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 달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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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보자마자 달려드는 친구들)














드디어 여름특강 마지막 수업이 끝났습니다.


일주일에 2번씩이나 얼굴을 봐서 그런지,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굉장히 빨리 친해진 것 같아요.








1교시 (10:30~11:30)




이번시간에는 이번시즌 통틀어 가장 어려운 한자와 가장 어려운 내용을 배웠습니다.


바로 국가의 통치에 관한 내용이지요.











진달래 선생님께서 내용을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보이시나요? 





중국의 왕들은 넓은 영토와 많은 제후국들을 다스리기 위하여 날짜와 음악의 표준을 만들어 배포하였습니다.


여기엔 윤달이라는 어려운 개념과, 율과 려라는 음조 및 음양이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친구들이 다른 회차보다 이해하기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3강을 하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두 동갑내기 1학년 친구들은 수업에 완전히 적응하였습니다. 맨 뒷줄에 앉아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집니다.


민호는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비상하기 위해 날개를 잠시 다듬는 중이었나봅니다.


이 두 친구들은 이때 뿐만 아니라 이후로도 끊임없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친구들이 쉬는시간 다음으로 가장 시끄러운 시간, 나와서 한자 써보기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친구들, 아주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들을 빼고는 대부분 나와서 써봅니다.


종이를 가지고 나와서 쓰는 친구도 있고 아예 다 외워서 나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4학년 주하는 안하겠다고 얘기하더니 오늘도 열심히 손을 들었습니다.


역시 1학년 두 친구는 계속해서 손을 듭니다. 그냥 나와서 쓰겠다고 하기도 하구요ㅋㅋ 










쉬는시간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쉬는시간입니다! 오늘도 문탁 강의실은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방석을 썰매로 만들어서 바닥을 다들 쓸고다닙니다. 새로만든 방석은 뻑뻑해서 잘 안나가는데도 말이죠.









한쪽에선 방석으로 공놀이(?)를 합니다...! 먼지가 풀풀날립니다...! 


길쌈방에서 새로 만든 방석이 푹식푹식하고 도톰하니 가지고 놀기 아주 딱인가봅니다.


바닥에 깔고 자기도 하고, 높이 쌓아있는 방석을 매트리스라고 방방 뛰기도 하고... 아주 난리법석입니다.










2교시(11:30~12:30)






친구들 도와주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한자 써보기를 먼저 하고 나서 1강부터 전체 외우기 시험을 봤습니다.


다 외우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쫑알쫑알 나가서 시험을 계속 보더라구요.


또 그게 버거웠던 친구들도 있었고, 외우기 귀찮아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다들 달라고 조르던 붓펜을 한손에 쥐어주고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게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천자문 특강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저는 똑똑한 선생님 또는 듬직한 선생님과는 아직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다만 친구들과 같이 놀고, 노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 해주고, 그에 대해서 또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비교적 가장 친근한 선생님이 되겠네요! 






다음시즌(을 하게된다면) 꼭 다음시즌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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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1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