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비건 단호박 타르트-마무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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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비건 단호박 타르트

마무리 평가


어제 만들어 둔 (세 번째 작업일지 참고) 단호박 타르트를 길드다 멤버들과 함께 나누며 지금까지의 작업 과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 채식에 대해 정말 무지했었는데요, 타르트를 만들기 위해 채식의 종류를 알아보는 것 부터 시작해서 채식주의자 친구와의 인터뷰, 채식 베이커리 탐방 등 채식을 알기위해 여러 활동을 한 결과! 많이 안 다고는 말을 못 하겠지만 그래도 누가 채식을 한다고 하면 그 종류 정도는 알아맞 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당..(장담은 못 하지만) 또 채식 뿐 아니라 주 재료로 사용했던 단호박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요리조리 마트를 돌아다니며 똑똑 두드려본 단호박이 한 두개가 아니란 말씀! 단호박 손질도 이제는 무섭지 않아요~ 






이번 비건 단호박 타르트를 만들며 많은 피드백을 받았어요. 다들 정말 단호박 같은 피드백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단호박 같은 피드백이란 냉철하지만 속은 달콤한 그런 피드백이죠.

담쟁이쌤과 도라지쌤은 물론이고 아토가 베이킹 지식에 관한 피드백을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담쟁이 베이커리에서 함께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저는 월요일, 아토는 수요일에 일하기 때문에 접점이 별로 없거든요.

이번에 아토를 인터뷰 하며 은근 많은 대화를 한 것 같아 저는 기쁩니다!

저기 사진속에 있는 새은이는.. 아니, 혀가 아주 예민한 새은이는 맛 평가를 제대로 해주는 친구였어요. 

극소량으로 넣은 계피가루를 알아내고, 단호박의 비린내도 느끼고 말이죠.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계피가루를 넣지 않고 어떻게 단호박 비린내를 잡아낼 수 있을까요?

계피향과 채소 비린내를 모두 싫어하는 새은이는 저에게 마지막 과제를 주었답니다.


길드다 멤버들은 잘 먹어주었어요. 저번 크림치즈 타르트보다 맛있다고 한 사람이 두명이나 있었어요. 

건강미 넘치는 채식 타르트가 크림치즈를 이기다니.. 상상하지도 못 한 일이었죠. 자신감을 얻었어요!

다만 보관을 비닐봉지에 대충 해놓는 바람에 바삭한 타르트지가 많이 눅눅해졌어요.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알고 갑니다.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8. 26.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