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여행] OT, 알랭드 보통 <여행의 기술>(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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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시즌3/길/첫번째시간 후기
-작성자 : 김고은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의 세번째 시즌의 주제는 길(여행)입니다.

신청을 처음에는 10명의 친구가 했습니다만, 중간에 이런저런 변동사항이 생겼...생기는 중이라

아직 인원은 확정되지 못하였습니다. 




첫번째 시간엔 시즌1부터 함께했던 최현민, 김해은, 김수현,

파지스쿨 졸업 이후 최근에 다시 활발한 활동 중인 송우현,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화영, 박초희가 함께했습니다.







첫 한 시간은 OT시간으로 프로그램 소개와 멤버들 자기 소개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온 친구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맨 왼쪽에 앉아있는 친구는 초희입니다. 올해 20살입니다. 

초희는 아직 낯설어 하는 중이라 목소리를 떨지만 목소리가 아주 아름다워서 떠는 목소리까지도 노랫소리처럼 들립니다.

초희 덕분에 20살 라인이 급증했습니다.

우현이와 최현민, 초희! 좋은 동갑내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누군가의 전언에 따르면 우현이와 최현민은 수업이 끝난 뒤에 남아서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고...

예... 그럴만 하죠... 둘 다 만만찮은 수다쟁이이니....!




왼쪽 두번째에 앉아있는 친구는 화영입니다.

신청자 명단을 작성하다가 이름이 뭔가 익숙해서... 설마! 하고 해은이에게 물어봤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화영이는 민영이와 김현민의 친구이기도 하고 해은이의 언니이기도 합니다.

올해 18살의 나이입니다. 저번 시즌부터 함께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은이에게 들었는데..

해은이가 신청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공지 올라왔다는 것도 안 알려줬다고 그랬었거든요 ㅋㅋ

이번 시즌에 해은이는 절대 모르는척 하겠다고 했는데, 자기 소개 시간에 화영이가 커밍아웃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부끄러워 죽으려는 김해은! 한동안 고개를 못들었습니다 ㅋㅋ


화영이와 해은이는 느낌이 묘하게 다르지만 또 묘하게 닮았습니다. 자매란 그런건가요!

둘 다 무지 귀여운데 해은이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화영도 엄청 귀엽습니다.








여타 시즌과 다르게 이번 시즌엔 OT 때도 책을 읽어오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가느라 회차가 줄어들어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시즌과 다음시간엔 알랭드 보통이 쓴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습니다.

소개가 다 끝나고 난 뒤 잠깐의 휴식을 갖고 곧바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왜 여행을 하고싶은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을 독헤하는 방식의 세미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잘 끌어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해나갔습니다.



꽤 많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우현이가 게스트하우스에서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자신을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화영이가 비슷하게 기대치 못한 것을 만나기 때문에 여행에 가는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어차피 가서 실망할텐데 왜 여행에 갈까, 하는 고민도있었지만 아마 사람을 비롯한 무언가 만나게 되는 것 같다고요.




여행의 환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수현이는 내가 달라질 것이라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여행에 대한 환상은 실현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내가 달라지는 일은 없을 뿐더러, 막상 가게되면 아주 스펙타클한 것보다 자질구리하고 익숙한 것을 더 많이 보게 된다고요.




최현민은 현실의 지루함이나 불만족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그런 요인이 전혀 없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우현은 현실도피로 여행을 가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 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다음시간엔 책의 남은 부분을 읽고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여행준비가 시작됩니다. 여행일정, 컨셉과 장소(?), 역할을 정할 예정입니다.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5.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