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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페미니즘] 퀴어 퍼레이드 참가 후기(2)

-20170716-시즌2/페미니즘/첫번째시간 후기(2)-작성자 : 민혜림, 서현희, 최현민 나를 제외한 다른 조원들은 오늘, 퀴어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낯선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동성애적 커플들이 당당하게 활보하고 있었고, 과감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평소에는 모두 쉽게 볼 수 없는 모습들이었다. 평소라면 이상한 눈길을 주며 지나갔을 장면들이었다. 평소에는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없는 모습이 퀴어 페스티벌에서는 허용되었다. 낯설면서도 신기한 이런 축제가 신기하다는 말이 조원들에게서 많이 나왔다. 동성애적 문화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감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사전에 약속한 시간이었던 2시 50분보다 20여 분 늦게..

[길위의 페미니즘] 퀴어 퍼레이드 참가 후기(1)

-20170716-시즌2/페미니즘/첫번째시간 후기(1)-작성자 : 김규태, 강수아, 김해은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수아! 와 그런 수아를 바라보는 규태! 와 부끄러워하는 해은! → 외국인에게 받은 스티커를 부끄럽지만 뿌듯해하며 볼에 붙이고 다니는 해은! (집갈때까지 붙어있었다고 한다) → 수현이는 함께 오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있어서 다 끝나고 합류해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수현이 염색한머리가 잘어울린다! 댓글강수아 / 2017.07.16 09:55:29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왤케 웃기지현장답사를 하니!! 더 친해진 기분(?) 이 들었습니다..김해은 / 2017.07.16 11:18:59비 쫄딱 맞고 넘나 재밌었어요. 부스 많이 못가봐서 아쉽지만 그런대로 잘 놀다와서 좋았고... 수아언니 말대로 더 친해진 ..

길 위의 페미니즘 소개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시즌2 2017년! 문탁의 새로운 청년(청소년)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본디 땅 위에 길이 있었겠습니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지요 (by 루쉰) 하여,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서로 기대며 걸어가고 길을 내려고 합니다. 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에서 '길 위의 인문학' 이고, 책 뿐만이 아니라 당대의 현장을 읽는다는 차원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입니다. 또한 그 길을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걸어가기 때문에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는 10주를 한 시즌으로 진행될 것이며 매 시즌 청년(청소년)이 세상을 읽고, 세상과 맞장뜨기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삼아 책을 탐독하고, 현장을 탐사합니다...

[길위의 민주주의] 프로젝트 - 그림, 사진, 캘라그라피

김해은 작, 그림 김민영&김현민 작, 사진과 캘라그라피 김수현 작, 사진

[길위의 민주주의] 프로젝트<우리는 밀양이다.>

길 위의 민주주의 개인 프로젝트 최현민 작에세이 밀양에 가져간 두 질문 2014년 9월, 광화문에서 일베 회원들은 치킨을 뜯었다. 단식투쟁을 하느라 며칠 동안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한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일베 사람들은 추악하게 치킨을 뜯고 피자를 베어 물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3년 전 4월16일 아침, 현장체험을 가는 고등학생들이 탄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수많은 국민들은 같이 애통해하고,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이후 일 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같이 걱정하고 슬퍼했던 사람들의 입에서는 “이제 그만해라” “지겹지도 않냐” “돈 때문에 그러냐” 라는 말이 나돌았다. 그분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문제..

[길위의 민주주의] 프로젝트 <밀양에서 만난 모든 분들께>

길 위의 민주주의 개인 프로젝트 김시현 작편지 밀양에 다녀온 지 벌써 세 주나 지났네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나름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길 위의 민주주의를 마무리하면서 밀양에서 느낀 것들과 다녀와서 한 생각들을 정리해봤어요. 밀양을 가기 전 주쯤 “길 위의 민주주의”에서 왜 밀양을 가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분명 정할 때 이유를 들었는데 책 내용이 다 날아가서인지 갑자기 기억이 안 났어요. 그래서 계속 밀양이랑 민주주의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히말라야 쌤을 인터뷰할 때 얘기하기도 했는데 확실한 답이 안 나와서 다녀와서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갔습니다. 밀양에 가서 민주주의 얘기를 딱히 먼저 꺼내진 않았는데 계속 공권력, 국가, 국민 같은 단어들이 들리더라고요. 특히 공..

