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인문학

2019 중등인문학교 여덟번째 시간(마지막 시간 11/16)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각자가 써온 글을 모두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행으로 참석하지 못한 시우도 글을 보내주었고, 지난 주 오지 못했던 연주를 포함해 오늘 온 친구들 모두가 글을 다 가져와주었습니다. 게다가 피드백을 받은 친구들은 피드백 내용까지 충실히 반영하여 글을 고쳐와 주었구요. 다들, 너무너무 수고했고, 또 고맙습니다. 연주, 경한이, 강욱이는 헤르만 헤세의 를 가지고 글을 써 와주었습니다. ‘무엇이 한스를 죽음으로 이끌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육..

2019 중등인문학교 일곱번째 시간(11/9)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일곱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업을 마무리하는 각자의 에세이를 1차로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한, 재홍, 강욱, 연경, 재홍이 모두 최선을 다해 에세이를 써 왔고,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한 시우와 지형이도 쓴 에세이를 보내주었어요. 아래는 에세이를 가져온 친구들의 피드백이에요. 아래 내용을 참조해서 글을 고친 다음, 이번 주 마지막 시간에 완성된 글을 가져오도록 합시다! 지형이도 꼭 글을 고칠 수 있도록 하구요, 시우는 마지막 시간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날 때 혹시 글을 고쳐서 보내준다..

2019 중등인문학교 여섯번째 시간(10/26)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여섯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이번 시즌의 마지막 책이기도 한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김명길)였습니다. 이 책은 일전에 읽은 다니엘 페낙의 『학교의 슬픔』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교단에 선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다만 『학교의 슬픔』과 비교한다면 훨씬 더 읽기 쉬운, 진솔하고 소박한 일기 같은 느낌이었지요. 그래서인지 다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쉬웠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프랑스 학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학교의 슬픔』에 비해 우리나라 학교 이야기를..

2019 중등인문학교 다섯번째 시간(10/19)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다섯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이번 시즌도 반환점을 돌았네요. 이번 시간에는 지난주 푹 쉬고 온 일곱 명의 친구들과 함께 존 테일러 개토의 『바보 만들기』를 읽었는데요. 뉴욕 시 ‘올해의 교사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저자가 학교 교육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드러낸 책이었지요. 물론 수업 시작할 즈음에 말했던 것처럼 이 책 또한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 책의 메시지가 학교에 대한 유일한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여러 의견 중 하나로 생각하여 참고하면서 학교라는 공간과 관계에 대한 각..

2019 중등인문학교 네번째 시간(10/12)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네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모처럼 모든 친구들이 다 모였는데요. 이번 주에 읽은 책은 다니엘 페낙의 『학교의 슬픔』이었습니다. 저자인 페낙은 아주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프랑스의 학교 교사이자 작가인데요. 이 『학교의 슬픔』은 그가 교직에 있으면서 겪었던 일과 느꼈던 것들, 또 그가 어린 시절 학생이었을 때 낙제생으로서 겪었던 일들과 느낀 것들을 쓴 에세이지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번 책을 읽고 상당히 어려웠다는 감상을 가져왔는데요. 사실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다른 여러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는 에세이 형식..

2019 중등인문학교 세번째 시간(10/5)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세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드디어 첫 번째 책,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책을 읽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를 했었는데요. 오늘 와준 친구들 대부분이 책을 다 읽어와 줬고, 또 다 읽어오지 못한 친구들도 그냥 빼먹고 온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읽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읽어와 주었습니다. 덕분에 순조롭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처음에는 책을 읽고 난 뒤의 전체적인 느낌을 나누어보는 것으로 시작했지요. 연주처럼 우..

2019 중등인문학교 첫번째 시간(9/21) 후기

지난 세미나, 행사/중등 인문 길드다(多)

*2019년도 9월 21일부터 11월16일, 총 8주동안 진행된 '중등인문학교'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 중등인문학교 튜터를 맡고 있는 명식입니다. 이번 주는 2019 중등인문학교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1. 진우, 지형, 시우, 경한, 연경, 오늘 합류하게 된 재홍까지 여섯 명의 친구가 함께 했는데요. 일정이 있어 피치 못하게 첫 시간을 빠진 연주, 그리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겨루도 다음 시간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첫 번째 시간인 만큼, 우선은 저와 중등인문학교라는 프로그램, 우리가 앞으로 읽게 될 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학교’를 살펴 볼 네 편의 책과 한 편의 영화, 다들 기억하시죠? 그리고 더하여, 잊어서는 안 될 두 가지도 있었습니다. 첫째,..

[책 읽습니다(16)] 2008년, 서울의 기억 - 임정은,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Writings/차명식의 <책 읽습니다> 길드다(多)

글 : 차명식 (청년길드;다) 일요일 2시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16) 2008년, 서울의 기억 임정은,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 글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1. 아이들에게 “정치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사실 정치라는 단어만큼 아이들과 동떨어진 단어를 찾기도 쉽지 않다. 아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드무나 어른들이 그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임정은의 책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는 그러한 아이들의 정치를 조망한다. 딱 보아도 아동서적‘다운’ 아기자기한 제목은 벌써부터 그 내용이 엿보이는 것만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아,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치가 뭔지 조곤조곤 알려주는 책이겠구나.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