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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길 소개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시즌3 2017년! 문탁의 새로운 청년(청소년)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본디 땅 위에 길이 있었겠습니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지요 (by 루쉰) 하여,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서로 기대며 걸어가고 길을 내려고 합니다. 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에서 '길 위의 인문학' 이고, 책 뿐만이 아니라 당대의 현장을 읽는다는 차원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입니다. 또한 그 길을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걸어가기 때문에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는 10주를 한 시즌으로 진행될 것이며 매 시즌 청년(청소년)이 세상을 읽고, 세상과 맞장뜨기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삼아 책을 탐독하고, 현장을 탐사합니다...

[길위의 페미니즘] 프로젝트 <The Feminine>, <성평등영상>

길 위의 페미니즘 개인 프로젝트 김수현 작 길 위의 페미니즘 개인 프로젝트 김민영 작'The Feminine' : 여성이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로 가지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제 주변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여성들을 다양한 시선들로 나타내고자 했던 기록입니다.

[길위의 페미니즘] 프로젝트 <나는 오늘도 꿈을 꾸었다>

길 위의 페미니즘 개인 프로젝트 최현민 작소설 작품소개 우리의 성 정체성을 결정하는 기준은 세 가지 입니다. 사회적 성(gender), 생물학적 성(sex), 성적 지향(sexuality). 세 가지 성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겉모습(sex)은 남자이지만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할 수도 있고(gender), 여성으로서 남성을 혹은 여성으로서 여성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축이 세 개로 늘어나면서 남성과 여성에 대한 구분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경계에 따른 성정체성 영역이 이렇게 복잡하다면, 어쩌면 이 경계들이 사실은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 남성과 여성의 구분은 실재하지 않는게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에서 ..

[길위의 페미니즘] 프로젝트 <젠드리스 되어보기>

길 위의 페미니즘 개인 프로젝트 강수아 작,탐구

[길위의 페미니즘] 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나를 가르치려든다> 후기(2)

-20170902-시즌2/페미니즘/일곱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강수아 발제문을 읽기 전, 각자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보고를 들은 고은쌤과 명식쌤은 자료에 대한 도움과 약간의 조언을 주었다. 다음주 토요일까지는 피드백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여 오기로 약속했다. 혜림의 발제문을 중심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책에서 여자들은 사회에서 비논리적이고,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히스테릭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적혀진 부분이 있다.작가는 이런 평가에 대해 편견일 뿐이다 라고 말하는데 혜림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세웠다.여자가 남자보다는 감성적인 성향을 조금 더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이런 성향을 하나의 단점으로 표현하거나 사회적으로 일반화 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최)현민..

[길위의 페미니즘] 개인 프로젝트 검토

-20170829 -시즌2/페미니즘/여섯번째시간 -작성자 : 김고은 여섯번째 시간에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저번 시즌보다 프로젝트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프로젝트에 들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시간을 저번 시즌에는 충분히 갖지 못했더니 마지막에 휘몰아쳐서 진행하게 되더라구요.그래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이번 시간에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각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지에 대해 써오라고 했어요. 멤버 전원이 참석했고,세명의 친구 빼고 모두가 프로젝트 기획안을 써왔답니다. 그 중 한 명은 연락이 안닿아서 써오는지 몰랐던 친구고요.친구들의 프로젝트 기획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형1. 페미즘과 관심있는 분야를 연결시켜보고 싶다.: 규태와 대로, 현희는 특정..

[길위의 페미니즘] 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후기(1)

-20170818-시즌2/페미니즘/여섯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김민영 8월 19일, 날씨가 그리 맑지만은 않은 오늘은 길 위의 페미니즘 수업을 시작하고 난 이래로 가장 적은 인원이 모인 날입니다.다들 각자만의 바쁜 사정으로 인하여 참여하지 못하였는데요, 그리하여!명식, 고은, 대로, 현민이 둘, 저 이렇게 여섯 명이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오늘의 간식은 떡볶이와 사과였어요. 떡볶이가 특히나 맛있었답니다 (♡˙︶˙♡) 오늘의 수업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라는 리베카 솔닛 작가의 책을 읽고(읽어오고), 발제자의 발제문을 읽고, 함께 자신들의 경험에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보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오늘의 발제자는 바로, 저였는데요. 개학 이후 열심히 책을 읽다가 잠들기를 반복한 나머지..

[길위의 페미니즘] 강좌 <N개의 성을 향해> 후기

-20170818-시즌2/페미니즘/다섯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최현민 지난 길 위 민주주의 시즌에도 강의가 한 번 있었죠.그 날 수업을 빠진 제게는 이번 강의가 길 위 인문학에서 처음으로 듣는 강의였습니다.강의를 듣기 전에 저는 강의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기를 기대해요.그런데 이번 강의는 오히려 제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복잡한 생각과 정리되지 않은 의문들로 머리가 뒤죽박죽합니다. 문탁샘이 많은 얘기를 해주셨어요.페미니즘의 개념부터 페미니즘의 계보, 다양한 성 정체성, 그리고 페미니즘의 숙명까지. 그 중에서 강의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질문하고 생각하게 되는 건 두 가지였습니다. 성정체성은 다양합니다. ‘성별’이라는 한 축을 기준으로 갈라져서 두 영역만 있는 줄 알았던 성 정체성은,축을 세 개로 나..

[길위의 페미니즘]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감상평

-20170728 -시즌2/페미니즘/영화 감상평 강수아 페미니즘적 영화라 해서 무거운 내용인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위트넘치는 영화였다. 안토니아가 딸 다니엘을 낳고 다니엘은 딸 테레스를 낳고 테레스는 딸 새리를 낳으면서 대가족이 만들어진다. 그 외에도 남들에게 차별받거나 무시당하는 사람들이 안토니아의 집을 안식처로 삼으면서 차별없고 사랑스런 공동체가 형성된다. 사람들이 안토니아의 집에 모여서 음식을 먹거나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올때면 영화를 보고있는 나도 그곳에 있는것처럼 안도감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마을 사람들이 사고로 죽어나간다. 한 명은 아이를 낳다가, 한 명은 트렉터 사고로, 한 명은 자살로.. 안토니아는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눈을 감고 영화는 끝난다. 영화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장면을 고..

[길위의 페미니즘] 만화책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20170723-시즌2/페미니즘/세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김해은 이번 주는 라는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눴는데 놀랍게도 모두들 읽어 왔어요! 고은언니가 책을 꼭 읽고 오라고 강조하신 게 빛을 발한 것 같더군요. 가사노동에 대해 얘기를 나눴던 게 기억에 남는데, 수현언니는 여자가 하는 일로 여겨졌기 때문에 가사노동이 좋은 일로 취급받지 못했을 거라고 했어요. 규태오빠는 역사적으로 남성들은 서로 많이 만날 수 있는 직업을 가졌고 여성은 가사노동을 하며 혼자 있었기 때문에 남성들의 정치적 힘이 커져 차별이 심화됐을 거라고 했어요. 저는 아무도 주부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업주부가 꿈이라는 수아언니의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 가사노동 자체를 안 좋게 봐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남성이든 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