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미나

<길드다강학원 시즌2> 공각기동대 20200802 후기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업로드 날짜 : 8/3 글쓴이 : 지용 이번 세미나 시간에는 다 함께 공각기동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읽어와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좋았지만 저는 발제를 해야 했습니다. 왜 발제를 한다고 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숲을 생각한다를 읽어보니 공각기동대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때문인지 지난 시간과 비교해 간식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1995년에 만들어진 25년 된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직도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철학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철학자들이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화의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김고은의 <길드다소셜리딩클럽> - 99%를 위한 페미니즘

TXTLAB/퀴어링! 워크샵 길드다(多)

은 책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책을 통해 세상을 향해 한발을 내딛는 길드다의 게릴라 독서모임입니다. 3+2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3주는 텍스트를 읽는 세미나를, 2주는 여행, 요리, 탐방 등의 Action을 진행합니다 “긍정의 윤리학으로서 페미니즘은 각기 다른 차이들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의미를 지니는 지구적인 공동체 인식을 공유한다. 요약하자면 긍정의 윤리학으로서의 페미니즘은 여성만의 고립된 운동 형식에서 벗어나 다른 사회운동과 더불어 연대하며,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타자에 개방적이고, 미래 세대에 책임을 지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창출하려는 정치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되기』, 김은주 지음) 언젠가부터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운동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2 : 포스트 휴머니즘> 모집 (7/5개강)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 2 : 포스트 휴머니즘 “인간적인 것 너머로의 이 발돋움은, 맥락과 같은 기초적인 분석 개념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표상, 관계, 자기, 목적, 차이, 유사성, 생명, 실재, 정신, 인격, 사고, 형식, 유한성, 미래, 역사, 원인, 행위주체성, 위계, 일반성 등의 개념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킨다. 이는 이 용어들로 우리가 의미하는 바와 이 용어들이 지시하는 현상들이 놓인 곳을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살아있는 세계 속에서 그러한 현상들이 갖는 효과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바꾸어 놓는다." - 에두아르도 콘, 『숲은 생각한다』, 사월의책 휴머니즘 - 그것은 ‘인간 중심주의’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인간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얼..

<길드다강학원> 8회차 -『모든 것을 무릅쓴 이미지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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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페티시에 대한 각자의 생각, 책안에서의 위베르만이 바이츠만 과 파뉴에게 말하는 애매모호함 ( 오버아닌가?) , 거리에 대한 생각, 자료에 대한 이야기 그중 고은이 말한 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나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나의 부재를 느끼고 그 대상이나 경험과 아주 잠깐이라도 동일시 되게 되는 어떠한 것. 나 또한 애매모호하게도 나의 부재로 인한 그 경험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과 그런 경험을 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 또한 나의 부재가 아닌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게 되면서, 도대체 어떻게 그 대상과 거리를 좁혀 갈 수 있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뜨겁게 만들었다. (어떻게 거리를 좁혀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사실 모든 것을 무릅쓴 이미지..

<길드다강학원> 7회차 - '모든 것을 무릅쓴 이미지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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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차명식 길드다 강학원 S1의 일곱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모든 것을 무릅쓴 이미지들』, 그 중에서도 절반인 1부를 읽었는데요. 우선 지난주에 영화 을 함께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었고, 그것이 실제 독해에 시너지를 일으켜주어 좋았어요. 발제는 영 씨가 1부의 전반부를, 제가 후반부를 맡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요. 그 중에서 제가 특히 인상 깊게 느꼈던 화제는 두 가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미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 다른 하나는 ‘무릅쓴다는 것 - 그럼에도 상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먼저 ‘이미지란 무엇인가’인..

<길드다강학원> 4회차 - '축음기, 영화, 타자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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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작성자 : 초빈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를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발제를 하려니 감이 안 잡혀서 오래 헤맸지만...ㅠㅠ 그래도 제시간에 써서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휴! 아무래도 세미나 인원이 많다보니, 매번 깊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세미나가 끝나는 거 같아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꽤 흥미로운 주제들이 나와서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점을 많이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ㅎㅎ)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1. 인간의 소통체계, 듣고-보고-쓰는 것이 각각 축음기, 영화, 타자기로 분해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이 매체들은 다시 결합합니다.(유성영화 등으로) 소통 불가능성을 해결..

