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십대의 탄생] 북콘서트 현장 - 우주소년 편

728x90

 

 

 지난 6월 30일, 길드다는 동천동에 있는 독립서점 '우주소년'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서인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이우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대부분이셨고 아예 처음 접속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마 인스타를 보고 오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스타 담당인 고은누나에게 박수를...

 이날엔 특별히 길드다와 공산품팀에서 만든 물건들도 판매했답니다. 책 [다른 이십대의 탄생] 부터 유명가수 코코펠리의 앨범, 동은누나의 천자문 티셔츠, 이번에 새로 제작한 길드다 티셔츠까지! 앞으로 우주소년에서 저희들의 물건도 구입하실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하고, 구입해주세요! 

 한쪽에선 작년 예술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전시했습니다. 이렇게 다시보니 감회가 조금 다르기도 하네요.

 그렇게 북콘서트가 시작되고, 동은누나 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자신이 어떻게 문탁에 오고,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해프닝들이 있었는지...

고은누나는 구체적으로 길드다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함께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지원이형은 '범주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범주화가 가지는 안좋은 영향들과 그러지 않기 위한 삶에 대해 책 내용과 연관지어 이야기했습니다.

역시 북콘의 횟수가 늘어나다 보니 다들 말솜씨가 많이 늘은 것 같아요. 북콘 때마다 거의 서 있었는데, 이번 북콘은 다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몰입도도 있었고, 훨씬 구조적으로 재밌게 한 것 같아요. 심지어 시간도 훨씬 짧아졌답니다!

 

이번엔 질의응답을 다른 방식으로 해보았는데요, 쉬는 시간에 질문들을 포스트잇으로 받고, 하나하나 읽어가며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질문들을 적다보니 조금 더 구체화된 질문들이 있었고, 진행상 깔끔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질문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그 맥락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허공에다가 대답을 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포스트잇으로 질문을 받되, 질문자가 누군지 밝히고 같이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이번 북콘서트는 네명의 우주소년 청년 매니저들이 기획과 진행을 맡아주었어요! 문탁에서도 종종 얼굴을 비추던 (김)현민이와 이우학교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실질적인 수익은 없지만 뭔가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공모사업도 붙어서 동네 사랑방(?)도 운영한다고 하더라구요. 청년들끼리 으쌰으쌰하는 게 동질감도 느껴지고 재밌었습니다. 같이 뒤풀이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다음 장소는 어디가 될까요? 그리고 새로나온 명식이형의 [책읽습니다]의 북콘서트도 기대해주세요!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9. 7. 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