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다

청년 페미니즘 연구자들의 GSRC 오픈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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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고은 업로드 날짜 : 2020/09/04 서른 분 가까이 참석한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하였던 페미니즘 연구자 세 분께서 먼저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후에 길완님께서도 보내주시면 댓글로 붙여넣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볼드 처리는 모두 제가 임의로 한 것입니다.) 청년 페미니즘 연구자들의 GSRC 오픈세미나 후기 김석영 안녕하세요. 오늘 GSRC 99%의 페미니즘에 참여한, 감이당&남산 강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석영입니다. 방금 전 2시간 30분에 걸친 GSRC 99%의 페미니즘 온라인 세미나가 끝났습니다. 두 시간 반 동안 온라인 세미나로만 만나 뵀던 분들께 다시 인사를 드리며 짧은 세미나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까~’ 설레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혜민님의 "다른 이십대의 탄생" 북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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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협동조합 기웃기웃에서 열렸던 "다른 이십대의 탄생" 북콘서트의 후기를 혜민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당시 자리에는 삼색불광파, 민들레 등 다양한 삶을 고민하시는 청년분들과 단체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길드다와 꾸준히 네트워킹을 해주고 계시는 혜민님의 글, 아래 링크에서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runch.co.kr/@yihyemin/2 "다른 이십대의 탄생" 인문학 토크 콘서트 후기 작년 가을, 길드다, 삼색불광파, 기웃기웃 협동조합 3개 단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에 다녀왔다. 가기 전부터 스스로에게 물었다. 내가 그 자리에 왜 가는 건지..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 brunch.co.kr

[걸 헤이 유교걸 1회] 미련하고 성실하게 질문하기

Writings/김고은의 [걸 헤이 유교걸] 길드다(多)

*[걸 헤이 유교걸]은 길드다 김고은의 북&톡 연재글입니다. 한때 유교를 사회악이라고 생각했던 20대 청년이 를 읽으며 유교걸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습니다. 미련하고 성실하게 질문하기 불안정한 하루하루 새 향수를 샀다. 플라워 계열 중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기로 유명한 향수였다. 얼핏 이모 화장품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지만, 낯선 향이기만 하면 괜찮았다. 향수를 즐겨 뿌리고 다녔던 적이 없었기에 신경을 좀 썼다. 옷장을 열면 잘 보이는 곳에 향수를 뒀다. 작은 향수 공병을 사서 늘 가지고 다니는 파우치에 넣어두었다. 다음날 입을 옷을 생각해 두었을 땐 미리 옷에다 향수를 뿌려놓고 잠들기도 했다. 리프레쉬가 필요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몇 달째 기승을 부리면서 일에 차질이 생겼다. 기대했던 공부도, 오래 준비..

GSRC 오픈세미나 : 99% 청년 페미니즘 연구자를 만나다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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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다소셜리딩클럽 오픈세미나 페미니즘은 다양하고 복잡한 세계를 직시하도록 합니다. ‘인간’의 전제에 ‘Man’(중산층의 이성애자 백인 남성)이 자리하고 있음을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페미니즘은 1%가 되지 못하는 99%의 사람들을 연대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에게 다시금 인간의 존재에 질문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재를 넘어서도록 추동하기 때문이지요.  ̄ ̄ ̄ 그리고 여기 페미니즘을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가지고와 사유한 네 명의 청년이 있습니다. 백수 고수가 되고 싶은 백수 중생, 김석영 민들레출판사의 편집자 및 디자이너, 이정모경 인권-변호사 단체 상근활동가, 장길완 음악가/낭독가/청년독립작업자 모임 삼색불광파의 멤버, 화원 GSRC 오픈세미나 는 청년연구자들과 함께 내 삶 속의 페미니즘..

[GSRC] 페미니즘 - 네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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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13 글쓴이 : 현민 벌써 4차시입니다. 어제는 99%페미니즘 선언문을 읽고 자신의 경험과 테제를 엮어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에 할애한 시간이 많았는데, 우리는 이야기를 해야만 채워짐을 느낄 수 있나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말하고 들으니 한 시간이나 늦게 끝이 났어요. 어쩌면 각자의 이야기를 듣기는 처음이라 기뻤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에도 힘썼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구축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저는 99%페미니즘 선언문의 테제2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파산한다.’를 이용해 우리가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넘어 목적해야 할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것에 이어 반자본주의 페미니즘 세계를 상상하는 일을 하고 싶었으나 허우적대다가 끝난 것 같아요. 오히려..

