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페미니즘] 만화책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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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시즌2/페미니즘/세번째시간 후기

-작성자 : 김해은






   이번 주는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라는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눴는데 놀랍게도 모두들 읽어 왔어요! 고은언니가 책을 꼭 읽고 오라고 강조하신 게 빛을 발한 것 같더군요.



   가사노동에 대해 얘기를 나눴던 게 기억에 남는데, 수현언니는 여자가 하는 일로 여겨졌기 때문에 가사노동이 좋은 일로 취급받지 못했을 거라고 했어요. 규태오빠는 역사적으로 남성들은 서로 많이 만날 수 있는 직업을 가졌고 여성은 가사노동을 하며 혼자 있었기 때문에 남성들의 정치적 힘이 커져 차별이 심화됐을 거라고 했어요. 저는 아무도 주부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업주부가 꿈이라는 수아언니의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 가사노동 자체를 안 좋게 봐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둘 다 가사노동을 싫어하기 때문에 반반씩 공평하게 나눠야 된다는 제 기존의 생각도 막 흔들렸어요.


   또 남성성, 여성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요. 남성성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폭력적으로 다가 올 때가 많다고 했어요. 수현언니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들을 남자들에게 대입시키면 그 반대의 상황보다 더 화를 낸다고 여성성이 열등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고 했어요. 남성성, 여성성이 무엇인지도 뭔가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네요ㅎㅎ



   하하 엄청 짧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서 더 이상 못 쓰겠어요... 규태 오빠의 후기를 기대해주세요!!!!
















-20170723

-시즌2/페미니즘/세번째시간 후기

-작성자 : 김규태







   처음 만났을 때는 동아리와 페미니즘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했다. 그리고 두 번째에는 퀴어 퍼레이드에 갔다. 그래서 책을 읽고 이것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파지사유에 도착했을 때 나는 이미 지쳐있었다. 폰이 부식돼서 수리를 해야 하는데 보험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는 동시에 발제를 수정하는 되도 않는 멀티 플레이를 한 것이 문제였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어제와 같은 한숨 나오는 더위 때문이었다.


   그래도 도착해서 시작하니 발제 걱정에 지친 것도 날아갔다. 발제 중심으로 얘기하기 보다는 서로 질문하고 가사노동이나 전업주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중심으로 했다. 전업주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왜 굳이 전업주부를 여성으로 한정해왔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발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내가 한 질문인 ‘교회의 위계질서가 남성적 조직이기 때문인가’에서 나왔다. 내 질문에 대해서 교회가 남녀차이를 강화시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때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갔는데 후기를 쓰는 지금은 왜 이해했는지 까먹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5.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