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힙합> 7월 첫째주 - 이번주에 소개할 아티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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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힙합>이 두 주나 쉬었습니다. 사실 노래는 틀었는데, 공지를 작성안했지요...ㅎ 그동안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활동이 겹쳐서 공지할 여유까진 없었습니다. 기다리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래도 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7월 첫째주 수요힙합, 화지(Hwaji) 특집 

 

 

 

 

오늘은 래퍼 화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래퍼이자, 랩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화지는 한국어 중심의 정교한 라임과, 듣기 좋은 톤, 깊은 내용의 가사, 이 세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이 셋의 밸런스가 딱 맞아 듣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쾌감을 선사해주죠. 게다가 앨범단위의 작업물을 중심으로 내고, 그 앨범의 서사와 완성도까지 완벽하죠. 한국어랩으로 이정도 사운드를 뽑아내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화지가 이번에 VMC(비스메이저컴퍼니)라는 회사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과 함께 오랜만에 신곡을 들고 찾아왔지요! 화지는 인터뷰를 통해 화지2.0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그런 기념으로! 오늘은 화지의 앨범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해요!

 

[ZISSOU] (2016)

 

화지의 정규 2집입니다. 요지경인 세상에서도 나는 떳떳하게 돈을 벌고, 누릴 건 다 누리다 죽겠다는 히피스러운 마인드를 잘 보여주는 앨범이지요. 1번트랙인 '상아탑'에서부터, 다른 래퍼들과는 생각부터 다르다는 분위기를 강하게 잡습니다. 비트, 가사, 스킬, 서사 무엇하나 모자란 게 없는 완벽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ㅎ 제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앨범이기도 하지요. 지금의 저를 만든 앨범이 궁금하다면 따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ASD] (2018)

 게임의 주요 조작키인 W,A,S,D에 가져온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앨범의 내용 역시,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힙합씬을 하나의 게임으로 비유하며, 그 게임에 벗어나 있는 자신에 대해 노래합니다. 저도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메타포들을 단번에 캐치할 수 있어서 듣는 재미가 컸던 앨범입니다. [ZISSOU]에 비하면 살짝 아쉽긴 해도, 여전히 떼깔 이쁜 랩을 보여주는 화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염, 추] (2020)

 화지의 신보, [오염,추] 입니다. 조금 더 긍정적인 바이브로 변했지만 여전한 화지의 랩을 들을 수 있는 '오염', 그리고 화지2.0을 예고하는 듯한 '추'입니다. 노래하는 화지를 들으실 수 있어요. 노래도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 취향은 역시 랩입니다..ㅎ 어쨌든 정규 3집도 곧 공개된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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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20. 9. 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