[GSRC] 세 번째 시간 - 망명과 자긍심 2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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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12 글쓴이 : 시윤 “도둑들이 만들어내는 것들, 즉 외부의 인식, 고정관념, 거짓말, 잘못된 이미지, 억압은 확실히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우리가 우리 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우리의 젠더화된 자아를 정의하고 창조한다. …학대, 비장애 중심주의, 트랜스 혐오, 동성애 혐오가 내 몸을 도둑질하고, 내 욕망을 부숴버리고, 내 피부에 닿은 따뜻한 돌과 썩은 통나무에서 자라는 이끼의 축축한 폭신폭신함과 바위에서 똑똑 떨어지는 샘물의 맛에서 내가 느끼던 기쁨으로부터 나를 갈라놓았다고 말하는 건 차라리 쉽다. 부숴진 게 어떻게 치유되는지 이야기하기는 훨씬 어렵다.“ 책은 우리의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우리 그대로일 수 있는, 집으로서의 몸에 대해 ..

초등한문교실 여름특강 < 한문이 예,술(禮/藝,術) > 두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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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10 글쓴이 : 고은 초등한문교실 여름특강 두번째 시간 후기 1교시 : 고은선생님의 예(禮)술교실 저번시간에 낭송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사자소학을 약간 맛보았다면 이번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자소학 낭송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함께 살펴볼 문장의 주제는 '형제자매'였습니다. 외동인 친구는 두 명,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형제나 자매가 있었습니다. "너희 형제자매와 사이가 어떻니? 외동인 친구들은 형제자매가 있었으면 좋겠니?" 라고 물으니 다들 어찌나 할 말이 많은지, 한동안 왁자지껄했습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친구들은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싸운다"고 대답했습니다. 오빠인 친구들은 주로 여동생을 울렸고, 누나이거나 언니인 친구들은 싸우고 나면 ..

초등한문교실 여름특강 < 한문이 예,술(禮/藝,術) > 첫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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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7 글쓴이 : 동은 지난 수요일, 은쌤의 첫 번째 시간이 열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수업을 열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온 호준이부터 조금씩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1교시는 고은 선생님의 시간이었어요. 고은 선생님의 수업은 낭송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읽는 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익숙한 눈으로만 읽는 방법이 아니라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는 경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 가는 포테이토 칩!" 첫 시간이니만큼 간단한 박자와 멜로디를 따라 소리를 맞춰보았습니다. 작게, 점점 크게, 처음부터 소리를 쌓아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노래 부르듯 말해보았어요. 그..

[GSRC] 2번째 시간 : 99%를 위한 페미니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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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형준 업로드 날짜 : 8/5 2020.7.29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 99%의 페미니즘. 시위 나가서, 시위대 앞에 조끼 입으신 분들이 나눠주는 팜플렛에 적힌 쪼그만 글자들에서 오는 느낌이 있었다. 글에 논증이 명확하거나 예시들이 친절하게 있다거나 하지도 않고, 대부분이 아는 내용으로 차 있지만, 그 아는 내용들을 조금 다르게 해석해 나가면서 "우린 이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하는 느낌. 팜플렛을 직접 만들어내고 뿌려대던 내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책에 이상한 여운이 있었다. ​ / 인상깊었던 내용은 고은 튜터가 발제한 의 내용. 고은 튜터는 막스와 엥겔스의 [공산주의자 선언]과 이 [99퍼센트를 위한 페미니즘]이 한 가지 차이점을 제외하면 ..

<길드다강학원 시즌2> 공각기동대 2020080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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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8/3 글쓴이 : 지용 이번 세미나 시간에는 다 함께 공각기동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읽어와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좋았지만 저는 발제를 해야 했습니다. 왜 발제를 한다고 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숲을 생각한다를 읽어보니 공각기동대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때문인지 지난 시간과 비교해 간식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1995년에 만들어진 25년 된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직도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철학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철학자들이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화의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