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세미나 시즌2> 『미술관이라는 환상』두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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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날짜 : 190701

글쓴이 : 송우현

 


미술관이라는 환상 
4장과 5장 분량이었습니다. 4장에서는 기증자 기념 미술관들이 가진 의례들을 살펴보았어요. 백만장자들의 취미이자 이미지세탁용으로 짓기 시작한 기념관은 부자들끼리 경쟁이 붙어 미국의 미술관 씬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들이 기념관에 집착하는 이유가 단순히 취미나 경쟁, 정치적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만은 아니었는데요, 그들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어떤 영구적인 가치를 찾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영향으로 기념관은 묘지나 영묘의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마치 고대 왕족무덤에 호화로운 보물이 함께 묻히는 것처럼 말이죠.

 

부자들의 이런 움직임은 부러움과 질투를 사기도 합니다. 제가 많이 그랬지요. 한편 이런 부분들이 흥미롭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영구적 가치를 찾고자 하는 욕망이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욕망은 부자들의 것만은 아닙니다. 현대에서는 각종 sns, 카톡 프로필, 심지어는 게임 속의 캐릭터나 오브젝트가 각자의 기념관이 됩니다. 우리도 서로가 더 멋있고, 잘 나온 사진들로 우리의 피드를 꾸며놓죠. 이런 경쟁적인 부분도 비슷합니다. 미술관이 가진 여러 의례들을 살펴보았으니 이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막연하기도 합니다만 공산품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과 함께 기대가 됩니다.

 

, 7 28일에는 에세이 발표가 있습니다! 그 전주에는 20-21일 동안 MT를 갑니다. 놀공팀에서 다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해주신다고 하네요!기대가 됩니다만, 에세이 초안도 가져오셔야 합니다. 재밌게 놀고 에세이 피드백 받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아가 공산품 프로젝트도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읽을 책은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입니다. 분량은 따로 공지 나갈 거구요~ 화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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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9. 7. 15.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