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 다섯 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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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안혜림


드디어 첫 후기를 써보네요! :)


이번 시간에는 초빈, 대로, 우현, 혜림, 그리고 명식튜터, 고은튜터 이렇게 여섯명이 보여서 공부를 했답니다.

리처드 세넷의 '투게더'라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4장은 혜림이, 5장은 대로가, 6장은 고은튜터가 발제를 맡았어요.

전체적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답니다.


4장에서 세넷은, 현대사회에서 '협력'이 어떤 위기에 처해있는지를 지적하며 '학교'와 '소비'를 예로 들었어요.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강요된 불평등을 겪게 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진로나 교실, 학교에 끼워 맞추는 방식'에 의해강요되지요. 또한 소비를 이야기하면서 세넷은 '내면화 된 불평등'이라는 말을 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특별함을소비를 통해 드러내게 되고, 그것은 결국 열등감을 이용한 '지위 마케팅', '차별하는 비교'로 이어지지요.

특히 sns는 그런 일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예시랍니다.


5장에서는 일터(노동 환경)에서 어떻게 사회적 관계가 사라졌는가를 다루었어요.  

과거 세넷이 관찰한 보스턴 육체 노동자들은 '노동의 기계적 분업'에 종사하였지만, 비공식적인 연대를 통해 기계적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요. 획득된 권위, 상호존중, 위기가 바로 그것이랍니다.

그렇지만 후에 일터에서는 서로간의 신뢰가 잠식되고 무관심이 만연하게 되지요. 

이렇게 무너진 권위와 신뢰, 비공식적인 협력을 어떤 방법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비협동적 자아'를 이야기 해요. 사회적 도전 앞에서 맞서지 않고 움츠러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타인을 상대하는 데 불안해 하고, 누군가와 함께 일하며 자신의 맨 얼굴을 드러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 때 드러날 수 있답니다.

결국 불안함을 줄이려고 했는데, 협동하기를 멈춘- 꼴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 공부는 어려웠지만(발제ㅠㅠ)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튜터님들 설명을 듣다보니 조금은 더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더 열심히 읽어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다음주에 저는 해도두리 장터 때문에 참여를 못해 아쉬워요.

모두모두 다다음주에 만나요!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7. 10.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