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저자초청 북콘서트 <청년, 니체를 만나다>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저자초청 북콘서트 청년, 니체를 만나다!! 시간: 2018년 12월 19일(수) 저녁 5시 장소: 파지사유 우리의 이웃, 에서 공부하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93년 생이고 (000 feat : 앗, 나랑 동갑? ㅠㅠ)대안학교를 나왔고 (고은 feat :나와 같군^^)군입대를 앞두고 우연히 니체를 알게 되었고 (지원 feat : 헐, 난 군 말년 병장시절 우연히 000를 읽게 되었는디) 25살부터 니체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해서 결국엔 책 까지 낸 청년입니다. 이 청년의 꿈은허세없는 중년남성이 되는 것 (문탁샘 feat : 진짜 어려울걸? ㅋㅋ)노동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 (길드다 전원 feat : 우리랑 같이 하자!!) 이랍니다. 이 고귀하고 드문, 그리고 멋진 청년을 초청하여니체에 대해,글쓰기에 대해,청..

<청년페어③-포럼근대인은 풀 수 없는 세가지 문제> 페어의 숨은 주역?!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청년페어날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진행됐던 프로그램은 당대세미나에서 준비한 포럼 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피자 두 판이었어요! 첫 번째 문제는 지원이형이 준비한 ‘이 피자를 어떻게 해야 공정하게 나누어 먹을 수 있을까요?’ 였습니다. 저희는 두 조로 나누어서 한판의 피자를 어떻게 나누어 먹을 수 있을지 토론해 보았어요. 저는 식어가는 피자를 보며 마음을 애태웠습죠.. 열띤 토론 뒤에 저희 조는 각자가 돌아가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고, 다시 그 순서로 원하는 조각을 가져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역시나 공정함과는 멀었고, 몇가지 룰을 정했지만 큰 의미가 있었나 싶었어요. ㅎㅎ... 다른 조는 대표자(수아)가 자르고 유도리 있게 나누어 먹었다고 하네요.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정의론’..

<청년페어②-워크샵 길드다 일 년과 2019> 필요성과 어려움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부터 , 까지 전반적으로 호응도 좋았고 우리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었던 청년 페어였지만, 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하면 가장 마지막 순서였던 워크샵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어 사람들이 제법 빠져나간 것도 있고, 앞 순서들을 준비하는데 치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준비가 미숙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어떤……보다 근본적인 문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는 우선 길드다의 네 사람, 명식-동은-지원-고은이 올해 길드다 활동에서 느낀 각자의 문제의식을 담은 발제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명식-동은은 각각 “나와는 다른 사람과 일한다는 것”, “수동적인 내가 주체적이길 요구하는 길드다에서 일한다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고, 지원-고은은 각각 “보다 전문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기..

<청년페어①-광주전시> 우와! 이런 전시는 처음이야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우와! 이런 전시는 처음이야 전시를 보고.. 불을 키는 걸 깜빡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어두컴컴한 전시장. 신기하게도 랜턴을 들고 다니며 전시를 보는 구조였다. 전시장 앞 데스크에는 광주 5·18민주화 운동의 개요가 적힌 종이, 광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 그리고 랜턴들이 있었다. 랜턴을 들고다니며 글과 사진을 읽으니 주위가 안 보여서 한 글자 한 글자에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미 5·18 대한 수많은 텍스트와 영상자료를 본 길 위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광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한다. 5·18에 대해 공부하는 내내 고통스러웠던 한 친구는 왜 더 고통스럽게 광주까지 내려가야하냐며 여행에 반대했다고. (나중에 생각이 바뀌었지만) 아무튼 이들이 광주에 내려가서 처음 방문한 곳은 옛 광주 도청이었다. ..

<청년페어이야기3> 길 위는 광주에 가서 ○○○을 했다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가 문을 연지 벌써 만으로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처음 문을 열 때, '민주주의'를 주제로 해서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라고 부르곤 하십니다. 이번에 또 오랜만에 현장으로 다같이 2박 3일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이었습니다. 에서는 다함께 광주에 다녀온 것을 바탕으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무려 4주의 추가 수업을 통해서 말이죠. 이번 전시를 보고 나시면 '길 위의 광주'라고 부르게 되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 수업이 9월 1일이었는데요, 그 사이에 계절이 한 번 바뀌고 이번 시즌을 함께 했던 초빈, 채진, 혜림, 석우, 우현과도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8주의 세미나와 2박 3일의 여행, 4주의 후속모임을..

