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비건 단호박 타르트- 단호박에 대한 간단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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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에 대한 간단한 고찰

갑자기 왠 단호박에 대한 고찰이냐고? 큼큼.. 단호박 타르트를 만들고 있다고 당당히 외치려면 단호박에 대한 간단한 지식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주 간단하더라도~

1.단호박의 손질과 보관





자, 먼저 잘생긴 Mr.단호박을 씻긴다. 이래뵈도 이마트에서 무농약 단호박이라고 두 배나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녀석이다. 씻은 단호박을 그대로 비닐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렸다. 칼로 자르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정말 칼이 부드럽게 들어갔다. 반을 자르고 수저로 씨를 빼면 일단 손질은 끝이다.

 반통만 쓰면 되서 나머지 반통은 랩으로 둘둘 감싸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쓰다 남은 호박은 쉽게 건조해 지니 랩을 잘 감싸야 한다. 나중에 쓸 때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전자레인지에 3분 더 돌려주면 완전히 익는다. 적고 보니 손질법과 보관법 뭐 별거 없네.. 하하


2.단호박 고르기





토마토 마트, 월마트, 노브랜드, 초록마을, 한살림, 생협, 이마트... 이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좋은 단호박을 찾아다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마트에 가기 전에 좋은 단호박을 고르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달달하고 맛있는 단호박은 표면이 거칠고 껍질이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워야 좋고 색깔 또한 줄무늬가 선명한 게 좋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마트에 가서 온갖 단호박을 두드리고 들어보고 그랬다.ㅋㅋ 약간 눈치보였다. 신기했던 건 유기농 단호박보다 일반 단호박이 더 색이 선명하고 좋아보였던 것 이었다. 혼란에 휩싸였다. 왜 이건 두 배나 비싸면서 두 배나 맛 없어 보일까.. 그래도 그냥 무농약을 샀다. 농약의 감칠맛을 굳이 느끼고 싶진 않았다.

3.단호박의 효능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대!
칼로리가 (100g에 70kcal) 낮지만 소화 시간이 느려서 공복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체중감량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 라고 한다. 하지만 소화시간이 길어서 소화기관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타르트 하나를 다 먹었더니 엄청 배불렀던 이유가 이거였다..!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대!
술자리가 잦아 간 상태가 나쁜 사람은 비타민A가 결핍되기 쉽다. 단호박에는 비타민A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간에 좋다고 한다. 전 날 술먹은 친구에게 단호박 한 조각 쥐어주면 되려나? 아니면 비건 해장 타르트로 만드는거야!

-단호박 씨를 같이 먹어주면 좋대!
호박씨에는 불포화 지방이 많이 있어서 혈관 벽에 콜레스트롤이 쌓이는 걸 방지해 준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

-뭐든지 적당히 먹어줘야 해!
인터넷에 단호박 효능을 검색하면 수 십가지가 나온다. 암에 좋고 피부에 좋고 간에 좋고 혈관에 좋고 어쩌고 저쩌고.. 그냥 이거 먹으면 평생 건강하게 살 것 같다. 하지만 지나치면 병이라는 거~ 누구나 알고 있겠지?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8. 20.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