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2017 겨울 네 번째 시간 <한홍구의 특강 1>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작성일: 2017년 1월 18일작성자: 이동은 오늘은 한홍구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 내용을 담은 을 읽고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던 것은 아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근현대사는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과거의 일로 지금까지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식민지 시절이 아닐까 합니다. 한홍구 저자 역시 친일파 청산문제로 강의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09년에 쓰여졌습니다. 당시 가장 뜨거웠던 논란은 국정교과서였습니다. 지금은 그 논란이 조금 사그라들었는지, 다른 일에 비해 보이지 않는 건지... 친구들이 ‘뉴라이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는게 조금 신..

2017 겨울 세 번째 시간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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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월 9일작성자: 차명식 오늘은 (이하 다이어리)를 읽고서 퀴즈를 통해 이야기를 푸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는 아주 평범한 여행기입니다. 1년만 있으면 의대를 마치고 의사가 될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에르네스토 게바라’, 이 혈기 넘치고 감성적인 아르헨티나 대학생들이 남미 대륙을 여행하는 이야기지요. 그 시작부터가 아주 충동적인데요. 두 사람은 어느 날 마당에서 마테차를 마시며 공상에 빠져 있다가, 그야말로 느닷없이 남미 여행을 결정합니다. ‘가볼까? 가보자!’ 이게 전부입니다. 오직 그 결정만으로 두 사람은 오토바이 ‘포데로사2’와 함께 기나긴 여정에 오릅니다. 이런 두 사람을 보는 주변의 시선은 썩 곱지 못합니다. 1년만 있으면 의사가 되는 사람들이 별다른 이유도 없..

2017 겨울 첫 번째 시간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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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2월 24일작성자: 이동은 오늘은 첫시간이었습니다. 어쩐지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들과는 다른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첫 번째로, 이전에는 한 시즌을 여는 책을 읽고 만났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명식쌤이 하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오랫동안 함께했던 멤버들과 이제서라도 돈독해지기 위해^^ 서로 제대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소개해 봅시다.’ ‘내 주변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 주변에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에 답변을 적고 서로 발표를 했습니다. 평소라면 질문에 적고 모두 대답하는 활동을 하는게 힘들었을 겁니다. 이번 시즌에 소개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두 번째, 이전보다 사람이 적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15..

문탁중등인문학교 2017년도 겨울 시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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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2월 11일작성자: 차명식

2017 가을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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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1월 18일작성자: 차명식 용준 - 용준이의 지금 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장들의 근거와 예시를 보강하여 보다 친절하게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현재 용준이의 글은 하는 논리 전개를 따릅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성준이 등이 물었듯, ‘내 재산이 내 노력만으로 얻어진 게 아니라고 해도 어쨌든 내 것인데 그걸 나눌 의무가 어디 있느냐’ 하는 질문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즉, 저 3단계 논리구조에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어느 집안에 태어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 또 그것이 왜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 이유가 되는지에 대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책에서 인용해도 좋고, 뉴스나 일화를 써도 좋습니다. 각 주장을 쓰고 ..

2017 가을 여덟 번째 시간 <에세이 초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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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1월 10일작성자: 차명식 1. 모두가 보아야 할 공지! 공통적으로,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과 ‘책의 내용’을 연결시켜 쓰는 글입니다. 단지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 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내가 책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무엇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분량은 최소 A4 용지 1페이지가 넘어야 하고요. (1~2페이지 사이라는 뜻입니다. 2페이지 이상 써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1차본을 쓰는 것이므로 좀 더 적어도 됩니다. 그렇지만 서론, 본론, 결론의 모양은 잡혀있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은 글을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러한 에세이에서는 ‘내가 이번 중등인문 봄학교에서 읽은 여러 책들 중 하필 이 책을 고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책이..

2017 가을 다섯 번째 시간 <희망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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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0월 28일작성자: 이동은 시간이 좀 지나 후기를 씁니다... 죄송해요. 이번 시간에는 제인 구달의 를 읽고 만났습니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자로 살아가며 겪은 여러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으로 살면서, 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지난 시간 를 보면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지낼 수 는 없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생명 자체에 대한 관점도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동물들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 함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마 그동안의 토론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토론이었던 것 같아요. 동물의 시체를 먹지 않겠다!라는 주장을 하는 체식주의자에게 식물을 먹는 것 또한 식물의 시체를 먹고 살아가는 것 아니냐? 라고 반박..

2017 가을 네 번째 시간 <원령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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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0월 11일작성자: 이동은 지난 시간에도 영화를 봤는데 연휴가 겹친 이번 주에도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어쩌다보니 영화시간의 후기를 두번 다 제가 쓰게 되네요. 친구들에게 저번 주에 와 사이에서 를 보자는 의견이 많아 를 보게 되었습니다!! 원령공주는 제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쉽게 대답하기가 힘듭니다. 아시타카가 잘생겨서 일수도 있고 ^^… 산이 너무 멋있어서일 수도 있고… ^^… 물론 매력적인 인물들이 큰 몫을 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제가 초등학교 시절 를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어떤 메시지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땐 정말 뭔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났습니다..

2017 가을 세 번째 시간 <그랜토리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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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10월 1일작성자: 차명식 이번 시간에는 지난 번 시청한 를 보고 영화에 관한 몇 가지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크게 세 가지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 중 첫 번째 질문은 월트가 살고 있는 ‘동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1. 주인공인 월트가 살고 있는 동네는 어떤 동네인가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어떤 분위기인가요? 어떤 장면들을 통해 그걸 알 수 있나요? 황량한 정원, 어수선한 분위기, 낡아가는 집들. 누군가 대번에 ‘시골’이라고 불렀듯이, 월트가 사는 동네는 미국이긴 해도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높은 빌딩들이 가득한 대도시의 이미지는 아닙니다. 그런 대도시에 살 능력이 없어 가장자리로 밀려난 사람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노인들과 이민자들이 가득하고 어..

2017 가을 두 번째 시간 <그랜 토리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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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년 9월 20일작성자: 이동은 지난 일요일에는 영화 를 봤습니다. 그동안 영화수업을 진행했던 것 중에서 가장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매번 영화수업때마다 이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구세대를 대변하는 할아버지가 나오는 는 서부영화로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옵니다. 친구들의 아버지한테 여쭤보면 다들 아실 수도 있어요..! 이 영화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전쟁 참전을 했던 할아버지의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울지라도 손녀딸과 자식들의 불평불만을 듣는 입장은 비교적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말 안듣는 자식들과 손녀딸의 입장이겠지만요.) 이번 후기는 친구들의 이해를 조금이나마 돕고자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적어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