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소사이어티 게임] 다섯 번째 시간 후기

W. 안혜림 드디어 첫 후기를 써보네요! :) 이번 시간에는 초빈, 대로, 우현, 혜림, 그리고 명식튜터, 고은튜터 이렇게 여섯명이 보여서 공부를 했답니다.리처드 세넷의 '투게더'라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4장은 혜림이, 5장은 대로가, 6장은 고은튜터가 발제를 맡았어요.전체적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답니다. 4장에서 세넷은, 현대사회에서 '협력'이 어떤 위기에 처해있는지를 지적하며 '학교'와 '소비'를 예로 들었어요.'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강요된 불평등을 겪게 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진로나 교실, 학교에 끼워 맞추는 방식'에 의해강요되지요. 또한 소비를 이야기하면서 세넷은 '내면화 된 불평등'이라는 말을 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사이어티 게임] 네 번째 시간 후기

W. 초빈 이번 주 수업은 한 시간동안 영상을 보고 남은 한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영상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한 탓에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제 의견을 많이 이야기하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워요. 지난 수업은 굉장히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에 비해 이번 수업은 제게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비교적 재미있게 참여했던 지난 수업 후기를 쓴다면 더 적을 말이 많았을 거 같아서 그 때 자진해서라도 쓸 걸, 같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ㅋㅋ) 그래도 후기는 수업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 했더라도 자신이 수업을 통해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니 비록 짧더라도 제가 느낀 것을 짧게라도 써볼게요! 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있다면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을 적자생존으로 이해..

[소사이어티 게임] 세 번째 시간 후기

처음 쓰는 후기지만 생각나는대로 한 번 써볼게요! 늦게 게시해서 죄송합니다 ㅠ 책을 읽으면서(물론 다 읽지 않았지만!) 저번 시간의 내용과 연결지어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번 시간에 진화론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보고나니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에 대한 크로프트 킨의 비판이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어요. 자본주의와 진화론이 결합해 사회 자체를 사회 속 개개인의 경쟁으로 결부시켰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역사를 새롭게 봐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를 학교 안에서, 그리고 다른 곳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접해왔고 국가에 정부가 존재하면 안된다는 주장들을 터무늬없는 것들로 치부하곤 했고요. 제가 (유일하게) 읽은 3장에서는 주로 ..

[소사이어티 게임] 두 번째 시간 후기

오늘은 뉴페이스가 무려 두 사람이나 왔습니다! 혜림이와 석우인데요, 둘다 이우학교 출신 친구들이라고 해요. 학구열에 불타는 두 친구 덕분에 설명하는 명식이형은 신이 났답니다. 저는 그렇게 열심히 필기하고 리액션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두 친구가 보기엔 멀뚱멀뚱 듣고만 있는 제 모습이 어떻게 느껴졌을지 궁금하네요. 이번시간에는 다윈이 말한 진화론이 현대에 오면서 변화한 형태 중 하나인 사회진화론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회진화론은 진화론 중에서 생존경쟁, 약육강식의 초점을 맞춘 이론이며 진화에 의해 생긴 일은 모두 옳은 일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식 입니다. 다윈은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을 이야기 하긴 했지만 인간사회에 적용해선 안된다고 보았고,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에서..

[소사이어티게임 : 생존의 법칙] 소개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시즌 5 본디 땅 위에 길이 있었겠습니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지요 (by 루쉰) 하여,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서로 기대며 걸어가고 길을 내려고 합니다. 뚜벅뚜벅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에서 '길 위의 인문학' 이고, 책 뿐만이 아니라 당대의 현장을 읽는다는 차원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입니다. 또한 그 길을 친구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걸어가기 때문에 '길 위의 인문학 동아리' 입니다. - 대상 : 10대 후반 ~ 20대 초반 - 기간 : 2018년 5월 19일 ~ 7월 21일 - 시간 : 매주 토요일 2시 ~ 4시 - 정원 및 회비: 12명 내외, 회비 15만원 - 매니저 : 명식(010-7147-04하나0), 고은 (..

