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쌀베이킹 초코 타르트-작업일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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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쌀베이킹 초코 타르트

두 번째 작업일지


작업시간: 11am ~ 1pm


사용한 재료 (11개 분량)

타르트지: 박력쌀가루150g, 버터60g, 우유45g, 계란 한개, 설탕5g (미니 타르트틀 9-11개 분량)

필링: 다크커버처 초콜릿150g, 생크림150g (미니 타르트틀 11개 분량)

토핑: 피스타치오20g , 화이트초코펜 


1. 타르트지 만들기






계란, 설탕, 우유를 함께 섞어 계란물을 만들어 주었다. 다른 보울에 버터와 체친 쌀가루를 넣고 스크레퍼로

버터가 콩알만해질 때까지 다져주었다. 계란물을 부어 한 덩어리의 반죽을 만들어준 후 냉동실에 20분간 휴지시켰다.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서 밀대로 밀어준 뒤 틀에 알맞게 붙였다. 반죽이 질척해서 자꾸 달라 붙었다.

버터를 넣은 파이지도 만들어 봤고 식용유를 넣은 파이지도 만들어 봤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건 없었다.ㅜㅜ

분명 저번과 같은 양의 재료를 넣었는데 파이지를 얇게 밀었는지 2개가 더 나왔다. 

포크로 구멍을 내고 175도에 20분 구워주었다.

(더 자세한 건 http://guild.tistory.com/250?category=673018 참고!)


2. 필링 만들고 채우기







견과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아 피스타치오를 넣기로 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

피스타치오를 약간 볶아주고 밀대로 잘게 쪼개주었다. 

초콜릿과 생크림을 함께 중탕해서 초코필링을 만들고 쪼갠 피스타치오도 섞어주었다.

위에도 장식용으로 약간 뿌려주었다. 역시 피스타치오가 장식으로 들어가니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 느낌!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냉장시켰다.


3.꾸미기







고전 공부를 하시는 게으르니쌤을 위해(?) 초코펜으로 논어의 한 구절을 써 보았다.

왜 논어냐고? 내가 최근에 공부한게 논어라서ㅎㅎ 

특히 학이장의 첫 번째 구절은 자다가 바로 일어나서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질리게 외웠다.







파지스쿨의 필사 숙제를 하며 한자를 잘 쓴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헉! 왜 이렇게 이상하게 써지지?

볼펜도 아니고 붓펜도 아닌 초코펜이라 그럴거라고 펜 탓을 하고 있던 중 인디언쌤이 오셨다.

마침 '자왈 학이' 까지 쓰고 시(時) 와 습(習)을 못 쓰고 있어서 인디언쌤께 부탁을 드렸다.

모아놓고 보니 내가 쓴 것과 쌤이 쓴 게 차이가 났다. 사진으로 보니 더 차이가 난다 하하.. 펜 탓이 아니었던가.


4.시식







마침 오늘이 길드다 유튜브 강의날이라 청년들이 많이 왔다! 이걸 고려하고 한 건 아니었는데 잘 됐다ㅎㅎ

그러고 보니 칭찬만 듣고 피드백은 듣지 않았다. 다들 맛있다고 해주었다. 

쌀가루로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본 친구도 있었고 피스타치오가 뭐냐고 물어본 친구도 있었다.

마치 전문가가 된 마냥 건식 쌀가루와 습식 쌀가루를 설명해주며 어떻게 베이킹에 쓸 수 있는지 말해주었다.

하지만 피스타치오에 대해서는 나도 아는 게 없어서 질문을 듣고 당황했다.

이제는 말해줄 수 있다!

"피스타치오는 서남아시아, 특히 터키에서 나는 견과류야. 건강에 좋은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대!"


길드다에 내려가 길드원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한자를 써서 과한면이 있다. 한자를 잘 쓴다면 몰라도..' 라는 냉철한 지적을 받았다. 음.. 이번에 게으르니쌤에게 보여주고 다음부터는 한자를 쓰지 않아야 겠다.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9. 1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