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길드다강학원> 4회차 - '축음기, 영화, 타자기' 후기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후기 작성자 : 초빈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를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발제를 하려니 감이 안 잡혀서 오래 헤맸지만...ㅠㅠ 그래도 제시간에 써서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휴! 아무래도 세미나 인원이 많다보니, 매번 깊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세미나가 끝나는 거 같아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꽤 흥미로운 주제들이 나와서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점을 많이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ㅎㅎ)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1. 인간의 소통체계, 듣고-보고-쓰는 것이 각각 축음기, 영화, 타자기로 분해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이 매체들은 다시 결합합니다.(유성영화 등으로) 소통 불가능성을 해결..

<길드다강학원> 3회차 - '축음기, 영화, 타자기' 후기

TXTLAB/길드다 강학원 길드다(多)

후기 작성자 : 준범 인간의 역사에서 매체의 역사로 히토 슈타이얼의 『진실의 색』을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길드다 강학원에서는 새로운 책을 시작했습니다.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라는 책입니다. 아직 책 한 권이 남아있기에 조금 섣부르긴 하지만, 키틀러의 이 책이 이번 길드다 강학원의 타이틀인 ‘미디어와 신체’와 가장 잘 부합하는 텍스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디어/매체의 발전사로 역사를 재구성하는 그의 작업이, 제게는 ‘미디어’와 ‘신체(더 나아가 인간)’라는 각기 다른 두 단어를 일련의 흐름 속에서 볼 수 있게 만드는 시도로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소개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구이자, 책의 서두에 놓여 키틀러 매체사의 시작을 알리는 문장이 있습니..

[보릿고개 프로젝트] 야금야금 미학 알아가기 2편 - 굿즈라는 예술

Writings/이동은의 [한문이 예술] 길드다(多)

* [보릿고개 프로젝트]는 춘궁기를 겪는 청년들이 길위기금에서 고료를 받고 연재하는 글쓰기 프로젝트입니다. 다섯 명의 청년들이 매주 돌아가며 세 달 동안 저마다의 주제로 세 개씩의 글을 연재합니다. 글은 매주 화요일에 업로드됩니다! 동은의 프로젝트: 야금야금 미학 알아가기 - 2편 굿즈라는 예술 언제부터였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전시회에 가면 언제나 전시 주제와 관련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로는 전시의 동선 중간에 판매하는 곳이 있기도 하고, 그 판매 제품을 위해서 전시를 찾는 경우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런 전시 파생상품을 잘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런 파생상품을 파는 것은 전시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정 주제와 관련된 파생산품들은 출판시장,..

[공산품 미학 세미나 시즌2: 예술과 권력] 인원 모집합니다.

공산품/2019 공산품 : 미학세미나 길드다(多)

미학세미나 시즌2 인원 모집! 미학세미나 시즌1은 모던, 포스트모던 예술사를 이론적, 문화사적 측면에서 개괄적으로 다루고, 근대예술의 문제의식을 짧게 살펴보았습니다. 세미나의 구성원들은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논쟁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재현과 비-재현, 복제기술의 한계와 가능성, 자본-예술의 관계, 국가기관으로서의 미술관 혹은 자본을 통해 만들어지는 플랫폼의 권위와 권력의 문제 등…. 세미나를통해 우리는 그러한 문제들을 우리의 언어로 예각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필요성 속에서 미학 세미나 시즌2는 ‘권력과 예술의 상관관계’에 집중한 세미나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제목은 ‘예술과 권력’입니다. 텍스트를 통해 언어를 예각화 하고, 이어지는 공산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예술-공간을 생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