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습니다

청년 북콘서트 현장 - 밀양 청학서점 편

Writings/차명식의 <책 읽습니다> 길드다(多)

오늘은 밀양에 있는 청학서점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밀양x문탁 인문학캠프의 2일차 일정이기도 했던 청년들의 북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고은,지원,동은의 [다른이십대의 탄생], 명식의 [책읽습니다], 빛나샘의 [빛나는 농사] 세권의 북콘서트가 진행됐었습니다. 청학서점은 밀양에서 10년넘게 자리하고 있는 서점입니다. 최근에 새로 이사를 하셔서 깔끔하고 고급진 인테리어가 인상깊었어요. 날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은 2층에서! 북콘서트는 2층 북카페에서 진행됐습니다! 2층역시 깔끔하고 멋있었어요. 큰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데 연주는 불가능해도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지요. 오늘은 빛나샘의 콘서트이기도 한 만큼 빛나샘과 함께 수요일마다 책을 읽고 계..

[다른 이십대의 탄생], [책읽습니다] 북콘서트 현장 - 남산강학원 편

[다른 이십대의 탄생]와 [책읽습니다] 합동 북콘서트 현장! 지난 토요일, 남산강학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큰 환대를 받아 우리 저자님들은 몸둘바를 모르셨답니다. MC를 맡아주신 소담님과 자연님이 공산품의 스테디셀러인 '흥청망청' 티셔츠를 입으셨지만 북콘서트는 전혀 흥청망청 진행되지 않았어요. 시작하기 앞서 아주 익숙한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문탁샘이 축하영상을 보내주신 건데요, 책을 쓰게 된 배경과 저자들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왼쪽부터 발산하는 능력은 강하지만 수렴하지 못하는 동은, 말을 잘하는 만큼 너무 많이하는 지원, 문탁샘과 더 가까운 연배의 코드를 가진 명식입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저자들과 길드다 맴버들 모두 깜짝 놀랐어요! 이어지는 저자들의 미니강의에서는 동은누나의 ..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저자 인터뷰

Writings/차명식의 <책 읽습니다> 길드다(多)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저자 인터뷰 1.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는 1년 동안 선생님께서 중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들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중학생이라니! ‘중2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존재들이 중학생 아닌가요?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은 중학생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이었는지, 어떻게 해서 선생님과 책을 함께 읽게 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중학생들과 함께 책 읽는 수업을 한다고 말하면 늘 받는 질문이 그거였어요. “힘들지 않아? 걔들이 감당이 돼?” 중2병, 질풍노도의 시기, 그리고 기타 등등……, ‘중학생’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때마다 전 이렇게 대답했죠...

차명식의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이 출간되었습니다!

Writings/차명식의 <책 읽습니다> 길드다(多)

7월과 함께 찾아온 신간, 블로그와 웹진에도 연재되었던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이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주…중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니요? ‘중2병’이라고 할 때의 그 중학생 말이지요? 오 마이 갓, 언빌리버블! 호들갑을 좀 떨어 보았으나(흠흠), 사실 북드라망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해 주셨던 독자님들에게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저희 블로그에서 연재되었던 ‘차명식의 책 읽습니다’가 책으로 묶이게 된 것이니까요. 책 제목은 좀더 문학적으로(또는 멋들어지게?), 그러면서도 독자님들께 이 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해보았고요(^^).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

[책 읽습니다(17) ]그럼에도 불구하고 - 하워드 진,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Writings/차명식의 <책 읽습니다> 길드다(多)

글 : 차명식 (청년길드) * 글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1. ‘세상’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책이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라고 하면 이 글을 읽는 ‘녀석들’, 즉 수업의 당사자들은 조금 당황스러워 할 것 같다. 겨울 수업에서 이 책은 녀석들에게 썩 호응을 못 받은 쪽에 속했기 때문이다. (아마 『소년이 온다』 쪽이 훨씬 호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비단 그 때 뿐만은 아니다. 그 뒤로도 나는 종종 다른 수업들에서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를 교재로 썼고 대개 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 어쩌면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내 인생의 책 한 권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꼽을 테니까...

[책 읽습니다(16)] 2008년, 서울의 기억 - 임정은,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Writings/차명식의 <책 읽습니다> 길드다(多)

글 : 차명식 (청년길드;다) 일요일 2시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16) 2008년, 서울의 기억 임정은,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 글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1. 아이들에게 “정치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사실 정치라는 단어만큼 아이들과 동떨어진 단어를 찾기도 쉽지 않다. 아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드무나 어른들이 그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임정은의 책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는 그러한 아이들의 정치를 조망한다. 딱 보아도 아동서적‘다운’ 아기자기한 제목은 벌써부터 그 내용이 엿보이는 것만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아,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치가 뭔지 조곤조곤 알려주는 책이겠구나.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