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길위의 인문학 - 광주의 미로]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본디 땅 위에 길이 있었겠습니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지요 (by 루쉰)하여,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서로 기대며 걸어가고 길을 내려고 합니다.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에서 '길 위의 인문학' 이고, 책 뿐만이 아니라 당대의 현장을 읽는다는 차원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입니다.또한 그 길을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걸어가기 때문에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입니다. - 대상 : 10대 후반 ~ 20대 초반 - 기간 : 2018년 9월 1일 ~ 10월 27일 + a - 시간 : 매주 토요일 2시 ~ 4시 - 정원 및 회비 : 12명 내외, 회비 15만원 + 2박3일 탐방비 - 매니저 : 명식(010-7147-04하나..

[당대를 읽는다] 3장 혁명 후기

안녕하세요! 세미나의 두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부뤼노 라투르의 3장 혁명 부분을 읽고 만났습니다.정말... 어려웠습니다. 라투르가 얘기하는 구조나 하고자하는 말 자체는 크게 어렵진 않지만 쓰여있는 글은 많은 인문학적 배경지식과 철학사를 알아야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러 번 읽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정리해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세미나를 하죠.지난 시간 얘기를 나눈 헌법은 라투르가 근대성의 기본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형이상학적인 근대성 자체의 원리를 말합니다. 이 근대성의 원리는 자연과 인간을 분리시키는 정화작용과 하이브리드의 증식하게 만들고, 그 반복으로 근대인들의 헌법을 포화상태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증식하는 하이브리드들을 다시 분리시키고 규정할..

[당대를 읽는다] 첫번째 시간 후기

당대 세미나, 그 첫 번째 시간에는 브뤼노 라투르의 의 1, 2장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문탁이 다룬 주제들이 대하여 보다 신선한 시각을 접해본다는 당대 세미나의 컨셉에서, 라투르의 책은 ‘탈핵’ - 정확히는 ‘과학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위하여 선정되었습니다. 그가 제기하는 문제는 과학기술과 세상이 맺는 관계 그 자체입니다. 정확히는, 근대인이 세상을 범주화하여 인식하는 과정에서 비-인간 및 자연과학의 영역과 인간 및 사회과학의 영역이 완전히 괴리되어 버린다는 점에 대한 것입니다. 1장 : 위기 오늘날 우리는 신문의 지면이 나뉘어 있듯 세상도 나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투르는 우리가 특히 세 가지 ‘비판적 입장’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고 설명합니다. 한쪽은 “비-인간-자연-과학-기술-물질-사실”들의..

<돈 몸 사람>의 셋째날!

3일간의 캠프가 모두 끝났습니다. 준비하느라 밤잠줄여가며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후련한 마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 그래도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감상을 들으며 기쁜 마음.. 오묘한 기분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즐겁게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전하며~ 3일차의 풍경들을 공유합니다. 3일차 오전은 고은이의 강의로 문을 열었습니다. 중 마지막 주제, '사람-관계의 기술' 강의였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히키코모리, 1인 식당, 편의점 세대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가 바로 그들임을 느낀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잘 살기'보단, '살아남기'가 절실해진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도래한 걸까?" 비단 고은이의 문제의식이 아닌, 우..

<돈 몸 사람>의 둘째날!

청년인문캠프 , 2일차의 테마는 이었습니다. 2일차 첫 번째 시간은 강좌, 이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무언가를 손에 넣거나 어떤 것을 이뤄냄에 있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자 목적이 된 ‘소비’, 그리고 오직 그 소비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노동’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에게 노동은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과는 상관없이 오직 ‘일자리’,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로만 다가옵니다. 지원은 자신의 목수일과 맑스의 노동가치설부터 YOLO, 드라마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 현상을 설명한 다음 소비 혹은 그에 종속된 노동이 아닌 구체적인 행위로서의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전문가에게 돈을 내고 일을 맡기는 대신 내 몸, 내 손의 능력을 사용하여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스스로 장악하는..

<돈 몸 사람>의 첫째날!

