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겨울 일곱 번째 시간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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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년 2월 11일

작성자: 이동은




 





  안녕하세요! 여행을 다녀오느라 2주를 빠져버린 동은입니다. 뭐 ... 명식쌤과 잘 지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2월 3일은 일요일 수업을 문탁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매듭짓는 향연으로 대체한 날이었습니다. 문탁은 중등인문학교 말고도 초등이문서당, 길위의 인문학등 다른 청소년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중등인문학교도 그 중 하나로 엄연히 향연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채진, 연희, 그리고 이번 시즌으로 중등인문을 마무리짓는 명식쌤도 함께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여름, 기억에 관한 주제로 시즌을 진행했던 적이 있지요. 그중 프리모 래비의 <이것이 인간인가>가 친구들에게 많은 생각을 남긴 책이었나봅니다. 채진이와 연희 모두가 이 책을 가지고 글을 써주었어요. 채진이는 지난 시즌에 썼던 에세이를 보완해 가져왔습니다. 연희는 7년동안 지니고 있던 법의학관에 대한 고민을 윤리와 연관해 적어주었어요. 두 글 다 두 친구들에 대해서 더 알 수 있던 글이었습니다. 읽은 책들이 친구들에게 고민의 흔적을 남긴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구요!


  명식쌤 또한 글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업했던 2년간 해왔던 생각, 그리고 수업을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을 적어주었습니다. 뭔가 수업의 오프더레코드같은 느낌이라 온 친구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시간에 불어보려고 해요. 안 온 친구들은... 아쉬워하시길! 글을 읽은 친구들이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며 거의 명식쌤 환갑잔치처럼...ㅋㅋㅋㅋㅋㅋ 분위기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좋은 쌤이란 건... 물론 맞는 말이죠!


  이제 이번시즌이 끝나면 중등인문은 리뉴얼이 될 예정입니다. 지난 봄 시즌 벚꽃보며 수업했던 날이 잊혀지지가 않아서요^^ 좀 더 활동적으로 바뀔 예정인데 지금 하는 친구들을 계속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랍니당.


  사정상 원래 수업일자가 아니어서 친구들이 많이 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와주었어요! 발표자 채진이와 연희 말고도 예림이와 서진이, 실인이와 지원이! 와서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많은 어른과 문탁의 분위기를 알 수 있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와줘서 고마워용!!


   마지막으로 향연의 장면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주소로 가주세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http://www.moontaknet.com/mt_moontak_gallery_board/997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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