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

[4인 4색 미니강의] 10월 두번째 강의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길드다(多)

9월에 이어 10월 두번째 강의가 열렸습니다~ 지난번에는 북적북적하고, 길드다 공간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에 어색했다면이번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강의는 역시 재밌더라구요.!! 첫순서는 차명식씨 였습니다. 차명식씨는 직장에 대해 세넷의 얘기를 했습니다. 현대의 직장에서는 개인의 선택이 곧 개인의 책임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현대 이전의 직장에서는 서로의 친밀함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현대 이전 세넷의 이야기입니다)“신발공장의 한 노동자는 술을 마시고 와서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본 세넷이라는 학자는 당연히 저 사람이 술을 마셨다는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한다고 외쳤지만 다른 노동자들은 술을 마신 노동자의 행동을 숨겨주었습니다. 웃긴 건 술을..

[광주의 미로] 여섯 번 째 시간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길드다(多)

(이번 시간에도 석우는 책을 구하지 못해 못 읽었어요... 여러모로 폐 끼치고 있네요 두손 모아 정말 미안해요... ㅠㅠ) 언젠가 우현이가 이번 세미나의 묘미는 ‘어떠한 정적’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어요. 이번 세미나를 하면서 저는 내내 우현이가 말한 그 정적을 계속해서 느낀 것 같아요. 광주에 대해서 공부할수록 더 모르겠달까요? 그래서 이번 발제에서는 (절대 책을 못 읽어서가 아니라!!!) 말하는 것이 다소 조심스러웠어요. 이번 책 은 광주항쟁 속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뽑은 부분은 바로 “5.18 좀 그만 우려먹었음 쓰겄다”라는 부분이었어요. 단순히 보면 피해 당사자들의 피로감을 나타내는 문장이었겠지만 5.18이라는 사건이 누군가를 그 시간 속에 ..

[광주의 미로] 다섯 번 째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길드다(多)

W. 부석우 책도 못 읽고 못 구하고 후기도 늦게 올리고.. 여러모로 제 할 일을 다 못하고 사네요 ㅠㅠ... 이번 시간에는 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했어요. 비록 저는 앞의 세 장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렇게 짧은 양 안에도 기억해야 할 구절들이 군데군데 있었던 것 같아요. 격변하던 시대, 칠레의 혁명 속 시대의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삶을 책과 연결해 읽으니 훨씬 더 깊은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아옌데 궁에서 막판에 탈출해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갖게 된 죄책감, 시대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기록에 충실해야 한다는 강박과 같은 작가의 감정들을 책 속의 인물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6, 70년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초대합니다) 두 번째 유투브 콜라보 강의에 초대합니다.

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길드다(多)

길드다 2018 미니포럼두 번째 유투브 꼴라보 강의 지난 9월 16일, 청중분들의 응원 속에서 첫 강의를 마쳤습니다. 이번 달에도, 저희 원들은 다른 주제 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을 이어나갑니다. .목수일을 하는 김지원은 "인문학과 목공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평생 글을 쓰고 싶어하는 차명식은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고전을 탐사하는 김고은은 "할아버지에게 물어보자"라는 제목으로,청년예술가를 꿈꾸는 이동은은 "내가 중학생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매회, 각자 15분 정도의 미니강의를 진행합니다. // 일시 : 10월 21일 오후 1시 30분 *기존 공지에서 변경되었으니 한번 더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작시간 10분 전에는 자리에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소 : 공간 길드..

[광주의 미로] 네 번째 시간 후기

W. 초빈 이제까지의 길위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책을 선정해서 읽어오는 식이었는데, 이번 시간에는 특별히 라는 칠레 내전에 관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칠레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에도 다양한 인물의 등장으로 인물 구분이 어려웠고,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미리 배경 상황에 대해 알아본 후 시청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큰 줄거리는 사회주의를 실현하려고 했던 아옌데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이에 피노체트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마을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학살하고 정권을 잡는 내용이었습니다. 시민들을 이끌던 주모자와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시민들의 편으로 넘어온 군인이 총살 당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극..