<청년페어이야기2> 길드다 첫 해를 마무리하는, “길드다 일 년과 2019”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길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봄 첫 문을 연 길드다가 이번 주 목요일(12/6) 청년 페어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를 끝맺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언제나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때문에, 길드다는 청년 페어의 마지막 순서로 이번 한 해를 돌아보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길드다는 저희에게도 여러모로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오랜 시간 함께 공부한 사이이지만 함께 공부하는 감각과 함께 일하는 감각 사이에는 또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죠. 이전에는 서로 건드리지 않아도 되었던 부분들을 건드려야 했고, 그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모습들을 보기도 했으며, ‘함께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일들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좀 더 많..

<청년페어이야기1> 일본에는 무인양품, 한국에는 共産品!!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일본에는 무인양품, 한국에는 共産品!! 2019 문탁축제의 컨셉은? 죠. 다시 풀면 + 라나 뭐라나 ^^ 그럼 는 도대체 뭘까요? YOLC가 YOLO의 패러디라는 건 이미 밝혔죠.You Only Live Once ! 가 아니라 You Only Live in Common!! 입니다. 그런데 잠깐, "페어"가 무엇인지는 모두들 아시는지?페어Fair란 사전에 따르면, 1.(농·축산물 등의) 품평회, 공진회(共進會) 2.정기시(定期市), 축제일 겸 장날 3.박람회, 견본시, 전시회 ...라고 하니 '학술제' + '문화제' 가 아닌 것은 분명한 듯 싶네요. "청년인문학 스터트업 " 가 주최하는 제1회 청년페어의 메인은, 그러다보니, 바로 , 바로 입니다. 일본에는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라는 역발상으로 시작하여,..

2018 길드다 청년 페어 YOLC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About us/What's up? 길드다(多)

2018 길드다 청년 페어YOU ONLY LIVE in COMMONY O L C 올해 1월부터 준비하여 3월에 문을 열고, 마침내 12월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간 이 1년 동안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일들을 벌였고,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더 많은 경험들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통해 느낀 것은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였습니다. YOLO는 인생은 한 번 뿐이며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 것을 말하지만, 거기에는 사실 ‘어떻게’라는 질문이 빠져있습니다. 이 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길드다는 그것에 대해 함께, ‘공통의 무언가’를 만들며 살아야 한다고 말하려 합니다. ‘공통의 무언가’, 즉 Common은 함께하는 것이되 똑같아질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것..

1115) 선집통신

About us/공동 주거 공간 '선집' 길드다(多)

환절기에 미세먼지 그리고 갑자기 저하된 면역력 덕분에..선집에는 두 환자가 살게 되었습니다.아침에도 콜록콜록 저녁에도 켈록켈록 기침소리가 안 들리는 날이 없군요. 아무튼 그래서 지금 선집 풍경을 이러합니다.어느샌가 차곡차곡 늘어나고 있는 영양 보충제들.저 청귤차는 해도두리장터에서 성심원 수녀님들이 팔고있길래 샀어요! 비타민 덩어리래요~ 동은언니 어무이가 아침대신 챙겨먹으라고 싸준 총각네 두유.앗 어느새 바닥이 보이군요. 책상에 굴러다니는 각종 약들. 대부분 제꺼긴 하지만 하하..병원의 신세를 덜 지는 동은언니에 비해 저는 틈만나면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제작년에 읽고 미니강의까지 했던 를 까맣게 잊은채.. 아니 애써 무시한채.너무나 빠른 약효과에 더 서글플 뿐. 각종 1회용 마스크들. 동은언니의 ..

1015 선집의 부적?

About us/공동 주거 공간 '선집' 길드다(多)

날이 갑자기 추워지네요. 선집도 어제부터 보일러를 틀었습니다.오랜만에 보일러를 틀어서 온도에 대한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이정도면 되려나 하고 29도로 올렸더니바닥이 후끈후끈거려서 깜짝 놀랐네요. 나도 놀라고 집에 온 동은언니도 놀라고 우리 모두 놀라고..뭐 아무튼 오늘은 얼마전에 발견한 선집의 부적같이 생긴 종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 와중 현관문 위에 붙어있는 노란 종이를 발견! 제가 북촌 한옥마을 돌아다니면서 흰색종이에 검은색 글씨로 '입춘대길'이라고 쓰여있는 건 좀 봤거든요.그런데 이건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 거기에 모르는 글자가 가득!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부적인가 싶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열심히 한자를 찾아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읽으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