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는 정체성>(2)/아민 말루프

728x90

날짜 : 2017/04/07

작성자 : 김산







  저자는 한 사람의 여러 속성들이 모인 것을 '정체성'이라고 부른다.

  나의 정체성을 한번 읊어보자면,    한국인의 시민권을 가졌고, 미술을 하고, 유색인종, 그 중 아시아인이고, 채식주의자고,  청송고에 속하고, 미성년자고 등 나를 이루는 속성들을 모두 합하면 그것들 전부를 가지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사람이나 나 자신의 속성 하나에 자신을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의 예들은, 난민들은 이슬람교인이니까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이니 한국에 오게하면 안돼. 쟤는 동성애자니까 에이즈 보균자 일거야. 쟤는 청소년이니까 나에게 말대꾸를 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어. 쟤는 젊으니까 정치에 대해 1도모를거야 등이다.



  저자는 세계화를 '경기장'으로 비유했다. 세계화라는 경기장에 수 많은 문화들이 몰려들어와, 혼란스러운 상황. 이런 상황에서 위에서 말했던  '한 소속에 자기를 귀속시키기'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 많은 문화들 중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뭘까하고 하나의 속성에 집중한다.

  그 예가 IS다. 이슬람교는 기독교와 달리 자신들의 종교를 역사의 변화에 맞추지 못했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하찮게보는 서양의 문화를 급하게 받아들여야했다. 급격하게 몰려들어오는 문화에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종교다. 이것으로부터 극단적인, 말 그대로 사람잡는 정체성까지 가버리고말았다.



  하나 뒤통수 크게 맞은것, 왜 박물관의 진열된 처럼 정체성을 유지해야될까? 자신의 정체성을 판단하게(?) 해야할까. 명식이형의 인디언의 예는 정말 뿅가게 만들었다.


  인디언이 미국의 문화에 빠지던 한국의 문화에 빠지던 그것은 자신의 의지지, 남이 정해줄 수 없는 것이다. 왜 인디언은 완전한 미국인이 되거나, 인디언의 정체성그대로 유지해야하나.. 왜 미국문화를 즐기는 인디언이 될 수 없을까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똘레랑스'라고 본다. 자기 문화를 기준으로써 삼고, 타문화를 '받아준다'는 그런 관용이 아닌, 마음으로 모두를 존중하는 그런 똘레랑스.

  우리들에게는 관용이 중요하다.







댓글

미미누나 2017.04.07 23:26:56

관용 어렵다ㅠㅠ

남수민바보 2017.04.09 19:07:41

관용이란... 그냥 차이를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음

히말라야 2017.04.09 01:05:37

나는 딱, 두 가지를 말해주고 싶네!

1. 무슨 책을 읽었는지...책 제목을...알려주~~그리고 후기글도..제목을 한 번 붙여보길!

2. 산이의 속성을...."한국인의 시민권을 가졌고, 미술을 하고, 유색인종, 그 중 아시아인이고, 채식주의자고,  청송고에 속하고, 미성년자고"라고 말했는데...이건 기존에 세상이 나누어놓은 분류중에서 고른 것들에 불과한게 아닌가? 진짜 산이가 너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나의 속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아...하나 더

3.열심히 하는 게 보기 좋네! 계속 열심히 하길! ^^

남수민바보 2017.04.09 19:06:21

아민 발루프, 사람잡는 정체성이라는 췍! 이에욘~ 저도 세상이 나눠놓은 분류로 나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좀 불편하긴 했어요. 저는 그런 점에서 작가의 의견을 쬐ㅣㅣㅣ까...... 동의를 하지 않는달까 생각함돵~

덧글 감솨해용 오랫만에 뵈고싶네요ㅠㅠ

고은 2017.04.10 11:26:35

오!! 수민이 좋은 포인트!! 

명식이랑 세미나 시간에는 이런 얘기를 나눴나?

나랑 세미나할 때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어려워하는 관용과 관련해서 중요하게 얘기되었을법한 부분이야!

근데 넌 왜 남수민 바보니...? 누군가 남수민을 바보라고 놀리는거같잖아ㅋㅋㅋ

설마... 이거 선재니...? 

남수민바보 2017.04.13 19:53:51

산이에요ㅎㅎ

고은 2017.04.10 11:30:39

(관용이라는 말이 세미나에서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 모르겠지만..)

이책은 분명 한계가 있지만 시사해주는 점도 큽니다!

수민이랑 산이는 글과 댓글을 보니 각자 받은 느낌이 잘 전달되네!

각자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선명히해서 가져가기를!

그런데 미미누나님께서는 어떠셨는지..? 글쓰기로 했는데 쓰실 예정이신지..? 궁금합니다만!ㅋㅋㅋ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1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