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17 가을 두 번째 시간 <그랜 토리노 1>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9월 20일작성자: 이동은 지난 일요일에는 영화 를 봤습니다. 그동안 영화수업을 진행했던 것 중에서 가장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매번 영화수업때마다 이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구세대를 대변하는 할아버지가 나오는 는 서부영화로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옵니다. 친구들의 아버지한테 여쭤보면 다들 아실 수도 있어요..! 이 영화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전쟁 참전을 했던 할아버지의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울지라도 손녀딸과 자식들의 불평불만을 듣는 입장은 비교적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말 안듣는 자식들과 손녀딸의 입장이겠지만요.) 이번 후기는 친구들의 이해를 조금이나마 돕고자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적어보려..

<꿈이 있는 공동체학교>(2)/윤구병

날짜 : 2016/11/23작성자 : 차명식 1. 이번 시간에는, 윤구병 선생의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수민이가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윤미와 산이 두 사람과 함께 했어요. 책은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다는 평이었지만, 윤구병 선생님이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명하시는 4부는 조금 딱딱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책을 끝까지 읽어왔기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 우선은 책에서 각자 흥미로웠던 부분을 꼽아보았었죠. 그 중 산이가 꼽았던 건 164-165페이지, 준비된 소수에게 정치를 맡겨야 하는가, 아니면 모든 구성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민주주의여야 하는가의 이야기였네요, 「민주주의는 구호를 내세웠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회 구..

2017 가을 첫 번째 시간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9월 15일작성자: 차명식 ‘공존’을 주제로 한 중등인문학교 가을 시즌 가 마침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은 이탈리아 작가 죠반니노 과레스키의 연작 『뽀 강 마을 사람들』 시리즈의 첫 권,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이었고요. 『신부님』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절,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인 ‘바싸’를 배경으로 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이 마을에는 두 사람의 유명인이 있는데요. 한 명은 마을 성당을 담당하고 있는 신부 ‘돈 까밀로’ 신부이고, 다른 한 명은 마을의 읍장이자 골수 공산당원인 ‘쥬세뻬 뽀따지’, 일명 ‘빼뽀네’ 읍장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힘이 장사에다 덩치도 크고, 또 성격도 불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한쪽은..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1)/윤구병

날짜 : 2016/11/04작성자 : 김고은 벌써 7회차입니다. 3달 동안 9회를 진행하다보니 2주에 한 번이 아니라 매주 내려가기도 합니다.10/20에 제가, 10/27에 명식이, 11/4에 다시 제가. 이번 3주 동안은 매주 세미나를 하러 내려갔습니다.친구들도 매주하는 세미나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책을 미리 구해놓지 못했더라구요. 한 친구는 결국 읽지 못했습니다. 10/20에 제가 갔을 때부터 나무닭은 매우 바빴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청송 사과축제때문입니다.이번 수업때도 마찬가지였어요. 퍼레이드 시작하기 전에 잠깐 짬내서 세미나를 하고 끝나고 또 짬내서 하고..! 그래서 이번 세미나는 두 번에 쪼개어서, 두 번 다 카페에서 진행했어요.첫 시간에는 향연에서 발표할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

문탁중등인문학교 2017년도 가을 시즌 안내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8월 26일작성자: 차명식

2017 여름 열 번째 시간 <최종 에세이>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8월 29일작성자: 이동은 시즌이 끝났는데 올리는 늦은 후기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친구들이 신청해주었는데 다음 가을 시즌에는 좀 다른 자세로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올해 중등인문 여름시즌의 주제는 지난 시간 차이에 이어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억이라는 주제였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차이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억, 정체성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던 것 같습니다. 여름시즌답게 한창 더운 날씨 때문에 다같이 정신없기도 했죠. 여름 시즌에는 기말고사와 방학, 개학까지 있는 때라 각자의 일상이 바빴어도 마무리까지 잘 해주어 너무나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지난 시간에 이어 수정한 에세이를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눴습니다. 친구들이 다들 제일 힘들어하는 ..

2017 여름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8월 16일작성자: 차명식 다들, 더운 여름 날씨와 개학을 며칠 앞둔 힘든 심리상태에도^^;; 에세이 초안을 써오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아래 피드백은 이번에 에세이를 써서 수업에 참석한 여덟 사람의 것입니다. 제 의견과 함께, 친구들의 피드백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그 외 따로 메일을 보내준 강석이에게는 곧 따로 문자가 갈 것이고, 수업 후 따로 피드백을 받은 예림이와 동혁이는 다음 시간에 글을 잘 써오기를 바랍니다! 그 외 글을 보내야 하는 연희와 실인이, 정현이도 빠른 시일 내에 글을 보내주세요! 경민: 저번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두 작품을 비교하는 방식의 전개를 보여주었고, 디스토피아 문학의 특징을 잘 읽어내었다. 도입부인 첫 번째 문단, 기억전달자와 1984를 비교하며 ..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더글라스 러미스

날짜 : 2016/10/21작성자 : 김고은 청송 친구들과 처음으로 사회과학 책을 읽는 날입니다.책을 선정할 때 막힘없이 술술 넘어간다고 생각해서 워밍업으로 이 책을 골랐는데요,생각보다 친구들이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겠죠.그래도 산이는 책 읽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쉽지 않지만 책은 자신에게 아주 잘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찍으려고 하니 갑자기 책을 집어드는 산이! 윤미가 발제였는데 발제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저번 을 하나하나 짚으며 진행했습니다. 그 때는 책을 다 읽어오지 않아서 그랬지만 이번엔 어려웠다고 해서요.이 책의 전반적인 문제의식, 현실적인 게 무엇이냐? 사회의 통념이 무엇이냐? 커먼센스란 무엇이냐?에 대한 설명인 1장(사회계약론으로 말미암은) 국가가 폭력을 ..

2017 여름 세 번째 시간 <굿바이 레닌>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7월 21일작성자: 차명식 1. 은 1989년에서 1990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이 하나의 독일로서 합쳐지는 시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변화 속에서 공산주의 국가였던 동독은 하루아침에 자본주의 국가로 통합되고, 주인공 가족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요. 주인공 알렉스도 마치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뀐 것 같은 느낌과 맞닥뜨립니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었던 세상의 변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어떤 변화들이 특히 재미있게 느껴졌나요? 2. 독일의 통일은 아직까지도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도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습니다. 독일이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었듯이 우리나라도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있고, 동독과 서독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국가였..

문탁중등인문학교 2017년도 여름 시즌 안내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6월 6일작성자: 차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