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 잔치가 열리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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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천자문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궁궐의 모습, 궁궐의 장식, 궁궐의 주변을 살펴보고나니 어느새 궁궐이 완성됐어요.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완성된 궁궐에서 어떻게 잔치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연설석 고슬취생

잔치를 열어 자리를 마련하니, 비파를 타고 생황을 연주한다.



우리는 여전히 잔치를 벌입니다. 돌잔치, 환갑잔치, 생일잔치... 우리는 왜 잔치를 벌일까요? 과자를 먹으려고, 놀려고, 축하를 하려고... 다양한 친구들만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대 중국에서 잔치를 열었던 것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보살피고 예우를 갖출기 위해서였죠.

그러니, 방석은 예전 사람들에게 방석은 vip석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궁궐에서 잔치를 열어 백성들을 불러모아도 방석은 지위가 높은 사람들만 앉을 수 있는 자리였었죠.








저번에도 '도사금수 화채신령'을 배울 때 그림 도圖를 몸!이라고 읽었는데 (저도 물론 어렸을 때 콩 두豆를 묘라고 읽었던 기억아 나네요.) 배풀 설이 친구들에게는 이런... 병사의 모습처럼(!) 보이나 봅니다. 









마지막 잔치에 대한 내용을 배우면서, 같이 잔치를 준비해보는 컨셉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초대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종이방석을 꾸며보기로 했어요. 문탁에 있는 방석의 모양이 모두 다른 것 처럼, 각자 다른 모양의 방석을 꾸미기로 했죠. 수업을 할 수록 더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벌써 마지막 시간이라니..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지헌이는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가 좋아하는 색으로 방석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시간을 거쳐 궁궐의 마지막 모습을 완성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셋이서 건물이 아닌 병사를 그린다고 저렇게 모여있더라고요.








미처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지만 지난 시간 만들었던 갑장까지 붙여 드디어 궁궐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함께 완성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이 챙겨온 과자를 두고, 직접 꾸민 방석위에 앉아 마지막 과자잔치를 열었습니다. 생황 연주를 들으면서 과자를 먹으며 오늘 배운 구절을 낭송했어요. 끝에는 청소기까지 가져와 깨끗이 정리하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역시나 과자잔치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천자문 특강이 끝이 났습니다. 친구들이 한자와 딱딱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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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2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