

[소사이어티 게임] 두 번째 시간 후기

오늘은 뉴페이스가 무려 두 사람이나 왔습니다! 혜림이와 석우인데요, 둘다 이우학교 출신 친구들이라고 해요. 학구열에 불타는 두 친구 덕분에 설명하는 명식이형은 신이 났답니다. 저는 그렇게 열심히 필기하고 리액션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두 친구가 보기엔 멀뚱멀뚱 듣고만 있는 제 모습이 어떻게 느껴졌을지 궁금하네요. 이번시간에는 다윈이 말한 진화론이 현대에 오면서 변화한 형태 중 하나인 사회진화론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회진화론은 진화론 중에서 생존경쟁, 약육강식의 초점을 맞춘 이론이며 진화에 의해 생긴 일은 모두 옳은 일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식 입니다. 다윈은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을 이야기 하긴 했지만 인간사회에 적용해선 안된다고 보았고,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에서..

[소사이어티게임 : 생존의 법칙] 소개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시즌 5 본디 땅 위에 길이 있었겠습니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지요 (by 루쉰) 하여,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서로 기대며 걸어가고 길을 내려고 합니다. 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에서 '길 위의 인문학' 이고, 책 뿐만이 아니라 당대의 현장을 읽는다는 차원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입니다. 또한 그 길을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걸어가기 때문에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입니다. - 대상 : 10대 후반 ~ 20대 초반 - 기간 : 2018년 5월 19일 ~ 7월 21일 - 시간 : 매주 토요일 2시 ~ 4시 - 정원 및 회비: 12명 내외, 회비 15만원 - 매니저 : 명식(010-7147-04하나0), 고은 (..

슬기로운 중딩생활 <봄, 옷을 생각하다>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8 중등인문 2018 중등인문이 새롭게 변신합니다. 어떻게 바뀌냐구요? 첫째, 담당자가 바뀝니다. 명식-동은팀에서 동은-수아팀으로. 광주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사람(동은)과 광주 토박이(수아)가 만나 선집이라는 청년숙사에서 함께 살면서 좌충우돌 길어올린 일상의 질문들을 동생들과 나눕니다. 둘째, 방식이 바뀝니다. 기존에는 텍스트 중심으로 토론하고 글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함께 병행합니다. 하지만 오해는 마세요. 책을 안 읽는게 아니라 책을 내 방과, 내 옷장과, 내 밥상 속에서 읽겠다는 겁니다. 필요하면 함께 견학도 하고, 필요하면 친구네 집도 방문합니다. 마무리는 에세이를 넘어 각자 혹은 공동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식이 될 듯 하네요. 요약하자면 동은언니, 수아누나와 함께..

[길 위의 학교] 프로젝트 발표 후기

-20180331-시즌4/학교/마지막시간 후기-작성자: 명식 지난주 토요일, 3월 24일은 , 이번 시즌의 마지막 시간 - 발표회였습니다. 당일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겨 오지 못한 수현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친구들이 모두 각자의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참가했고, 더하여 그 외 친구들도 굉장히 많이 왔는데요. 이전 시즌을 함께했던 시현, 해은, 화영, 현희, (최)현민. 멤버들, 멤버들, 문탁 어른들 등 예상한 것의 몇 배는 되는 분들이 발표회를 보러 와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이날 수업은 이번 시즌 메인 텍스트였던 이반 일리치의 내용 혹은 학교에 대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발표회였습니다. 놀랍게도, 거의 한 사람도 겹치는 형식이 없이 모두가 서로 다른 형식으로 ..

[길 위의 학교] 7번째 시간 후기

-20180317 -시즌4/학교/일곱번째 후기-작성자: 가현 7번째 시간에는 '학교 없는 사회' 6장 공부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발제는 새은이와 수현이 언니가 맡았어요. 늦는 사람들이 생겨서 4시 30분 수업이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다리는 동안 밖에 나가 수업하자는 얘기들이 나왔어요!6장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반 일리히가 그 방법을 제시한 장이에요.원래 있던 학교화된 제도를 부수고 새로운 공부 방법들로 비학교화를 도출해내는 해결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새은이의 발제문은 1. 하나의 의의, 2. 새로운 정규 교육제도의 일반적 특징, 3. 네가지 네트워크, 4. 교육적 목적을 위한 참고서비스 로 나눠져있고 1. 하나의 의의에서는 '비학교화의 필요성을 확실히 인정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