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봄 아홉 번째 시간 <에세이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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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년 5월 11일

작성자: 차명식



 



 

  안녕하세요. 중등인문학교 차명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각자 가져온 에세이의 1차본을 선생님들과 퇴고하고 영화 '억셉티드'를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선 공지사항을 쓰고, 각자 에세이를 가지고 나누었던 내용들을 말해볼게요.


  1 ) 각자 쓴 에세이 최종본을 토요일 (5월 14일) 밤 12:00까지 이 글에 리플로 달아주세요!

  * 리플로 파일 첨부를 할 때, 첨부를 누르고 나서 잠시 기다려야 파일이 첨부가 됩니다. 혹시 파일 첨부가 안 되었을 수 있으니 꼭! 제대로 첨부가 되었는지 확인합시다.


  2 ) 만일 토요일 자정까지 리플로 달지 못했다면, 일요일날 자기가 알아서 자신의 에세이를 13부 인쇄해와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각자의 에세이를 모두 함께 읽어보면서 의견을 밝히는 시간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니, 위의 사항들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은, 각자의 에세이 1차본 검토 내용입니다.

 



   정현 <바보 만들기>

  - 서론, 본론, 결론 구성을 아주 말끔하게 잘 해냈습니다. 저번 시즌 글보다 구성이 아주 깔끔해졌네요. 훌륭합니다.

  - 다만 ‘교사들의 일곱 가지 죄’ 중 세 가지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 본론 부분은 세 개로 문단을 나눌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첫번째는~’ 한 문단, ‘두번째는~’ 또 한 문단 이런 식으로요.  

  - 그렇게 하면 본론이 세 개의 문단이 될 텐데, 거기에 정현이의 경험을 반영해 일반 학교가 아닌 정현이네 학교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하는 부분을 한 문단 더 추가해서 본론을 네 개 문단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 그 외에 자잘한 맞춤법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제목을 붙여줍시다. 수고했습니다!


 

  연희 <수레바퀴 아래서>

 - 연희가 올린 부분까지는 깔끔하게 잘 썼습니다. 그런데 그 뒤 내용에, ‘경쟁’에 대한 연희의 경험, 좀 더 정확히는 ‘학교 안의 경쟁’에 대해 연희의 경험을 살린 내용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연희가 이전에 썼던 글들에도 가끔씩 나오곤 했던 시험 성적으로 친구를 사귀는 아이들 이야기 같은 것들이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 그렇게 연희의 이야기와 ‘학교의 경쟁’ 이야기가 들어간 다음에, 그것들에 대한 연희의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합시다.

 -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그것들이 연희의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져야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목이랑 이름도 잊지 말구요. 기대할게요.



  지후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

 - 깊은 생각과 많은 글쓰기 경험이 묻어나는, 좋은 글을 가져왔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손보면 더 훌륭한 글이 될 것입니다. 그 때 이야기했던 수정할 점들을 적어볼게요.

 - ‘토론이나 토의는~’으로 시작되는 두 번째 문단과, ‘우리는 자기 자신 혼자서~’ 로 시작되는 세 번째 문단의 위치를 바꾸면 더 자연스러워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 부분에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에서 작가인 윤구병 선생님이 이 글의 주제인 ‘다양한 사람들의 사회’에 대해 뭐라고 하셨는지, 또 그에 대해 지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포함된 문단이 들어가면 더 좋을 듯 합니다.

 - 마지막으로 결론 직전의 ‘요즘 세대는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문단은 어떤 내용을 말하려 한 것인지 좀 더 보충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자잘한 맞춤법, 제목과 이름, 머리말도 잊지 말도록 합시다! 자체로도 이미 좋은 글이지만 발전의 여지도 많은, 잠재력이 많은 글입니다! 기대할게요! 

 


 정석 <다수>

 - 학교, 학부모, 학생과 더불어 ‘교사’ 파트를 넣기로 했던 것, 잊지 않았지요?

 - ‘학부모’ 파트에 ‘수레바퀴 아래서’의 아버지 이야기를 넣는다던가 하는 등, 우리가 함께 읽은 책의 내용들을 예시 등으로 활용할 여지가 많습니다. 잘 살려보도록 합시다.

