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M시네마] 일곱 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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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브로크백 마운틴' 이었습니다. 첫 영화 '다크나이트' 에 나왔던 히스레져 배우가 나왔죠. 여러 친구들이 조커와 에니스 델마역이

차이가 커서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수아가 히스 레인져로 알고 있었어서 웃음을 주기도 했죠.


 혹시 이글을 보실 때 모르시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영화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만나 사랑하게 된 두 남자(델마와 잭),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시대나 배경 등과 맞물리며 벌어지는 상황들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상은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내에서 함께 농장을 운영하던 두 남자가 전혀 그런사이가 아님에도 소문이 퍼져 피투성이에 성기가 뽑혀진 채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 남자를 죽인것으로 추정되는 에니스 델마의 아버지가 어린시절의 델마에게 시체를 보여준것은 후에 델마의 생각과 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죠.


  많은 친구들이 에니스의 아내 알마가 불쌍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토는 델마가 알마와 함께 썰매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때는 정말 서로 사랑한 것 같아 동성애 뿐만 아니라 양성애 코드도 들어 있는 것 같다 했어요. 주변인물도 비중이 많고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며 보통 성소수자 영화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어요. 그리고 델마는 과연 죄가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오갔죠.

  

 저는 영화를 봤을 때 초반에 많이 접해보지 않은 상황이 생소하기도 했지만 보다보니 그냥 두사람이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어떤 것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릴 때 사회적으로 주입된 통념일지 다시 자각해보려 하는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수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만 말 할 수 없는듯이요. 그저 모두 다르지만 비슷한 사랑을 하는거니까요.

 근데 문득 자기가 좋다고 하는데 뭐라할 것인가 하고 생각하다가 델마의 아내 알마가 고생한게 생각나며 이부분과 정의파트에서 나왔던 정의에 대해 같이 생각하면 실제 현실에서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외에도 마지막에 잭에게 하는 맹세라던가, 노래의 의미가 머릿속에 남아요오.

그리고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어느 누가됐든 사랑에 빠졌을거라는 말처럼 맨 처음에는 영화 배경장소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저기서 저런 생황을 해봐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두 사람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저건 좀 힘들겠네 싶습니다. 책으로도 있다고 하니 짤막한 뒷이야기 뭉태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책을 보시죠.


쥬륵.. 사랑하고 싶다..


P.S. 검색해보니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었는데 델마역의 히스레져와 델마의 아내 '알마'역의 미쉘 윌리엄스는 촬영 중 실제 연인이 되었고 후에 결혼해 아이를 낳은 후 이혼했다는 점도 영화와 같았습니다. 그리고 두 남자가 키스할 때 알마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 앞에서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네요.ㄴㅇㄱ






작성자
길드다(多)
작성일
2019. 3. 2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