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미나, 행사/청년 포럼, 페어, 세미나

<돈 몸 사람>의 셋째날!

3일간의 캠프가 모두 끝났습니다. 준비하느라 밤잠줄여가며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후련한 마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 그래도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감상을 들으며 기쁜 마음.. 오묘한 기분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즐겁게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전하며~ 3일차의 풍경들을 공유합니다. 3일차 오전은 고은이의 강의로 문을 열었습니다. 중 마지막 주제, '사람-관계의 기술' 강의였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히키코모리, 1인 식당, 편의점 세대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가 바로 그들임을 느낀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잘 살기'보단, '살아남기'가 절실해진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도래한 걸까?" 비단 고은이의 문제의식이 아닌, 우..

<돈 몸 사람>의 둘째날!

청년인문캠프 , 2일차의 테마는 이었습니다. 2일차 첫 번째 시간은 강좌, 이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무언가를 손에 넣거나 어떤 것을 이뤄냄에 있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자 목적이 된 ‘소비’, 그리고 오직 그 소비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노동’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에게 노동은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과는 상관없이 오직 ‘일자리’,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로만 다가옵니다. 지원은 자신의 목수일과 맑스의 노동가치설부터 YOLO, 드라마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 현상을 설명한 다음 소비 혹은 그에 종속된 노동이 아닌 구체적인 행위로서의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전문가에게 돈을 내고 일을 맡기는 대신 내 몸, 내 손의 능력을 사용하여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스스로 장악하는..

<돈 몸 사람>의 첫째날!

안녕하세요!!!!! 청년인문학캠프 의 첫 날이 밝았습니다!!!!!!!오전 11시 오리엔테이션부터 저녁 9시가 조금 넘게까지 모두 긴 일정을 달렸습니다. 사진에서 이 어색함이 느껴지나요^^ 캠프를 시작하기 이전에 저희 길드다에 대한 소개와 캠프를 계획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웃으며 발표를 듣지만... 그 웃음이 마냥 웃음으로 느껴지지 않을 긴장감이 있었지요. 이번 캠프에는 다양한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게다가 세계 각지에서 모여주었는데요! 가장 먼저 상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위성민 군입니다. 위성민군은 제윤이의 친척 동생인데, 마침 한국에 들어와 어떻게 지낼지 보다가 엉겹결에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강의를 듣는 모습은 누구보다도 진지해보입니다. (내일은..

2018 후반기 세미나 <당대를 읽는다> 모집

"옛날 책들아, 잠시 안녕!"오랜 주제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 : 당대를 읽는다 NOTICE: 어느 사이엔가 우리 귀에 익숙해진 바로 그 주제들, 조금은 신선한 뉴페이스들로 만나보면 어떨까? 본 세미나는 문탁이 공부해온 바로 주제들의 최신 담론을 접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하의 키워드들이 조금이라도 익숙하게 들리시는 분들은, 진지하게 참여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 탈핵, 맑스, 타자......그리고 페미니즘. Another 탈핵. 브뤼노 라투르 : ‘탈핵’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고민, 우리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 브뤼노 라투르가 그의 ‘과학인류학’ 개념으로 새로운 힌트를 던져줄 것입니다. After 맑스, 가라타니 고진 : ‘맑스’가 말하길, “인류의 역사는 ..

길드다 청년인문학캠프 : <돈 몸 사람>

오늘을 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세 가지, 돈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좋든 싫든 돈은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있다. 돈의 힘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계속해서 무력해진다. 우리 몸은 돈 버는 일 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고, 누군가를 만나 관계를 맺는 것조차 피곤한 일이 된다.그렇기에 이 삶을 나아갈 돌파구가 필요하다! 내 일상에서 돈의 힘을 절절하게 깨닫는 것이, 하다못해 콘센트 하나라도 조립할 줄 아는 능력이, 또 다른 방식으로 나와 타자를 만나는 기술이 삶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가능케 할 것이다. “청년이여, ~~하라”는 이제 그만!청년은 언제나 누군가의 주문을 받아왔다."청년이여! 사회에 맞서라. 아픔을 견뎌라. 그러면서 공부도 하고, 취직도 하고, 돈도 벌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청년의..

청년인문학캠프 #김해완 #공통언어 #뱀파이어 #부적응자

오늘을 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세 가지, 우리는 이제 2030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는 누구인가?'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자 한다.일과 공부,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임 가 주최하는 청년 인문학 캠프.‘돈의 사회’, ‘몸의 능력’, ‘관계의 기술’. 세 가지 테마로 묻는 지금 이 순간 2030세대의 삶. 청년 인문학 캠프 // 일시 : 2018년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목, 금, 토 3일간! // 장소 :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875-2 문탁네트워크 // 대상 : 18세에서 39세까지 누구나 // 정원 : 00명 // 회비 : 3일 99,000원 // 주최 : 길드 다 // 후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 문의 안내 : 그 외 자세한 사항은 010-2763-9781(김고은), 0..

파필랩 시즌3 다시 읽는 맑스, 나는 빨갱이로소이다

# 파필랩* 시즌3 다시 읽는 맑스, 나는 빨갱이로소이다** *파필랩은 파지사유 철학 실험실의 줄임말이며, 파지사유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강의, 워크숍, 혹은 주제토론입니다. 문탁에서의 세미나를 통해 얻게 된 지식을 실험적인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맑스 사후 134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28년, 소련 해체 후 26년 누군가에게는 이미 너무 낡은 이름이 되어버린 맑스를 2017년 2030이 다시 든 이유는? 다시 들기엔 너무 익숙하고, 새로 들기엔 너무 당혹스런 이름 맑스! 맑스를 통해 숨 가쁘게 돌아가는 2017년 오늘을 달리 바라보는 시간 #강의개요 1강, 맑스와 노동 (1) 알바생 A씨의 일기 :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노동 - 이동은 (2) 소외된..

파필랩 시즌2 혐오에 대한 모든 것, 극혐시대

# 파필랩* 시즌2 혐오에 대한 모든 것, 극혐시대** *파필랩은 파지사유 철학 실험실의 줄임말이며, 파지사유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강의, 워크숍, 혹은 주제토론입니다. 문탁에서의 세미나를 통해 얻게 된 지식을 실험적인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혐오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이 혐오라는 대답으로 귀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혐오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토록 많이 말해지는 혐오란 것은, 사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전부터 있어왔던 혐오가 왜 하필 오늘날 핫한 것인지. 여성혐오에 맞선 남성혐오란 무엇인지. 자기나라에 대한 혐오를 여타 혐오와 똑같이 취급할 수 있는 것인지. 또, 미국의 ..

파필랩 시즌1 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파필랩* 시즌1 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파필랩은 파지사유 철학 실험실의 줄임말이며, 파지사유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강의, 워크숍, 혹은 주제토론입니다. 문탁에서의 세미나를 통해 얻게 된 지식을 실험적인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파필랩의 첫 번째 주제는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 Foucualt 1926~ 1984)’입니다.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에선 많은 말들이 오고갑니다. ‘잊지 말아야한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그리고 또 많은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문탁네트워크에서 푸코를 공부한 청년들은, 푸코의 텍스트를 통해 이 어려운 질문에 한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