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학교] 이반 일리치, <학교 없는 사회> 후기 (1)

728x90





-20180129
-시즌4/학교/세번째 시간 후기
- 작성자 : 김규태







   명식쌤이 서로 이름을 모르는 것 같다고 하자 현민이가 한명씩 자세히 소개하고 그 사람의 특징에 대해 말하자고 제안을 한 덕분에 본격적인 시작을 30분이 지난 5시에 하게 되었다. 정작 제안한 본인은 왜 하자고 했는지 잊어버렸...





   사회의 '학교화', 또는 '가치의 제도화'에 대해 명식쌤이 문명 게임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을 했다. 나라를 키우는 이 게임에서 치안을 높이고 싶다면 경찰 관련 예산을 올리고 교육률을 높이고 싶다면 교육 예산을 올린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예산만 올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치안이나 교육이 주요 가치인데 이 가치를 뒷전으로 보내고 제도를 본질로 보고 있다. 졸업장이 있다고 교육이 올라간 것이, 대학교 진학률이 높다고 교육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육은 교육과정 밖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에 여러 사람들이 의견을 얘기했다.


우현: 친구들이 장난으로 "네, 다음 중졸~"이라고 한다. 장난이기는 하지만 이 친구들도 가치의 제도화를 아는 애들이라 더더욱 의미가 크게 느껴졌다. 이 친구들은 체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교육과정 안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밖으로 나와 더 일찍 사회로 나가면 기회가 많다.


규태: 나는 여기서 거의 유일한 '초-중-고-대' 라인을 타고 있다. 따라서 친구들의 생각에 공감이 간다.  그 친구들한테는 실제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교는 기능교육과 참된교육 즉, 개방교육 둘 다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여기서 기능교육은 노동에 필요한 교육으로 반복 훈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개방교육은 창의인재 등과 같은 사람을 만드는 교육으로 스승과 제자의 만남, 또는 현장에 직접 가서 느끼는 것, 또는 문탁과 같은 공간에서 텍스트를 읽기 위한 모임을 가지는 것이다.



 본문의 2장에서 학교는 교사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문장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얘기했다.


대로: 교사, 부모, 학생 모두 이용자다.

새은: 교사를 위한 직업 현장이다.

우현: 그러면 여기서 학생은 무슨 역할이며 왜 있는 것인가?

수현: 그 말에 동의하지만 교사보다 권력자를 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수아: 권력자들의 마리오네트(?) 같은 존재가 교사다.

초희: 그런가?

가현: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로: 최근에는 선생들도 학생과 다르지 않다. 학교가 교육의 장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웃기다. 선생도 도구로서 쓰이고 있다.

수현: 교사라는 안정된 직장이 있고 교사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다.



 또한 2장에서 교사는 3가지 권위를 가지는데 그 중에서 "치료사로서의 교사"는 학생의 삶을 탐구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이런 교사는 좋은 교사가 아닌가? 이반 일리치는 이 모든 면을 비판한다. 그렇다면 자기 경험속  좋은 교사는?


수현: 학교안에만 교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밖에도 있다. 나에게 좋은 교사는 친절한 교사였다.

수아: 역사쌤인데 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셨다.

우현: 초등학교 3학년 영어 학원 쌤이 지금의 자신의 토대를 다지도록 도와주셨다.(재미가 1순위인 자신) 고교 담임 선생님은 자신의 자퇴를 말리려고 밤 9시까지 사제관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주셨다. 좋은 교사라고 생각한다.



 더 진행하기에는 이미 15분이나 지나가버려서 아쉽게 끝났다.








댓글

새은 / 2018.01.29 21:41:47

학교를 구성하는 것들이 

제도의 마리오네트 같음,,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5.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