[길 위의 학교] 프로젝트 발표 후기

-20180331-시즌4/학교/마지막시간 후기-작성자: 명식 지난주 토요일, 3월 24일은 , 이번 시즌의 마지막 시간 - 발표회였습니다. 당일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겨 오지 못한 수현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친구들이 모두 각자의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참가했고, 더하여 그 외 친구들도 굉장히 많이 왔는데요. 이전 시즌을 함께했던 시현, 해은, 화영, 현희, (최)현민. 멤버들, 멤버들, 문탁 어른들 등 예상한 것의 몇 배는 되는 분들이 발표회를 보러 와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이날 수업은 이번 시즌 메인 텍스트였던 이반 일리치의 내용 혹은 학교에 대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발표회였습니다. 놀랍게도, 거의 한 사람도 겹치는 형식이 없이 모두가 서로 다른 형식으로 ..

[길 위의 학교] 7번째 시간 후기

-20180317 -시즌4/학교/일곱번째 후기-작성자: 가현 7번째 시간에는 '학교 없는 사회' 6장 공부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발제는 새은이와 수현이 언니가 맡았어요. 늦는 사람들이 생겨서 4시 30분 수업이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다리는 동안 밖에 나가 수업하자는 얘기들이 나왔어요!6장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반 일리히가 그 방법을 제시한 장이에요.원래 있던 학교화된 제도를 부수고 새로운 공부 방법들로 비학교화를 도출해내는 해결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새은이의 발제문은 1. 하나의 의의, 2. 새로운 정규 교육제도의 일반적 특징, 3. 네가지 네트워크, 4. 교육적 목적을 위한 참고서비스 로 나눠져있고 1. 하나의 의의에서는 '비학교화의 필요성을 확실히 인정하지 않는..

[길 위의 학교] 이우학교 탐방 후기

-20180311 -시즌4/학교/여섯번째 시간 후기-작성자:현민 길위 이우학교 방문.우리는 4시반에 동천동에 만나서 학교에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건물 외관과 학년층, 본관과 염소집 학생회관을 돌면서 구경했습니다. 나중에 생각을 해 보니까 공간마다의 설명은 해줬지만 학교 건물 이외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활동과 교육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못해준것 같아서 정말 아쉬웠어요. 도서관에서 각자 이번 길위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는데 다들 아직 뚜렷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당직선생님께서 나갈시간이라고 하셔서 나갔습니다!학교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으러 학교 밑에있는 진지방이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열명정도가 둘러앉아 밥을 먹으려니 다양한 이야기는 못했지만 저는 명식쌤과 엄청난 수..

<우리는 차별에 반대합니다>/오찬호

날짜 : 2017/06/14작성자 : 김고은 한 달 동안 매주 지방에 다녀오던 일정에 한 몫했던 청송 인문학!^^정신없는 한 달이 지나고 이제서야 후기를 씁니다!^^ (선재... ㅂㄷㅂㄷ) 저번부터 청송에 계속 일박이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얘기를 거의 못나눠서요.친구들하고도 너무 급박하게 진행하고 내려오기도 했구요. 6월 14일에은 '종지기 선생님 만나는 날' 다음 날이었습니다.이 행사를 돕기 위해 선재의 친구들 (하늘이를 포함해) 4명이 내려와 있었어요.모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고, 선재를 빼고는 전부 같은 대학교 같은 과를 다니는 친구들입니다.조리하는 친구들이어서 그런건지, 고맙게도 우리 모두의 저녁을 책임줘주었습니다!!정말 신났습니다! 청송에 내려가면 보통 저녁을 못먹기 때문입니다.ㅜㅜ..

<사람잡는 정체성>(2)/아민 말루프

날짜 : 2017/04/07작성자 : 김산 저자는 한 사람의 여러 속성들이 모인 것을 '정체성'이라고 부른다. 나의 정체성을 한번 읊어보자면, 한국인의 시민권을 가졌고, 미술을 하고, 유색인종, 그 중 아시아인이고, 채식주의자고, 청송고에 속하고, 미성년자고 등 나를 이루는 속성들을 모두 합하면 그것들 전부를 가지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사람이나 나 자신의 속성 하나에 자신을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의 예들은, 난민들은 이슬람교인이니까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이니 한국에 오게하면 안돼. 쟤는 동성애자니까 에이즈 보균자 일거야. 쟤는 청소년이니까 나에게 말대꾸를 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어. 쟤는 젊으니까 정치에 대해 1도모를거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