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름 네 번째 시간 <미스 리틀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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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7월 4일

작성자: 조윤수



 




  이번에 후기를 쓰게 된 조윤수입니다.


  이번 시간엔 '미스 리틀 선샤인'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각기다른 가족들이 올리브의 미인 대회 출전을 위해 마빠가 운전하는 노란 버스를 타고 가며 겪는 일들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현실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겪으면서도 가족이기 때문에 한 목표를 향해 다같이 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족 구성원 중 한사람인 할아버지 한 분이 나오는데 이 할아버지가 손녀 올리브에게 해 주시는 말도 인상깊었습니다.  아빠가 실패자를 싫어해서 자신이 미인대회에서 실패를 하게되면 아빠가 자기를 싫어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올리브에게 할아버지는 "진짜 패배자는 지는 게 무서워서 시도도 안하는 사람이란다." 말해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종사가 되기 위해 묵언 수행을 해오던 오빠 드웨인이 색맹이어서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좌절하며 힘들어합니다. 그 상황에서 다른 가족들의 위로의 말이 아닌 올리브의 공감의 행동을 통한 격려로 다시 마음이 변하게 되는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이 장면에서도 어쩔땐 이런 공감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란 버스는 가족을 의미하는것 같았습니다.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움직이지 않고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출발할 수 있는, 그래서 노력하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가정과 같습니다.  미인대회에서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가족 모두 같이 무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세상의 편견과 좌절 속에서도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장면인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할아버지의 말처럼 인생에서의 패배는 두려워서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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