<길드다강학원> 2회차 - '진실의 색' 후기 (3/29)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글쓴이 : 정원기 어려운 책이 끝났습니다! 소감을 짧게 적어보자면..이번 분량에서는 영상/작품을 인용한 설명들이 지난 주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저자가 그동안 이리저리 전개했던 이야기들을 드디어 본격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주려나보다!, 하고 열심히 밑줄을 그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제가 준비한 발제임에도 불구하고 질문들에 대답할 수 없어서 조금 슬펐습니다 ㅎㅎ.. 뭔가 책임지지 못한 기분. 대충하고 싶지 않았는데 잘 안되서 속상했답니다 ㅠ_ㅠ 그래서(?) 저는 책 내용 보다는 함께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진실의 색 히토 슈타이얼은 요즘의 공론장을 이렇게 진단합니다. '민족 국가는 공적인 이미지와 소리에 대한 독점권을 상실'하고, 독점적 권위를 누렸던 기존의 미디어가 민..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1– 미디어와 신체> 모집 (3/22개강)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1 : 미디어와 신체 ***길드다 강학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개강을 3월 22일로 연기합니다.*** “정보들은―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전쟁과 주가 폭락, 소수 민족의 박해와 전 세계적 구호 활동을 일으킨다. 그것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고, 시간의 지속을 실시간으로, 원거리를 지척으로, 무지를 기만적인 앎으로 바꿔놓는다. 그것은 대중을 동원하고, 사람들을 적과 친구로 변하게 한다." - 히토 슈타이얼, 『진실의 색: 미술분야의 다큐멘터리즘』, 워크룸 혹자는 오늘날 우리가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거와는 앎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더 이상 모든 것을 외우고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위키백과’에는 온갖 종류의 지식이 요약되어지고,..

[공산품] 미학세미나 S2 마무리 자리에 초대합니다! (종료)

공산품/2019 공산품 : 미학세미나 길드다(多)

지난 세달간 진행되었던 미학세미나 두번째 시즌이 마무리됩니다. 재현과 근대 미학에 대해 고민했던 저번 분기와 다르게, 이번 분기에는 주류미술 그리고 공간과 플렛폼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그간 세미나를 정리하고 공산품 프로젝트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에서, 공부한 것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져보려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인 28일에, 파지사유에서, 2시부터 한시간반씩, 세 타임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 타임만 들어오셔도 괜찮습니다. 타임별 주제는 확정되는대로 다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2시 ~ 4시 - 미술관/도시/공간/헤테로토피아 (발표자 : 안나, 창훈, 지원, 승아, 명식, 아란) 4시 10분 ~ 5시 40분 - 자유낙하/시선/사유 (발표자 : 상익, 영, 재연, 고은) 5시 40분..

<미학 세미나 시즌2> 『스크린의 추방자들』두번째 시간 후기

공산품/2019 공산품 : 미학세미나 길드다(多)

업로드 날짜 : 190618 글쓴이 : 풀시계 요번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지, 안 나온 사람들의 부재 때문인지 다들 입 떼는 것을 힘들어했다. 고은은 [미술과 정치] 파트에서 하는 이야기가 결국 말미에 나오는 미술은 정치적인 공간이라는 문장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세미나 시즌 투가 '미술관'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텍스트들이 선정되었던 꿍꿍이가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여전히 "미술이 정치적인 공간"이라는 문장은 잘 이해되지는 않는다. 우현이 물어봤던 것처럼 미술과 노동을 연관시키는 것도 낯설고, 공간이라는 것이 내가 평소에 알던 단순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지도 않아 어렵다. 책에서 나왔던 '잠재적 공유지', 혹은 세미나의 화두인 '미술관' 과 관련된 무엇일 터다. 그러나 이 공간이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없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