안녕하세요!!!!! 청년인문학캠프 의 첫 날이 밝았습니다!!!!!!!오전 11시 오리엔테이션부터 저녁 9시가 조금 넘게까지 모두 긴 일정을 달렸습니다. 사진에서 이 어색함이 느껴지나요^^ 캠프를 시작하기 이전에 저희 길드다에 대한 소개와 캠프를 계획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웃으며 발표를 듣지만... 그 웃음이 마냥 웃음으로 느껴지지 않을 긴장감이 있었지요. 이번 캠프에는 다양한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게다가 세계 각지에서 모여주었는데요! 가장 먼저 상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위성민 군입니다. 위성민군은 제윤이의 친척 동생인데, 마침 한국에 들어와 어떻게 지낼지 보다가 엉겹결에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강의를 듣는 모습은 누구보다도 진지해보입니다. (내일은..

2018 후반기 세미나 <당대를 읽는다> 모집

"옛날 책들아, 잠시 안녕!"오랜 주제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 : 당대를 읽는다 NOTICE: 어느 사이엔가 우리 귀에 익숙해진 바로 그 주제들, 조금은 신선한 뉴페이스들로 만나보면 어떨까? 본 세미나는 문탁이 공부해온 바로 주제들의 최신 담론을 접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하의 키워드들이 조금이라도 익숙하게 들리시는 분들은, 진지하게 참여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 탈핵, 맑스, 타자......그리고 페미니즘. Another 탈핵. 브뤼노 라투르 : ‘탈핵’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고민, 우리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 브뤼노 라투르가 그의 ‘과학인류학’ 개념으로 새로운 힌트를 던져줄 것입니다. After 맑스, 가라타니 고진 : ‘맑스’가 말하길, “인류의 역사는 ..

[소사이어티 게임] 아홉 번째 시간 후기

W. 안혜림 이번 시간에는 오랜만에(?) 모두 모였어요!초빈이, 대로까지 모든 멤버가 다 모여서 아홉번 째 시간을 가졌답니다.수업은 석우의 '마무리 발제'로 시작되었어요. 지난 시간 약간 어려웠던 부분을 과감히 더 열공(!)해 온 석우는 지난 번 오지 못했던 대로, 초빈이를위해서도 쉽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제를 보여주었답니다. :) 오늘의 메인은 공동프로젝트 구상!지난 번 '소설'쓰기로 결정을 내렸었죠, 오늘은 소설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했답니다.1. 각자 원하는 소설의 설정, 상황을 생각나는대로 말하기!2. 사다리타기로 하나의 설정 정하기!3. 정해진 한 가지의 설정을 중심으로 각자 한 인물씩 만들어오기!4. 결국, 한 가지 설정 속에 있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우리 공동 소설 프로젝트의 핵..

길드다 청년인문학캠프 : <돈 몸 사람>

오늘을 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세 가지, 돈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좋든 싫든 돈은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있다. 돈의 힘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계속해서 무력해진다. 우리 몸은 돈 버는 일 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고, 누군가를 만나 관계를 맺는 것조차 피곤한 일이 된다.그렇기에 이 삶을 나아갈 돌파구가 필요하다! 내 일상에서 돈의 힘을 절절하게 깨닫는 것이, 하다못해 콘센트 하나라도 조립할 줄 아는 능력이, 또 다른 방식으로 나와 타자를 만나는 기술이 삶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가능케 할 것이다. “청년이여, ~~하라”는 이제 그만!청년은 언제나 누군가의 주문을 받아왔다."청년이여! 사회에 맞서라. 아픔을 견뎌라. 그러면서 공부도 하고, 취직도 하고, 돈도 벌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청년의..

청년인문학캠프 #김해완 #공통언어 #뱀파이어 #부적응자

오늘을 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세 가지, 우리는 이제 2030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는 누구인가?'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자 한다.일과 공부,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임 가 주최하는 청년 인문학 캠프.‘돈의 사회’, ‘몸의 능력’, ‘관계의 기술’. 세 가지 테마로 묻는 지금 이 순간 2030세대의 삶. 청년 인문학 캠프 // 일시 : 2018년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목, 금, 토 3일간! // 장소 :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875-2 문탁네트워크 // 대상 : 18세에서 39세까지 누구나 // 정원 : 00명 // 회비 : 3일 99,000원 // 주최 : 길드 다 // 후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 문의 안내 : 그 외 자세한 사항은 010-2763-9781(김고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