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인문학 세미나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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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인문학 세미나 with 문탁네트워크

시즌 2 (3~6)

 

 






0. 주제 : 정체성

한국은 다른 다라에 비해서 정체성으로 인한 분란이 확실히 적습니다. 인종싸움, 종교싸움, 민족싸움으로 피범벅이 된 서방의 국가들에 비해서는 말입니다. 그러나 정체성이란 결코 남의 일이, 남의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나의 문제이고 우리의 문제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큰 문제가 되었던 난민과 페미니즘, 주변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주민노동자와 화교들도 정체성 문제로부터 크게 벗어나있지 않습니다.

1~4회는 사회문제로서의 정체성을 공부합니다. 이슬람과 서방의 문제로부터 고민이 출발하는 <사람 잡는 정체성>, 우리의 문제이나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는 제일조선인 문제를 함께 살핍니다.

이 문제를 더 넓히면 정체성의 문제가 바로 나에게도 직면해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5~7회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0대의 문제를 그리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근대에서 여성됨이라는 것이 어떤 형상을 띄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함께 봅니다.

 

 


개요

이끔이 :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 5년차 김고은, 차명식

기간 : 3~ 6

세미나 시간 : 일요일 세미나는 오후 1시 반~3시 반, 수요일 세미나는 저녁에 진행됩니다.

* 책 읽기 세미나 시간에는 정해진 책을 한 번 이상 읽고 와야 합니다.

* 세미나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분기엔 매달 세미나 회비(5000~15000)를 받습니다. 세미나 회비는 간식비로 사용됩니다.

* 매 시간이 끝나면 돌아가면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후기쓰기는 문탁네트워크와 만날 수 있는, 우리 세미나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커리큘럼


회차

이끔이

날짜

세미나·활동 내용

1

고은

3/19

세미나

<사람 잡는 정체성>(1) (아민 말루프 저)

2

명식

3/29

세미나

<사람 잡는 정체성>(2) (아민 말루프 저)

3

고은

4/16

제일조선인 영화

<박치기> 또는 <우리학교>

4

명식

4/26

소설

미정

5

고은

5/14

세미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1) (오찬호 저)

6

명식

5/24

세미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 (오찬호 저)

7

고은

6/11

페미니즘 영화

<델마와 루이스>

8

명식

6/21

글짓기 수업

글짓기 수업

 


- 고은이 평일엔 시간이 안돼서 주말에, 명식은 주말이 안돼서 평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 고은은 월요일 아침수업 때문에 일요일 당일치기로 청송에 다녀옵니다.

- 날짜는 친구들의 시험기간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3. 책 소개

 

(1) <사람 잡는 정체성> (아민 말루프 저)

: 아민 말루프는 중동출신이면서 기독교도이며 모국어는 아랍어이지만 프랑스어로 글을 쓴다. 저자는 자연스럽게 중동의 이슬람교와 서방의 충돌의 한가운데에 서 있게 되었다. 왜 종교·인종·민족이라는 정체성의 미명 하에 그런 범죄가 발생하는가? 복잡한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정체성이 무엇인지, 정체성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2)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저)

: 저자는 대학교에서 인권강의를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먹고살기 힘든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서도 동정할 만하다는 반응들을 보인다.” 그런데 비정규직의 정규직 싸움에 대해선 도둑놈 심보라며 눈살을 찌푸린다. 이는 누군가 받는 차별이 부당하지 않다는 것이니, 결국엔 차별에 찬성한다는 얘기이기도 했다. 저자는 책에서 괴물이 된 20대를 살펴본다.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11.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