[길위의 민주주의] 밀양을 다녀오다, 전시회

▶ 전시 기간 : 2017년 7월 6일 ~ 7월 13일 ▶ 전시 장소 : 파지사유 정수기 옆 하얀 벽 ▶ 전시 소개 : 2017년 3월 18일, 의 첫 시즌인 가 시작됐다. 본래 10주를 계획했지만, 끈끈한 멤버십 때문이었을까! 무려 13주나 하게 되었다. 친구들은 민주주의를 공부하고 밀양에 다녀왔다. 13주의 결과물로 몇몇 친구들은 나름의 작품을 만들었다. 친구들이 만난 민주주의와 밀양은 어떤 것이었을까? (by. 고은) ▶ 멤버 소개 : 우리에겐 두 명의 현민이가 있다. 대차게 할 말은 다 하는 김현민이와, 김현민이에게 극 당하면서도 능글맞게 웃는 최현민이. 우리에겐 숏컷을 한 두 명의 부끄럼쟁이가 있다. 호빵맨을 닮은 부끄럼쟁이 민영이와, 멤버 중에 가장 잘생긴 부끄럼쟁이 해은이. 우리에겐 하이톤의..

[길위의 민주주의] 밀양을 다녀오다(2)

-20170525-시즌1/민주주의/밀양에 다녀오다(2)-작성자 : 김고은 4. 5월 20일 오전, 평밭마을과의 만남 ▷ 평밭마을 큰 도로 바로 앞에 세워진 송전탑에 대해 어진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감사하게도 평밭마을 어르신들께서 많이 와주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침부터 또 어진이 출동했습니다. (정말 고마운 어진!) 저희를 평밭마을로 싣고가기 위해서입니다.가는 차 안에서 모두 딥슬립을 하고 도착한 평밭마을. 큰 도로 바로 옆에 떡하니 세워진 송전탑!평밭마을은 합의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절반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합의비용도 무려 900만원!동화전은 200만원대였는데... 차이가 엄청납니다.. ▷ 폭풍 눈물 어르신들이 어떤 고초를 겪으셨는지 자세하게 이야..

[길위의 민주주의] 밀양을 다녀오다(1)

-20170525-시즌1/민주주의/밀양에 다녀오다(1)-작성자 : 김고은 1. 정신없는 출발 5월 19일~20일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금토였는데도, 이우학교 친구들이 체험학습까지 써줘서 규태빼고 전원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규태는 학교수업 발표라서 빠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규태가 계속 참여하고 있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기차시간은 8시 45분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심지어 명식도) 하도 이르다, 나는 갈 수 없다고 하여서전날 상당히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같이 기차 놓치는 꿈도 꾸고 밤에 한 번씩 더 연락해서 체크도 했습니다.그런데 이게 웬걸! "다들 일어났지?"하는 카톡에 (명식을 포함하여) 걱정했던 친구들이 다 일어난 것입니다!'아, 마음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때 마음을 쉽게 놓아서는 안되는 것이..

[길위의 민주주의] 영화 <배틀 인 시애틀> 후기

-20170429-시즌1/민주주의/여섯번째시간 후기-작성자 : 김수현 안녕하세요, 무려 일주일만에! 겨우겨우 후기를 올리게 된 김수현입니다. 일주일동안 후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지냈어요. 죄송합니다 ㅠㅁ ㅠ 저번주에 우리는 영화 을 감상한 후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실제로 있었던 WTO 반대 시위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세계화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는 빛 좋은 명분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분명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사실상 거대 자본과 기업들의 배를 불릴 뿐 그러한 권력의 가치에 반하는 것들은 철저히 무시되기 때문입니다. 값싼 가격으로 들어오는 수입품들은 상대적으로 힘 없는 사람들이 설 자리를 위협합니다. 따라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들은 W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