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세미나 시즌2> 첫 시간 : Ways of Seeing(다른 방식으로 보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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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190528

글쓴이 : 조영

 

 

안녕하세요, 첫 번째 발제를 맡았던 조영입니다.

 

지난 일요일은 미학 세미나 시즌 II도 첫 시간이었습니다, 낯설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친숙한 분위기였습니다.

 

미학 세미나 시즌 I을 하며 주변 친구들에게 요새 이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매주 일요일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고 자주 말했었습니다.

꽤 자주 말하고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제 생각보다도 더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여건이 됐던 한 친구가 합류했고, 첫 시간 와 보니 그런 식으로 코가 꿰어 같이 하게 된 동료들이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았던 조영입니다.

선정된 도서는 존 버거의 Ways of Seeing이었는데, 미학 서적중에서는 바이블 격의 책이었지만 제대로 읽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요약은 굳이 재차 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토론 중에 제 마음에 남았던 순간들이 조금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어떤 예술가나 예술 작품을 오늘날에 어떻게, 누가 신비화 하고 있는가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지금껏 이루어졌던 피카소의 신비화에 대한 불만을 말했습니다. 그에 뻗어져서 작품과 창작자의 분리라던가 신비화와 신성화의 차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앞으로의 시간에 계속 이어질 이야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힙스터 담론이 전 시즌에 걸쳐 토의(?)되었던 것 처럼요. 여러분들은 작품을 볼 때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는가에 대한 답변들도 흥미로웠습니다. 크게 보면 '작품을 보는 시각'이 말 그대로 '예술을 생각하는 관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발제 끝부분에 이야기했던, (특히 현대에서) 복제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의 재전유에 관해 새로운 플랫폼이나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던 지점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얘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중요한 것 같긴 한데 조목조목 도대체 왜냐고 물으면 아직 어려워서요.

 

2장의 이미지 에세이도 더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다음 발제자 분들이 더 잘 해주실거라 믿고 기대를 안으며 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새로 오신 분들 다음 시간엔 말씀 많이 해 주세요. ㅎㅎㅎㅎ 아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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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9. 6. 4.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