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세미나

[서당개 세미나] 모집! 서양철학 풍월읊기 (8월 14일로 개강연기)

지난 세미나, 행사/서당개 세미나 길드다(多)

8월 17일 토요일로 개강연기되었습니다. 커리큘럼도 일부 수정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문탁과 길드다에서 공부한 지도 어언 3년…. 풍월에 ‘풍’ 정도는 읊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어떤 공부를 해도 인용되는 푸코, 들뢰즈, 니체, 프로이트 등 철학자들의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기본이 없으니 공부가 항상 어렵고 남는 게 없어! 안 되겠다! 지금이라도 기본부터 공부해야겠어! 원서는 어려우니 쉬운 해설서 위주로! 어디 같이할 댕댕이들 없나요!? [서당개 세미나]에서는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진경샘의 텍스트*를 가지고 서양철학을 개괄적으로 공부하고, 특히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라캉, 들뢰즈, 푸코를 중심적으로 공부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흥미를 잃지 않고 지속해서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 3 : 코로나 시대> 모집 (10/11개강)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 3 : 코로나 시대 Made by Tissue office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과 언어는 현재 상황을 특정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기억하는데에, 나아가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의 목소리나 경험은 ‘포스트 코로나’ 혹은 ‘뉴노멀’을 진단할 때 기록되거나 기억되지도, 고려되지도 않는다." - 공성식 외,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 코로나19와 일상의 사회학』, 돌베개 지금 이 순간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가 코로나19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이미 크게 바꿔놓았고 지금도 바꾸어놓고 있는 중입니다. 당장 길드다 강학원 프로그램만 해도 지난 시즌의 최종 에세이 발표를 비대면으로 ..

길드다 강학원 시즌2 두번째 시간 후기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업로드 날짜 : 7/15 글쓴이 : 규혜 로지의 책에는 휴머니즘으로 발생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윤리학적 측면을 다루면서도, 실제 유럽중심주의의 휴머니즘으로 발생한 실제 역사에 대한 언급은 삭제되어있다. 사적 유물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시간들을 구성해왔던 모든 존재들에 대한, 그 존재들의 사라짐에 대한 언급이 없다. 휴머니즘이 어떤 존재들을 실제로 죽여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죽음을 외면해왔는지, 어떻게 지금까지도 외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우선 이야기되어야 나는 유럽에서 주장하는 포스트휴머니즘에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중심주의의 휴머니즘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이론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우선의 사과이다. 그리고 그 사과가 이론과의 정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갑자기 ..

김고은의 <길드다소셜리딩클럽> - 99%를 위한 페미니즘

TXTLAB/퀴어링! 워크샵 길드다(多)

은 책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책을 통해 세상을 향해 한발을 내딛는 길드다의 게릴라 독서모임입니다. 3+2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3주는 텍스트를 읽는 세미나를, 2주는 여행, 요리, 탐방 등의 Action을 진행합니다 “긍정의 윤리학으로서 페미니즘은 각기 다른 차이들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의미를 지니는 지구적인 공동체 인식을 공유한다. 요약하자면 긍정의 윤리학으로서의 페미니즘은 여성만의 고립된 운동 형식에서 벗어나 다른 사회운동과 더불어 연대하며,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타자에 개방적이고, 미래 세대에 책임을 지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창출하려는 정치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되기』, 김은주 지음) 언젠가부터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운동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2 : 포스트 휴머니즘> 모집 (7/5개강)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 2 : 포스트 휴머니즘 “인간적인 것 너머로의 이 발돋움은, 맥락과 같은 기초적인 분석 개념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표상, 관계, 자기, 목적, 차이, 유사성, 생명, 실재, 정신, 인격, 사고, 형식, 유한성, 미래, 역사, 원인, 행위주체성, 위계, 일반성 등의 개념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킨다. 이는 이 용어들로 우리가 의미하는 바와 이 용어들이 지시하는 현상들이 놓인 곳을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살아있는 세계 속에서 그러한 현상들이 갖는 효과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바꾸어 놓는다." - 에두아르도 콘, 『숲은 생각한다』, 사월의책 휴머니즘 - 그것은 ‘인간 중심주의’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인간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얼..

<길드다강학원> 1회차 - '진실의 색' 후기 (3/22)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글쓴이 - 고은 코로나, n번방과 함께 시작한 지난 일요일, 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한 상황이어서, 길드다 차원에서 이런저런 준비들을 했습니다. 약간 넓게 앉기 위해서 장소를 파지사유로 바꾸고, 손 소독제와 소독 스프레이를 대량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에 이어 n번방 사건까지 터지면서 세미나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와 밀접하게 연결시킬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니 말입니다. 이번에 읽은 히토슈타이얼의 『진실의 색』 분량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단어는 ‘스펙터클’이었습니다. 스펙터클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경험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펙터클은 책..

[목공-인문학] 시즌2 : 카빙, 생각하는 손

TXTLAB/짓기와 거주하기 세미나 길드다(多)

2020 텍스트랩TXTLAB 목공-인문학 시즌2: 카빙, 생각하는 손 목공 인문학은 목공이라는 만들기 기술과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들을 결합한 만들기 워크숍입니다. 우리는 수업을 통해 한편에선 경제적 가치로 사유되고, 다른 한편에선 취향으로 소비되고 마는 우리 시대의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몇가지 철학적 개념들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물건들을 다르게 사유하고, 물건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 시도합니다. 4주간 강의와 만들기 활동을 병행하며, 결과물과 그에 대한 짧은 생각을 전시하고 발표합니다. 작년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 목공 인문학의 새로운 주제는 'Carving(조각), 생각하는 손'입니다. ..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1– 미디어와 신체> 모집 (3/22개강)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2020 길드다 강학원 시즌1 : 미디어와 신체 ***길드다 강학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개강을 3월 22일로 연기합니다.*** “정보들은―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전쟁과 주가 폭락, 소수 민족의 박해와 전 세계적 구호 활동을 일으킨다. 그것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고, 시간의 지속을 실시간으로, 원거리를 지척으로, 무지를 기만적인 앎으로 바꿔놓는다. 그것은 대중을 동원하고, 사람들을 적과 친구로 변하게 한다." - 히토 슈타이얼, 『진실의 색: 미술분야의 다큐멘터리즘』, 워크룸 혹자는 오늘날 우리가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거와는 앎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더 이상 모든 것을 외우고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위키백과’에는 온갖 종류의 지식이 요약되어지고,..

<미학세미나 시즌2> 첫 시간 : Ways of Seeing(다른 방식으로 보기) 후기

공산품/2019 공산품 : 미학세미나 길드다(多)

날짜 : 190528 글쓴이 : 조영 안녕하세요, 첫 번째 발제를 맡았던 조영입니다. 지난 일요일은 미학 세미나 시즌 II도 첫 시간이었습니다, 낯설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친숙한 분위기였습니다. 미학 세미나 시즌 I을 하며 주변 친구들에게 요새 이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매주 일요일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고 자주 말했었습니다. 꽤 자주 말하고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제 생각보다도 더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여건이 됐던 한 친구가 합류했고, 첫 시간 와 보니 그런 식으로 코가 꿰어 같이 하게 된 동료들이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았던 조영입니다. 선정된 도서는 존 버거의 Ways of Seeing이었는데, 미학 서적중에서는 바이블 격의 책이었지만 제대로 읽어 보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