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M시네마] 세번째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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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JEM 시네마 ‘정의’의 마지막 파트인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감상했습니다.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주변에 한두 명 있을 법한 사람들로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상징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연출이 생각해볼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정의에 관한 3개의 영화 중 제게는 가장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배트맨>처럼 강렬하게 다가오지도 않았고, 후반부에 낭독되는 시에 대한 해석도 사실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찾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글을 쓰려고 했는데, 결국 답은 내지 못헀습니다.
영화에 대해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찝찝한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도 후련하기 보다는 마음속 어딘가에 응어리가 자리잡는 영화였어요. 재밌었다, 하고 털어내기에는 남는 게 많은 영화입니다. 때문에 이번 영화를 보기 어려웠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저도 대충 줄거리는 알고 있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보긴 했다만.. 조금 보기 힘든 장면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
(발표를 양보한답시고 후기에 당첨되어버렸네요.. 다음부터는 발표를 착실히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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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 1. 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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