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민주주의] 하워드 진, <권력을 이긴 사람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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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시즌1/민주주의/네번째시간 후기

-작성자 : 김시현







   안녕하세요 후기를 맡게되었습니다. 후기를 쓰고나면 힘들어서 살이빠진다는 해은이의 말을 믿고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모임은 하워드 진의 <권력을 이긴 사람들>을 읽고 만났습니다.  지난 책들처럼 이론과 생각만 잔뜩 들어있지는 않았다며 모두들 좋아했고 저랑 해은이는는 이책을 읽고 미국이 싫어졌다고 얘기했습니다.


   고은이 언니가 고병권 선생님과 하워드 진의 국가관의 차이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분명히 그때는 이해가 갔는데 목요일이 되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기억나는대로 쓰겠어요!


   하워드 진은 국가라는게 (독립선언문의 정신대로 하면) 잘 돌아갈 수 있는데 그게 지금 잘 굴러가지 않고 문제가 생긴거라고 했고, 고병권 쌤은 그 전체가 그냥 국가라고 했습니다. 중간에 온 명식오빠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글쓴이의 국가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글을 읽고 글을 쓴 사람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글쓴이 하워드 진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니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워드 진은 2차 대전 때 폭격수였습니다. 전쟁에 나가서 사람을 직접 죽였던 그가 전쟁을 비판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입니다. 전쟁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순간 자신이 한 행동은 나쁜 살인이 되는 것이니까요 (정당한 살인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을 넘어서 여태까지의 삶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지난번에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서 읽은 '변하는 상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심연에서 춤춘다, 변한다는 걸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네요.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야외로 나갔습니다. 공원에 가서 각자 준비해 온 주제에 대한 글을 읽었고, 어느 주제로 현장 탐사를 할 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두 자기 주제는 별로라고 했지만 접근성과 여러가지를 따져 결국 밀양송전탑과 탈핵으로 정해졌어요.




   ...좀 많이 짧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집중해서 잘쓰겠습니다. 


   토요일날 만나요! 반페이지씩 조사해오는거 잊지마세요!




댓글

김해은 / 2017.04.16 12:20:25
야외수업 좋았지 풀도 있고 흙도있고 꽃도있고 시현이가 똥도 밟고ㅎ 그리고 힘든일이겠지만 결국엔 하워드 진 님처럼 부닥쳐야 될것같아... 댓글이 짧아서 미안. 그래서 살은 빠졌니..?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8. 3. 5.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