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한문교실 여름특강 < 한문이 예,술(禮/藝,術) > 네 번째 시간 후기
초등한문교실 여름특강 < 한문이 예,술(禮/藝,術) >
두번째 시간 후기
1교시 : 고은선생님의 예(禮)술교실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친구에 대한 문장을 조금 더 배워봤습니다.
저번시간에 배운 친구에 관한 구절 3문장, 이번시간에 배운 친구에 관한 구절 2문장.
친구에 대해서는 한 주 동안 총 5문장을 배워봤어요.
저번주에 배웠던 형제자매에 관한 3문장까지 합치면 친구들은 2주동안 총 8문장을 배웠답니다.
친구에 관한 문장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서 글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문장은 다음 문장이었습니다.
人之在世 不可無友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친구가 없을 수 없다.
형제 자매에 대해서는 다들 암묵적으로 '싸우는 사이'라는 점에 동의하더니
친구에 대해서는 다들 암묵적으로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라는 점에 동의하였어요.
친구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로는 '같이 놀기 위해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노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나는 잘 놀고 있나...?'


2교시 : 동은선생님의 예(藝)술교실
마지막 시간에 배운 한자는 더울 서暑였습니다.
여름을 주제로 진행한 4회차 특강에 어울리는 마무리인 것 같습니다.
동은 선생님이 시간과 관련된 한자를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었어요.
예전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인지했는지 알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시간과 관련된 한자에는 거의 해 일日이 붙어 있었습니다.
가령 아침 단旦은 해가 뜰 때 물에 비추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 뒤에는 더운 여름의 시간을 표현할 수 있는 한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수업 끝에는 동은 선생님이 여태까지 했던 학습지를 스케치북에 붙여주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풀칠을 하는 동안 한명 한명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코로나 확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문이 예술> 수업의 향방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올 해는 정말 다사다난하네요.
저희처럼 꼭 얼굴을 마주보고 피부를 맞닿으면서 진행해야하는 프로그램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만나기를 기대하며... 그동안 다들 잘 지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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