 - 학교 졸업작품 수준의 어마어마한 글이 나올 거라 기대 중입니다. 아무튼 끝까지 쓰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시간에 여러 번 말했으니까, 이 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해봅시다!



  윤수 <수레바퀴 아래서>

  - 윤수는 윤수 자신의 경험과 솔직한 느낌, 생각을 잘 풀어낼 수 있고, 그렇게 정말 좋은 글을 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한스의 경험들을 윤수의 경험과 짝지어보고, 한스의 이야기만큼이나 윤수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보도록 합시다.

  - 시험이 끝난 한스가 묘사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윤수가 시험이 끝나고 느끼는 해방감, 공부에 대한 압박감, 공부와 우정 사이에서의 고민 등 한스의 이야기 속에서 윤수의 이야기를 끌어내어 정리해보도록 합시다.

  - 그렇게 정리를 해보고 나면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윤수가 느낀 게 무엇이지 조금 달리 보일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봐요! 기대하겠습니다!



  채진 <수레바퀴 아래서 외 다수>

 - 서론까지 쓴 글을 가져왔습니다. 서론은 탄탄하게 잘 구성해냈네요.

 - 그럼 그 다음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갈까 하는 것인데, 우선은 작품 내 신학교의 나쁜 점들의 이야기가 들어갈 것이고, 그 다음에는 그것을 우리 교육과 비교하는 이야기가 들어갈 것이며, 또 그 다음에는 그런 나쁜 것들이 ‘왜, 어떻게’ 아직도 우리 교육 속에 살아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겠지요.

 - 그리고 그에 대한 채진의 생각과 의견을 쓴 뒤에 결론에서 한 번 요약을 해주면 마무리가 될 것이고요.

 - 때때로는 채진이의 생각을 위주로 쓰고 책을 조연으로 삼는 글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채진이가 이번 시즌동안 지속적으로 써왔던 글들의 엑기스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실인 <억셉티드>

 - 실인이는 책 대신에 영화 ‘억셉티드Accepted’의 감상문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 주인공들이 왜 가짜 대학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 대학의 모습이 실인이에게는 어떻게 다가왔는지, 실인이가 생각하기에 대학교라는 건 뭘 하는 곳인 것 같은지 등의 이야기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영화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글이 될 수 없습니다. 실인이의 생각이 가능한 한 많이 들어간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초안을 써오지 못한 윤재와 유빈이는 지난번의 피드백으로 대신할게요^^;;



  윤재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윤재의 문제의식은 ‘학교란 뭘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윤재는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가 학교의 여러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가장 좋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 생생한 이야기들 속에 나타나는 김명길 선생님(<학교는....>의 작가이신)의 ‘학교’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김명길 선생님은 ‘선생님들끼리도 존댓말을 써야한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어야 한다‘ 등등 책을 통해 ’학교는 이래야하고, 선생님은 이래야 한다‘는 말들을 꽤 여러 곳에 남겼습니다. 윤재는 그것들을 통해 김명길 선생님이 생각하는 학교, 선생님이 뭔지를 정리하고, 그것을 윤재가 생각하는 학교 ― 저번에 썼던 글처럼 ― 랑 비교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유빈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

 유빈이는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를 골랐네요. 유빈이는 이런 글이 처음인 만큼, 유빈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좋으니 유빈이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써봅시다. 일기를 쓰듯이, 선생님, 친구들, 학교생활 등 유빈이의 이야기를 편하게 써보도록 합시다. 유빈이가 인상 깊게 읽었다는 체육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녹아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원기는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로 쓰겠다고 했고, 지원이는 답장이 없네요....ㅠ 잘 쓰고 있다면 문제없지만, 혹여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라도 제게 연락바랍니다.


 선경이와 시은이가 참석하는게 아쉽지만, 다들 마지막까지 힘내서 에세이를 마무리하고 이번 봄 시즌도 깔끔하게 끝내보도록 합시다!


 주말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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