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이제 뭐하지?

공산품/2018 공산품 : 생산 프로젝트 길드다(多)

이번주는 파지스쿨과 디자인스쿨이 모두 끝나며 방학을 맞았다. 해야할 숙제도 없어 오랜만에 느긋하게 파지사유에 앉아있었다. 나는 할 일이 하나만 남았다. 오! 마침 열심히 일하고 있는 큐레이터를 보았다. 히말라야쌤이 냉장고의 백 년 묵은 성에를 제거하고 있었다.꽝꽝 얼어붙어 있어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야했다. step 5. 1~4를 모두 사용! 별일이 없었다고 하기엔 이번달에 별일이 많았던것 같은데...예를 들어 누가 파지사유에서 결혼을 했다던가...!

인턴같은 소리 하고 있네! (넌 이미 큐레이터닷)

공산품/2018 공산품 : 생산 프로젝트 길드다(多)

파지사유에서 6개월간 청년 큐레이터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파지사유에 큐레이터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한숨 쉬며 정원 식물들을 관리하는 둥글레쌤을 보며, 붙박이 장처럼 소파에 앉아있는 히말라야쌤을 보며 큐레이터의 존재를 어렴풋이 깨닳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은근 걱정되었던 화장실청소.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물과 먼지와 기타등등의 만남에 막연한 공포를 품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별거 없었습니다. 물칠-비누칠-쓱싹-행구기-끝. 매일 저녁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깨끗하군요. 컵을 씻자. (만화) 누가 컵을 두고가면 컵을 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