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미학 세미나 시즌2: 예술과 권력] 인원 모집합니다.

728x90

미학세미나 시즌2 <예술과 권력> 인원 모집!

 

미학세미나 시즌1은 모던, 포스트모던 예술사를 이론적, 문화사적 측면에서 개괄적으로 다루고, 근대예술의 문제의식을 짧게 살펴보았습니다. 세미나의 구성원들은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논쟁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재현과 비-재현, 복제기술의 한계와 가능성, 자본-예술의 관계, 국가기관으로서의 미술관 혹은 자본을 통해 만들어지는 플랫폼의 권위와 권력의 문제 등. 세미나통해 우리는 그러한 문제들을 우리의 언어로 예각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필요성 속에서 미학 세미나 시즌2 권력과 예술의 상관관계에 집중한 세미나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제목은 예술과 권력입니다. 텍스트를 통해 언어를 예각화 하고, 이어지는 공산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예술-공간을 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텍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텍스트

 

 존 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는 복제 기술로 인해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변용되었는지, 누드화에서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시선의 정체가 무엇인지, 실제처럼 보이는 유럽의 유화에 담긴 소유관계와 무의식적으로 노출되어 온 광고 이미지의 본질 등을 톺아보며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들을 던지고 있다.

 

 히토 슈타이얼, 스크린의 추방자들

히토 슈타이얼의 글은 또한 동시대 미술이 작동하는 방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사회적 공장으로서 미술관을 가리켜 그는 서슴없이 열성껏 무급 노동하는 인턴들을 직원으로 둔, 문화 산업의 공식 대리점이라 칭한다. 이 경제 안에서는 관람객조차 (관람이라는) 노동을 피할 수 없다. 아니 온 세상으로 확장된 미술관은 출구를 허락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삶과의 합일이라는 예술의 오랜 숙원이, 오늘날 예술에 점령당한 삶으로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캐롤 던컨, 미술관이라는 환상

문명화의 미래와 권력의 공간으로서의 미술관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의례로서의 미술관, 군주의 갤러리에서 공공미술관으로, 공적 공간과 서적 이해, 현대 미술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익히 알고 있듯이, 완벽한 세계 혹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 반하는 가치를 갖는 세계, 그러나 실제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우리는 유토피아라고 부른다. 일종의 현실화된 유토피아라고 이야기하는 헤테로토피아는 푸코가 유토피아와 대비되는 공간으로 독자적인 개념화를 시도했다가 일찌감치 포기해버린 미완의 개념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이면서도 동시에 모든 장소들의 바깥에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일정

 

5 26일 존 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1

 

6 2일 존 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2

 

6 9일 히토 슈타이얼, 스크린의 추방자들 1

 

6 16일 히토 슈타이얼, 스크린의 추방자들 2

 

6 23일 캐롤 던컨, 미술관이라는 환상 1

 

6 30일 캐롤 던컨, 미술관이라는 환상 2

 

7 7일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1

 

7 14일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2

 

7 21일 에세이 초안 피드백

 

7 28일 에세이 발표

 

시간 매주 일요일 낮 두 시~ 네 시 반

 

장소 마을 공유지 파지사유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74-6)

 

회비 6만원(매달 2만원씩 분납 가능)

 

정원 15

 

반장 김지원(010-938-067)

 

*해당 세미나는 길드다의 생산프로젝트 공산품의 사전작업 성격을 가집니다. 공산품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에겐 필수이지만, 공산품 참여자가 아니더라도 세미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연락처와 함께 댓글 남겨주십시오.

공산품/2019 공산품 : 미학세미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9. 5. 1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