[후기] 9월 첫 유투브 강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길드다(多)

드디어 문을 연 4인4색-유투브-연속-미니강의 9월 .길드다 청년 4명은 여러번의 리허설을 거쳐서 15분 강의를 시작합니다.청중은 좀 올까?긴장되지는 않을까?시간은 맞출 수 있을까? 첫번째 선수 - 고은 지금의 욜로를 세네카의 입장에서 풀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가 주제였습니다.욜로- 세네카 -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엮어서 말했던 고은의 시도는 성공적이었을까요? 궁금하시죠? (그럼 담 달 오시면 됩니다)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고은의 강의에 대한 질문!"그런데 세네카가 언제 때 사람이예요?"심지어 "세네카가 지금 살아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선수 - 명식 핀 마이크를 차니, 마치 진짜 방송출연하는 것처럼 긴장됩니다.명식의 강의는 의 첫번째 질문 - "돈 앞에서" 입니다.우리는 현실적으로 두가지 문..

[광주의 미로] 세 번째 후기

W. 채진 벌써 세 번째 시간이에요! 오늘은 모두 다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이번 시간 후기는 제가 쓰게 되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많이 어색해요. 아마 슬금슬금 수정을 계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언니와 오빠라고 썼는데 혹시 호칭을 바꾸고 싶으신 분들은 알려주세요! (명식쌤은 차마 다른 호칭으로 부르기가 힘드네요.) 고은 언니의 생일이어서 간단하게 생일 파티를 했어요! 분위기가 따뜻해서 즐거웠습니당. 오늘의 책은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 읽은 책을 또 만나는 것이어서 반가웠어요. 각자 인상 깊은 두 부분을 골라 이야기하였는데 사실 저는 그런 부분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혜림 언니와 초빈 언니는 같은 부분을 인상 깊다고 하였는데, 바로 김진수와 ‘나’, 그리고 영재의 이야기였습니다...

[광주의 미로] 두번째 시간 후기

W.송우현 오늘은 석우와 혜림이가 감기몸살로 같이하지 못했습니다. 다들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책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광주 민중항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저도 생생함에 빠져들어 후루룩 읽었어요. 다만 이게 소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재밌지만 재밌게만 볼수는 없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은 단순히 계엄군을 나쁜놈들이라고 보고 광주시민들을 피해자라고 봐야하는 가에 대한 것이었어요. 물론 무고한 광주시민들이 죽어나가는 일들이 많았고 부대의 잔인한 진압과정들이 있었지만 시위대와 계엄군이 충돌하는 그 순간에서는 그저 서로에 대한 폭력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자신들이 그곳에 왜 서있는지, 왜 국민들을 상대로 총을 겨누었는지, 왜 화염병을 던졌는지는 전혀 관..

[광주의 미로] 첫 번째 시간 후기

W.안혜림 지난 주 토요일, 길위의 인문학 두 번째 시즌, 첫 번째 수업이 있었습니다. 고은, 명식, 석우, 우현, 혜림, 채진, 초빈! 이렇게 일곱명의 사람들이 모였답니다. 이번 시즌은 광주 민주항쟁을 토대로 역사의 기억을 되짚어갑니다.문학, 비문학, 영화를 거쳐 2박 3일의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통해 말이지요. 첫 시간에는 가볍게 자기소개를 하고 명식쌤이 가져온 텍스트를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명식쌤이 학생 때 거창양민학살 관련 조사를 다녀온 후 기록한 글을 돌아가며 읽고 무언가 이상한 점은 없는치 찾았습니다. 거창양민학살 유족민들은 거창양민학살이 여탸 민간인 학살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합니다.또한 자신들은 '빨갱이'가 아님을 강조하고, 유족회 사무실에는 태극기가 걸려..

초대합니다) 4인4색-유투브-콜라보-연속-강의

지난 세미나, 행사/유투브 미니 강의 길드다(多)

길드다4인4색유투브꼴라보 연속 강의 돈. 몸. 사람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집단지성, 그 두번째! 는 지난 7월, 2박3일의 인문학 캠프를 열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서로 다른 백 그라운드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고, 문제의식을 숙성시키고 ,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청년집단지성 창출을 위한 두번째 실험을 합니다. 이름하여4인4색 - 유투브 - 꼴라보 - 연속- 미니강의를 개최합니다.혹은 길드다 판 ?!! 여전히 우리의 화두는 "돈, 몸, 사람"이지만, 이제 구성원 4인은 각자 자신의 주제를 가지고 세 개의 이야기(세 번의 이야기)를 통해 이 화두를 풀어냅니다. 목수일을 하는 김지원은 "인문학과 목공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