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힙합> 연재 시작합니다 / 5월 둘째 주 듣는 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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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현입니다.

 

 얼마 전 올라온 공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파지사유 매니저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은 제가 매니저인 날, 파지사유에 힙합음악을 청음하는 시간을 갖고, (원하시면) 음악에 대해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수요힙합>입니다. 최근에 나온 앨범, 과거의 명반이라고 불리는 클래식 힙합앨범, 그리고 힙합이 아닌 다른 장르의 앨범까지 총 세장의 앨범이 플레이될 예정입니다.

 

음악은 항상 앨범단위로 감상합니다. 대중음악시장은 주로 싱글앨범 위주로 돌아가지요. 이런 현상을 글로 비유하자면, 글 한편한편만 팔리고, 책은 팔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앨범을 감상하며 음악가의 이야기와 분위기에 집중해보시면, 더 인상깊은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5월 둘째주에 듣는 음악은?

 

신보

Drake - Dark lane demo tapes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 드레이크의 새 앨범입니다. 신곡을 냈다하면 빌보드 1위, 'Hotline bling' 같은 히트곡은 역사적인 기록까지 세우기도 했죠. 항상 매니아와 대중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굉장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기와 더불어 많은 헤이터(안티)들도 있지만, 현 시점 가장 많은 인기와 돈을 버는 래퍼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 드레이크가 'Toosie slide'라는 곡과 함께 챌린지를 진행하며 큰 유행을 몰고 왔는데요, 이윽고 새 앨범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찾아보니 이번 앨범까지 앨범차트 데뷔 1위를 기록했다면 10년 연속 앨범차트 데뷔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음악성이 조금 떨어진 것일까요? 아니면 폭발적인 인기가 조금은 감소한 것일까요? 감상 포인트로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클래식 힙합

GZA - Liquid sword

전설의 힙합크루, Wu-tang clan의 맴버인 GZA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범죄와 삶에 대한 생각들을 체스에 비유하여 풀어간다고 하네요. 앨범아트에서도 체스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앨범으로 회자되는 만큼, 저도 추천을 많이 받아왔는데 아직도 못듣고 있던 앨범 중 하나입니다ㅎ. 어두운 무법지 골목 느낌이 날테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가사를 바로바로 이해하긴 어려울테니, 할렘가의 사는 흑인의 삶을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힙합이 아닌 앨범

서사무엘 - D I A L

한국 앨범입니다ㅎ. 서사무엘은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래퍼 겸 싱어로 데뷔했다가 랩과 노래 그 사이 어디쯤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냈고, 특이한 방식으로 노래를 해왔었죠. [Ego expand 100%] 앨범으로 최우수 힙합/R&B 상까지 받고 나서는, 재즈사운드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계속해서 변화해가며, 혼자가 아닌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서사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모습이 참 멋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서사무엘의 따끈따끈한 새 앨범! 짧은 길이지만 무척 기대가 되네요.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백예린도 참여했습니다. 아마 불호없이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앨범일듯 싶어요! 

 

 

 

 

 

 

 

5월 둘째주 수요일, 5월13일에는 이 세장의 앨범이 파지사유에서 울려퍼질 예정입니다. 무서운 노래가 흘러나와도 당황하지 마시고, 듣고 싶은 앨범이 있다면 파지에 찾아오셔서 커피와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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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20. 9. 3.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